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스크립트 오류 처리의 원리와 try/catch 활용

개발 과정에서 오류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바스크립트는 이런 예기치 못한 에러가 전체 프로그램의 중단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try/catch 구문을 제공합니다. 실제 코드 실행 중 오류가 일어나면, try 블록에 작성된 코드는 즉시 멈추고, catch 블록으로 흐름이 넘어가 해당 오류를 제어할 수 있게 합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친절한 메시지를 남기거나, 문제를 우회하는 로직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try {
  // 잠재적으로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 코드
  JSON.parse('{ 잘못된 JSON }');
} catch (error) {
  console.error('파싱 실패:', error.message);
}

위 예제처럼, 올바르지 않은 JSON을 처리할 때 발생하는 예외를 우아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catch 파라미터를 활용하면 name, message 등 다양한 에러 정보를 활용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finally 절을 추가해 성공/실패와 무관하게 마무리 동작을 지정할 수도 있습니다.

디버깅을 위한 현대적 도구 활용법

코드의 문제를 찾는 과정, 즉 디버깅은 개발 업무의 핵심입니다.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도구는 console.log이지만, 복잡한 버그에 대응하려면 브라우저 개발자 도구를 활용한 브레이크포인트 설정, 변수 추적, 스택 추적이 필요합니다. 구글 크롬 등 주요 브라우저의 개발자 도구(DevTools)에서는 Sources 탭의 중단점 설정과 직접 코드 관찰, debugger 키워드로 코드 실행 일시 중지 등 다양한 기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조건부 중단점, 호출 스택 확인, 변수 값 실시간 수정 등 고급 기능을 익히면 버그의 원인을 보다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반복적인 오류가 의심될 때는 직접 실행 흐름을 하나하나 따라가면서 문제의 뿌리를 찾아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오류 처리의 함정과 자주 하는 실수들

에러 핸들링은 단순히 try/catch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무분별하게 모든 코드를 try/catch로 감싸면 실제 에러 원인을 숨기기 쉽고, 예외 발생 시 애플리케이션의 흐름이 혼란스러워질 수 있습니다. 잡을 필요가 없는 시스템 에러까지 포괄적으로 처리하거나, catch에서 에러 내용을 무시하고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 것도 대표적인 실수입니다.

또한, 비동기 코드(특히 Promise 또는 async/await 기반)에서 try/catch의 작동 방식을 제대로 이해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프로미스에서는 catch 메서드, async 함수에서는 try/catch 조합이 바르게 쓰여야만 오류를 포착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에러 메시지 출력, 핵심 영역에만 적절한 예외 처리를 적용하고, 마지막에는 반드시 문제 원인에 대한 로그를 남기는 습관이 중급 개발자가 가져야 할 태도입니다. 실수로 인한 오류가 쌓이면 프로그램의 신뢰도 또한 낮아지므로, 에러 처리와 디버깅 능력은 실무에서 반드시 갖춰야 할 핵심 역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