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장: 업무에 근본 원리 적용하기 – 생산성, 혁신, 그리고 커리어 성장
근본부터 다시 보는 일의 방식
복잡한 문제에 맞닥뜨렸을 때, 많은 사람들은 익숙한 공식이나 타인의 조언, 이미 굳어진 규칙에 매달린다. 그러나 퍼스트 프린서플, 즉 '최초의 원리'로 돌아가면 보이지 않던 가능성이 떠오른다. 일론 머스크가 로켓 비용을 기존의 상식이 아니라 원재료 단위로 쪼개 다시 조합했던 것처럼, 우리의 업무, 아이디어, 커리어도 본질을 파악하고 새롭게 짜는 시각이 필요하다.
생산성의 본질에 다가서는 길
일의 효율성을 끌어올린다는 말은 자주 들린다. 하지만 본질을 따지지 않고 기존 시스템이나 가이드에만 의존하면, 오히려 비효율이 누적된다. "왜 이걸 반드시 지금 이 방식으로 해야 하는가?", "무엇이 실제 결과를 생성하는가?"와 같은 질문을 던져 보자. 필요한 과정과 불필요한 절차를 명확하게 가르며, 당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가장 핵심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다. OKR이나 KPI 같은 성과 지표도, 핵심 목적과 결과부터 거꾸로 재해석할 때 진짜 힘을 발휘한다.
혁신, 가장 작은 단위부터
혁신의 씨앗은 언제나 기존 질서의 해체에서 싹튼다. 일의 각 단계를 곱씹으며, 당연하던 규칙이나 익숙한 흐름을 가장 작은 조각까지 나눠 보면, 의외로 '바꿀 수 있는 부분'이 선명해진다. 작은 변화를 쌓아가다 보면 조직과 개인 모두에게 새로운 활로가 열린다. 소통 방식, 회의의 흐름, 의사결정 구조 등 어디든 퍼스트 프린서플 방식이 개입할 수 있다. 단순화를 거쳐 나온 '나만의 해법'은 곧 강력한 경쟁력이 된다.
커리어 성장의 출발점
직장의 성장 역시 본질과 연결된다. 타인의 성공 사례, 추천 자격증, 트렌드에만 기대기보다, 자신의 강점과 환경에서 무엇이 진짜 중요한지 맨밑으로 내려가 보자. 문제나 과제를 최소 의미 단위로 해체한 뒤, 그 요소들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조합하는 연습이 반복될수록, 남들과는 다른 커리어의 길이 펼쳐진다. 작은 질문이 커다란 방향성을 바꿀 수 있다. "내가 이 일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성장을 위해 필요한 자극은 무엇인가?"—이 질문이 당신을 앞으로 이끌어줄 것이다.
문제 해결의 마인드셋: 분해하고 다시 짜라
복잡한 문제일수록 겹겹이 감춰진 구조를 해체해야 한다. 본질에 도달하려는 적극적인 분해와, 쪼갠 조각들을 새롭게 엮으려는 재조합이 결합될 때, 일과 혁신, 커리어에서 결정적인 전환점이 만들어진다. "문제가 복잡할수록 쪼개라." 그리고 쪼갠 뒤에는 이전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다시 만들어 보라. 퍼스트 프린서플 라이프의 진짜 변화는 여기에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