8장: 네이티브 모듈 및 서드파티 라이브러리 연동
네이티브 모듈과 서드파티 라이브러리의 통합 전략
모바일 앱 개발에서 리액트 네이티브의 진가는 네이티브와 외부 라이브러리의 유연한 통합 능력에서 드러난다. 자바스크립트로 대부분의 UI와 로직을 구현하지만, 플랫폼 특유의 기능을 다루려면 네이티브 모듈과 다양한 라이브러리의 힘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카메라, 위치 정보, 파일 시스템 접근 같은 기능은 각 플랫폼의 고유 API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 때 네이티브 모듈 통합이 빛을 발한다.
리액트 네이티브에서 네이티브 모듈은 개발자가 Java(Kotlin), Swift(Objective-C)로 직접 작성한 코드를 자바스크립트 환경에 노출해, 자바스크립트만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앱 내부에 새로운 폴더를 만들고, 각 플랫폼별로 필요한 코드를 추가하는 것이 첫 단계다. 그리고 React Native와 연동될 수 있도록 브릿지 역할을 하는 모듈을 셋팅한다. 이를 거치면 카메라 촬영, 로컬 저장소 접근, 하드웨어 제어 같은 세밀한 기능도 직접 구현해 넣을 수 있다.
한편, 외부에서 제공되는 서드파티 라이브러리는 생산성과 개발 완성도를 단숨에 끌어올려준다. 사진 선택기, 지도, 푸시 알림, 페이스북/구글 로그인, 복수의 UI 컴포넌트 등, 이미 많은 개발자들이 검증한 라이브러리를 npm이나 yarn 명령어 한 줄로 설치해 곧바로 쓸 수 있다. 라이브러리마다 연동 방식이나 추가 네이티브 코드 설정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공식 문서나 커뮤니티 자료를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실무와 현장의 다양한 사례를 보면, 복잡한 커스텀 기능이나 특정 하드웨어 연동이 필요한 경우 네이티브 모듈이 결정적 역할을 맡아왔다. 반면 빠른 MVP 개발, 표준 기능 구현에는 서드파티 라이브러리 활용이 대세다. 두 방식은 상호 배타적이지 않고, 프로젝트 규모와 요구에 따라 조합해 쓸 수 있다. 실제로 Airbnb, Tesla 등 대형 서비스도 네이티브 코드와 서드파티 패키지를 적절히 엮어 높은 성능과 완성도를 동시에 확보했다.
결국 리액트 네이티브의 진정한 활용법은, 자바스크립트의 확장성과 네이티브의 컨트롤 능력, 그리고 방대한 오픈소스 생태계를 조화롭게 연결하는 것이다. 공통 코드는 한 번에 관리하면서도, 세밀한 플랫폼별 커스터마이징도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는 점이 오늘날 리액트 네이티브 앱 개발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