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장: 1주차 – 인식과 기준선: 현재 습관 추적하기
OTT 디톡스 챌린지란?
OTT 디톡스 챌린지는 오늘날 넘쳐나는 스트리밍 영상과의 거리를 잠시 두고, 자신의 생활 패턴을 다시 바라보는 자발적 실천입니다. 쉬는 틈마다 넷플릭스, 웨이브, 디즈니+ 같은 OTT 서비스를 켜게 만드는 무의식적 흐름을 인식하고, 그 습관의 리듬을 스스로 점검하는 데에서 출발합니다. 이는 단순한 절제가 아니라, OTT와의 관계를 재설정하고 스스로의 시간을 재발견하는 과정입니다.
1주 차 : 나의 습관을 파헤치기
챌린지의 첫 주는 본격적으로 무엇을 바꿀지 계획하기에 앞서 나 자신의 OTT 사용 패턴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는 시간이 됩니다. 평소 언제, 어떤 감정이나 상황에서 영상을 찾게 되는지 하루 전체를 돌아보며 기록해 보세요. 일을 마치고 소파에 누울 때, 지루함이 스며들 때, 혹은 단순히 습관적으로 리모콘을 손에 쥘 때, 그런 순간들을 가감 없이 적어나가는 것이 시작입니다. 중대한 변화는 인식을 바탕으로 출발합니다.
30-Day 트래커의 역할
변화는 눈에 보이는 기록에서 힘을 얻습니다. 30-Day 트래커는 매일 OTT를 시청한 시간과, 그 사용 맥락(언제, 왜, 어떤 기분이었는지 등)을 간략히 적는 매우 효과적인 도구입니다. '단순히 몇 시간이나 봤는가' 만으로 끝내지 않고, 그 시간에 어떤 욕구나 감정이 있었는지 적어보면 보다 깊이 있는 자기 성찰이 가능해집니다. 1주일만 기록해도 자연스레 반복되는 패턴이 드러나고, 고쳐야 할 지점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노코드 자동 리마인더의 힘
하루의 초입, 혹은 끝자락. 스마트폰 화면에 "오늘 OTT를 켜고 싶어진 순간은 언제였나요?" "영상을 대신한 선택지는 뭐였나요?" 같은 알림이 떠오르면, 나도 모르게 흘러가던 행동에 제동이 걸립니다. 별도의 복잡한 앱이나 설정 필요 없이, 캘린더 앱이나 간단한 알람 기능으로 충분히 시작할 수 있습니다. 자동 리마인더는 스스로 습관을 의식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자극제로서, 작지만 분명한 변화의 계기를 만들어줍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익숙하게 받아들이기
OTT 디톡스 챌린지는 완벽함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첫 주에는 새로운 변화를 설계하기보다, 현재의 나의 모습, 나의 사용 습관을 누구보다 솔직하게 마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스스로에게 관대해지면서, 작은 기록과 질문이 반복될 때 그 안에서 진짜 변화의 씨앗이 움트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