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 React Native 환경 설정하기 (Expo & CLI)
모바일 앱 환경 구축, 그 시작
리액트 네이티브로 진정한 크로스 플랫폼 앱 개발을 실현하려면 환경 설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누가 더 빨리 코딩을 시작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효과적으로 환경을 갖췄는지가 개발 효율과 완성도를 결정합니다. 이 장에서는 리액트 네이티브 앱을 개발하기 위한 환경 설정 방법, 특히 Expo와 React Native CLI 두 가지 대표적 도구의 활용법을 집중적으로 다룹니다.
Expo: 쉽고 빠른 출발선
처음 리액트 네이티브를 다룬다면 Expo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Expo는 복잡한 네이티브 환경을 따로 구축하지 않아도, 한 번의 명령어로 곧바로 프로젝트를 생성하고, 모바일 기기에서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Expo Go 앱 덕분에, 스마트폰만 있으면 개발한 앱을 직접 테스트할 수 있습니다. 사진, 위치, 카메라 등 자주 쓰는 네이티브 기능도 추가 설정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초보 개발자나 빠른 프로토타입 제작에 유리합니다.
React Native CLI: 자유와 확장성의 도구
보다 본격적으로 네이티브 기능을 커스터마이즈하거나, Expo가 제공하지 않는 모듈을 직접 추가하고 싶다면 React Native CLI가 필요합니다. 이 방식은 다소 설치 과정이 복잡하고, 안드로이드 스튜디오와 같은 추가 도구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고급 기능을 직접 제어할 수 있고, 네이티브 코드를 원하는 대로 추가·수정할 수 있습니다. 전문 개발자나 대규모 앱 개발에서는 종종 React Native CLI 방식이 선택됩니다.
각 방법의 장단점 비교
Expo는 설정이 간단하고 앱 제작 속도가 빠르지만, 모든 네이티브 기능을 자유롭게 추가할 수는 없습니다. 반면 React Native CLI는 높은 수준의 맞춤 개발이 가능하지만, 환경 구축이 번거롭고 배포 과정이 복잡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의 성격과 개발자의 경험에 따라 두 도구 중 알맞은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경 설정에 앞서 고려해야 할 점
어떤 개발 도구를 선택하든, Node.js 설치는 필수입니다. 그리고 단순히 도구를 설치하는 데 그치지 말고, 프로젝트의 목표와 확장 가능성까지 미리 고민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빠른 아이디어 검증이 필요하다면 Expo, 장기적인 유지보수와 확장성이 관건이라면 React Native CLI가 알맞을 수 있습니다.
이 장을 지나면 여러분은 자신에게 딱 맞는 리액트 네이티브 환경을 직접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 이제 다음 장부터는 실제 프로젝트를 생성하고, 앱 개발의 첫 단추를 꿰어나가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