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텔링이 새로운 부를 만들어 내는 이유
예전에 콘텐츠의 미래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 인공지능 시대에 있어 콘텐츠는 어떻게 변화하게 될까?
내가 생각하기에 정보와 정보를 연결하는 방식인 메타 사고가 더 필요할 것 같다. 세부적인 작업은 인공지능이 어느정도 수행할 수 있으니 새로운 연결인 의미를 보다 큰 맥락에서 사람이 다루게 될 것이다.
이 말을 나는 앞으로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사람과 회사가 부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간단하게 말하고 싶다. 정보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정보를 어떻게 엮는가가 많은 차이를 만들어 낼 것이다.
이야기는 사람이 만들어낸 가장 오래된 테크놀로지다. 아득히 오랜 시간 전부터 사람들은 중요한 정보를 이야기로 만들어서 전달해 왔다. 이야기는 기억하기 쉽기 때문이다. 기억법에 있어도 의미있는 스토리를 만들어 낸다면 암기가 더 쉬워진다. 스토리는 하나의 기술이다.
모든 것이 풍부한 시대에 있어 유한한 것은 인간의 경험이다. 이 경험을 어떻게 바라볼 수 있는가에 대해 이야기는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사람들은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고 싶어한다. 세상을 해석할 수 있는 '의미'를 가지고 이를 통해 삶을 더 잘 헤쳐나갈 수 있기를 원한다. 사람들이 기대할 수 있을만한 두근 거리는 미래를 만들 수 있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이야기에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담겨있다. 사람들은 자신이 마주한 역경을 극복하고 승리하기를 원한다. 대부분의 이야기가 승리와 성공을 위해 나아가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인간은 성장과 극복을 원한다.
그림 출처 : 영웅 서사를 활용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전략
조셉 캠벨은 이를 영웅의 여정이라는 단어로 표현했다. 일상에서 비일상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고 그 과정에서 보물을 획득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다.
참고 : 간다 마사노리의 스토리씽킹
모험으로의 초대 - 기연 - 여정을 가로 막는 장애물 - 조력자, 멘토 - 도전과 유혹 - 미궁 (죽음과 부활) - 변화 - 보상 - 귀환
비즈니스에 이야기를 더해서 다른 상품들과 차별점을 둘 수 있다. 예를 들어 교육이라면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더해서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상품에 서사를 두어 사람들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다. 단순히 가수가 아니라 가수에 도전하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전달해서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 스토리는 단순히 소설이나 논픽션을 의미하는 것만은 아니다. 픽션이나 사실도 어떻게 의미를 편집하고 엮느냐에 따라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솔직히 말해서 이 세상에 완전 새로운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많은 것들이 이미 존재하는 것들을 바탕으로 해서 생겨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것의 의미를 어떻게 해석하고 구성하느냐에 따라 새로움은 무한히 확장해 나간다.
처음부터 모든 것이 스토리가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여러 자료들을 수집하거나 글을 쓰고 이를 모아 정제하는 작업이 필요할 수 도 있다. 의미로 엮기 위해서는 시행착오과 정제의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것이 당신의 대표 생각이 되고 이야기가 된다면 많은 것은 쉬워진다. 이야기가 이야기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스토리는 개인의 삶에도 적용할 수 있다. 미래를 위해 긍정적인 스토리를 그린다면 그 사람은 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성공은 상상력의 문제이지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아이디어가 바닥이 나지 않는 한 절대로 망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요즘의 시대는 지식과 아이디어가 부를 창출한다.
그렇기 때문에 스토리텔러는 결국 이기게 될 것이고, 스토리텔링은 당신의 새로운 무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