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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액트 네이티브 활용의 모든 것

6장: 상태 관리 전략 (Context, Redux 등)

복잡한 모바일 상태,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모바일 앱 개발의 성패는 종종 "상태 관리"의 효과적인 전략에 달려 있습니다. 리액트 네이티브로 대규모 앱을 구현하다 보면, 단순한 컴포넌트 내부 state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순간이 다가옵니다. 화면 곳곳에 흩어진 데이터, 여러 컴포넌트에서 동시에 접근해야 하는 전역 상태, 서로 얽혀 변화하는 값들——이 모든 것에 일관된 질서를 부여하는 법이 관건입니다.

Context API: 간편하지만 한계가 분명한 도구

리액트의 Context API는 공식적으로 제공되는 전역 상태 공유 방식입니다. Props를 통해 데이터를 단계별로 전달하는 수고로움(prop drilling)을 피할 수 있어, 테마나 인증 정보처럼 전체 앱에 두루 필요한 상태에 적합합니다. 간단한 구조, 외부 라이브러리 불필요, 적은 도입 비용 등으로 소규모 프로젝트나 단순 데이터 유지에는 매우 유용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Context로 관리하는 데이터가 자주 변경되면, 이 Context를 구독하는 모든 하위 컴포넌트가 리렌더링되어 성능 저하가 드러나기도 합니다. 복잡한 앱에서 상태 분기가 많아지면 관리 난이도가 급격히 높아진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Redux: 예측 가능한 대규모 전역 상태 아키텍처

대형 앱이나 협업이 많은 프로젝트에서는 Redux가 자주 선택됩니다. 리덕스의 핵심은 모든 앱 상태를 하나의 저장소(store)에서 집중 관리하면서, 변화가 일어날 때마다 예측 가능한 시나리오에 따라 처리하도록 강제하는 점입니다. 액션(action)과 리듀서(reducer)라는 강력한 패턴이 개발 중 실수를 줄이고, 디버깅이나 상태 추적도 용이하게 만듭니다.

Redux는 처음 접하면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규모가 커질수록 진가가 드러납니다. 다만 기본 Redux는 보일러플레이트 코드가 많다는 단점도 존재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Redux Toolkit 같은 도구도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 밖의 최신 트렌드: Zustand, Recoil 등

최근에는 보다 간편하고 직관적인 사용성을 추구하는 상태 관리 라이브러리들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Zustand는 최소한의 코드만으로도 글로벌 상태를 구축할 수 있는 경량 라이브러리입니다. Recoil은 비동기 상태 및 파생 상태를 유연하게 관리하도록 설계되어, 리액트 생태계에서 점점 입지를 넓히고 있습니다.

어떤 전략을 선택할 것인가?

정답은 프로젝트의 성격에 달려 있습니다. 단순한 앱 내에서는 Context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사용자 인터랙션이 많고, 여러 개발자가 동시에 협업해야 하는 복잡한 규모라면 Redux나 전용 상태 관리 도구의 도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실제로는 두 방식을 병행하여, 전역적이고 빈번한 데이터는 Redux로 인입하고, 한정된 범위의 전파가 필요한 값만 Context로 관리하면 유지보수성 역시 좋아집니다.

리액트 네이티브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상태 관리 전략에 대한 깊은 고민과 올바른 도구의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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