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장: 형용사와 부사 - 사물과 행동 묘사하기
영어에서 형용사(Adjective)와 부사(Adverb) 제대로 구별하고 쓰기
영어 문법의 중요한 분기점 중 하나는 형용사와 부사를 정확히 구별해 적절하게 활용하는 데 있습니다. 두 품사는 모두 문장에 세밀함을 더하고,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구체적이며 풍부하게 만들어줍니다. 하지만 수식하는 대상과 문장 속의 자리, 의미 작용에서 분명한 차이를 가지므로, 혼동이 생기기 쉽습니다.
형용사란 무엇인가? – 명사의 성질과 상태 묘사
형용사(adjective)는 명사(noun)나 대명사(pronoun)를 꾸며 그 성격, 상태, 수량, 소속 등을 설명하는 역할을 합니다. 즉, 사람이나 사물의 특성을 드러내어 문장의 의미에 세부적인 정보를 더합니다. 영어에서 형용사는 대개 수식하는 명사 앞에 오거나, 동사(be동사 등) 뒤에 위치해 주어의 상태를 보충해 줍니다.
예시:
She has a beautiful dress. (아름다운 드레스)
He is a smart student. (똑똑한 학생)
The car is fast. (자동차가 빠르다)
이처럼 명사 앞에 놓여 꾸며주는 것이 형용사의 대표적인 모습입니다. 또한 주어의 상태를 나타낼 때도 쓰입니다. I am happy처럼 말이죠.
부사란 무엇인가? – 동작과 상태, 그리고 정도의 다양함
부사(adverb)는 동사(verb), 형용사, 또 다른 부사, 심지어 문장 전체까지 수식하여 동작의 방식, 상태, 빈도, 정도, 시간, 장소 등을 다양하게 표현합니다. 즉, 부사는 명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요소를 더욱 구체화하고 강화하는 도구입니다.
예시:
She runs quickly. (그녀는 빠르게 달린다)
He spoke very politely. (그는 매우 공손하게 말했다)
The answer is almost correct. (답이 거의 맞다)
부사는 동사 뒤, 또는 부사·형용사 앞에 종종 배치되며, 맥락에 따라 탄력적으로 위치가 달라집니다.
형용사와 부사의 핵심 구분법
형용사는 오직 명사·대명사를, 부사는 명사만 빼고 나머지 언어 요소를 수식합니다. 우리말로 해석할 때 형용사는 “~한, ~는”으로 끝나면 자연스럽고, 부사는 “~하게, ~히”형이 어색함 없이 읽힙니다. 많은 부사가 -ly로 끝나는 경우가 많지만 항상 그런 건 아니므로 형태에만 의존하는 건 위험합니다.
올바른 사용을 위해 명사 앞에는 무조건 형용사를, 동사 뒤에서 동작을 꾸밀 땐 부사를 선택한다는 원칙을 명확히 익혀 두세요.
올바른 예: She is a hard worker. (형용사)
올바른 예: She works hard. (부사)
잘못된 예: She is a hardly worker. (X, hardly는 부사이므로 명사를 수식할 수 없음)
영어 묘사력, 이 한 장으로 탄탄하게
정확한 형용사·부사 사용은 영어 묘사력을 비약적으로 높이는 지름길입니다. 진짜 영어 실력자는 두 품사의 구별을 무의식적으로 해내는 사람입니다. 꾸준히 다양한 예문을 접하며, 스스로 표현을 바꿔 써보는 연습이야말로 가장 큰 도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