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장: 자주 발생하는 오류와 HTML 디버깅
흔히 저지르는 HTML 실수들
웹 개발의 시작점이자 핵심인 HTML. 하지만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에 부딪힙니다. 가장 많이 등장하는 오류 중 하나는 태그의 오픈과 클로즈 불일치입니다. 가령 <div>
를 열고 닫지 않거나, <p>
가 중첩되면 브라우저가 의도와 다르게 코드를 해석하게 됩니다. 특히 셀프 클로징 태그(예: <img>
, <input>
)는 닫는 태그 없이 사용해야 하므로 형태를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속성값에 따옴표가 빠지거나, 대문자 태그와 소문자 태그를 혼용하는 것도 코드를 더럽히는 원인입니다.
올바른 문서 구조와 성능의 출발점
단순히 페이지가 보인다고 끝이 아닙니다. <!DOCTYPE html>
선언이 누락된 파일은 브라우저가 호환성 모드로 렌더링할 수 있어 예기치 못한 디자인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html>
, <head>
, <body>
의 계층 구조를 지키지 않는다면, 일부 태그가 아예 무시되거나, 검색엔진 최적화(SEO)·접근성 측면에서 큰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제목 태그는 반드시 <h1>
부터 단계를 올바르게 지켜서 사용해야 합니다. 문서 내에 <h1>
이 여러 개이거나, 순서가 뒤죽박죽이면 검색엔진과 사용자 모두가 혼란을 겪습니다.
실수를 줄이는 디버깅 방법
코드는 사람이 읽기 쉬워야 실수를 찾기도 쉽습니다. 들여쓰기와 줄 정리, 가독성 좋은 소문자 태그, 속성값의 큰따옴표 사용만으로도 오류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개발자 도구(F12)는 필수 파트너입니다. 브라우저의 검사기와 콘솔 창으로 코드를 실시간 확인하면, 잘못 닫힌 태그나 속성 오류, 링크와 이미지 경로 오타 등도 손쉽게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유효성 검사 서비스도 적극적으로 활용하세요. W3C의 HTML Validator 같은 웹 사이트에서 내 코드의 구조와 문법을 한 번 더 점검할 수 있습니다. alt 속성이 빠진 이미지, 닫히지 않은 태그, 불필요하게 중첩된 요소를 쉽게 발견하게 해줍니다.
검색 엔진과 접근성을 위한 체크 포인트
HTML 문서의 작은 실수 하나가 검색 엔진 최적화(SEO)나 장애 대응 능력에 직접 영향을 미칩니다. 모든 이미지에는 빠짐없이 대체 텍스트(alt 속성)를 입력해야 하고, 링크는 명확한 목적지를 텍스트로 안내해야 합니다. form 요소에도 label을 연결해 시각장애인도 문제없이 입력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만 진짜 완벽한 HTML입니다.
한 눈에 보는 마무리
코드의 완성도는 단순히 실행 결과가 잘 보이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표준과 원칙, 접근성, 유지보수성을 함께 고려했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자주 저지르는 실수와 그 해결책을 꾸준히 점검한다면, 당신의 HTML 실력은 어느새 한 단계 도약해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