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당비서 노희창, 기독교 핍박자에서 사명자로 거듭나기까지: 탈북과 복음 통일의 간증
안녕하십니까, 저는 과거 북한 노동당 행정부에서 당비서로 일하며 북한 선전 체제의 핵심에서 활동했던 노희창입니다. 북한에서 당비서라는 자리는 단순히 높은 직책을 넘어, '작은 김일성', '작은 김정일'이라 불릴 만큼 절대적인 권력을 의미합니다. 수령이 곧 당이고, 당이 곧 수령인 그곳에서 저의 삶은 오직 당과 수령, 그리고 인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전부였고, 개인의 삶이나 가정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할아버지는 북한 최초의 공학 박사이셨고, 삼촌은 장성택과 '야자'를 틀 정도로 막역한 사이였기에 저는 소위 말하는 좋은 토대 위에서 권력의 핵심부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권력은 저 자신의 것이 아니었고, 오직 당을 위해 휘두르는 막대기에 불과했습니다.
진리를 핍박하던 자, 기독교인을 색출하고 처형하다
당비서로서 저의 주된 임무 중 하나는 바로 체제를 위협하는 불순분자, 특히 기독교인들을 색출하고 처벌하는 것이었습니다. 평양시 소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