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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BSC KPI 사례집

제5장: 금융 서비스업을 위한 BSC KPI 사례

업종별 BSC KPI 사례집

성과 관리의 근간이 되는 균형성과카드(BSC)는 업종별 특성과 시장의 요구를 고려해 KPI를 설계할 때 진가를 발휘한다. 각 업종은 고유의 업무 방식을 지니며, 이에 맞는 성과지표가 필요하다. 이 장에서는 금융업을 중심으로 각 업종이 실제로 활용하는 구체적인 BSC KPI 사례를 살펴본다.

금융 서비스 산업은 자산 운용의 신뢰성과 리스크 관리가 핵심이다. 재무 관점에서는 총자산수익률(ROA), 자기자본이익률(ROE), 순이자마진(NIM) 등이 대표적인 KPI로 쓰인다. 이는 은행, 보험, 자산운용사 모두에서 전통적으로 중요하게 여겨지는 수치들이다. 고객 관점에서는 신규 가입 고객 증가율, 고객 이탈률, 상품별 고객 만족도, 민원 처리 시간과 같은 지표가 핵심이다. 점점 비대면화하는 시장 환경에서 고객 경험 개선을 위한 KPI가 부상하고 있다.

내부 운영 측면에서는 신용평가 정확도, 리스크 평가 신속성, 부실채권 관리율, 내부 오류율, 신상품 출시까지의 평균 시간 등 구체적이고 실행에 직결되는 지표가 중요하다. 이 과정에서 디지털 혁신이나 자동화 기술 도입률도 최근 빠르게 주목받는 지표다.

학습과 성장 영역에서는 직원 교육 이수, 자격증 취득률, 신기술 도입 프로젝트 성공률, 조직 내 혁신 아이디어 제안 건수 등이 해당된다. 금융 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임직원의 역량 강화와 지속적인 기술 습득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실제 은행의 사례를 들면, 한 시중은행은 "신규 고객 유입률 10% 증가"라는 KPI에 맞춰 모바일 상품 가입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고, 결과적으로 젊은 세대를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또 다른 보험사는 불량 채권 비율 관리(3% 이내 유지)와 함께 사고 접수 후 24시간 내 지급률(95% 이상)을 핵심 KPI로 삼아, 고객 신뢰를 높이고 내부 프로세스 효율도 끌어올렸다.

이렇듯 업종별 KPI는 조직이 추구하는 전략적 목표와 업계 특성, 그리고 시장 트렌드를 복합적으로 반영해야 한다. 단순히 숫자 목표를 세우는 것을 넘어, 현장의 실행 가능성과 실제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하고 운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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