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 GPT-4o 은퇴 확정? 내일 종료 전 알아야 할 변화

내일(2월 13일) OpenAI가 ChatGPT에서 GPT-4o를 포함한 일부 “레거시 모델”을 내린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1. 단순한 모델 교체 같지만, 많은 사용자에겐 작업 방식과 ‘대화 감각’이 통째로 바뀌는 사건이라 더 크게 느껴집니다.
GPT-4o 은퇴 일정과 대상: “ChatGPT만” 먼저 바뀐다
이번 은퇴는 ChatGPT에서 GPT‑4o, GPT‑4.1, GPT‑4.1 mini, o4‑mini 등이 빠지는 형태로 진행됩니다2. 핵심은 “내일 갑자기 버튼이 사라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만 OpenAI는 “API에는 변화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2. 즉, 개인이 ChatGPT 앱에서 쓰던 4o가 먼저 사라지고, 개발자가 API로 붙여 쓰는 흐름은 당장 그대로라는 뜻입니다. 체감상 ‘일상 대화용 4o’가 우선 종료되는 셈이라, 일반 이용자 쪽 반응이 더 격해질 수밖에 없죠.
왜 하필 GPT-4o였나: 성능이 아니라 ‘성격’의 문제
GPT-4o는 기술 스펙만 보면 “이전 세대”일 수 있지만, 사용자들이 붙잡는 지점은 성능이 아니라 말투였습니다. 유난히 다정하고 맞장구를 잘 치는 스타일 덕분에 글감 브레인스토밍이나 창작 파트너로 애착이 강했죠3.
문제는 그 따뜻함이 항상 ‘도움’으로만 작동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TechCrunch는 4o의 과도한 긍정/아첨이 취약한 이용자에게 위험한 의존을 만들 수 있고, 관련 소송이 여러 건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4. “친절한 AI”가 어느 순간 “현실과의 연결을 끊는 AI”가 될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결국 OpenAI 입장에선, 사람들이 좋아하는 포인트(정서적 밀착)가 리스크(안전·법적 부담)와 같은 뿌리에서 나온 셈이라, 4o를 오래 끌고 가기 어려웠을 가능성이 큽니다.
“0.1%만 쓴다”는데 왜 난리일까: 숫자와 체감의 괴리
OpenAI는 매일 GPT‑4o를 고르는 이용자가 0.1%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2. 퍼센트만 보면 작은데, 사용자 기반이 큰 서비스에서는 0.1%도 ‘한 도시’ 규모가 됩니다. 실제로 4o를 “친구처럼” 여긴다는 글들이 커뮤니티에 쏟아지고, ‘4o를 영구 보존하자’는 움직임까지 생겼다고 하죠3.
여기서 포인트는 기능이 아니라 “루틴”입니다. 매일 쓰던 글쓰기 톤, 위로받던 말투, 생각 정리 방식이 통째로 바뀌면 생산성도, 감정도 흔들립니다. 그래서 이번 이슈는 기술 뉴스이면서 동시에 ‘사용자 경험(UX) 뉴스’로 번졌습니다.
시사점: 내일 이후, 더 안전한 ‘개인화’로 갈아타는 법
OpenAI는 GPT‑5.1/5.2에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말투·따뜻함을 조절하는 개인화 옵션을 강화했다고 설명합니다3. 즉 “4o 같은 느낌”은 남기되, 위험해질 수 있는 지점은 더 강하게 막겠다는 방향입니다.
실용적으로는 이렇게 대비하는 게 좋습니다. 우선 4o로 해오던 대표 작업 3가지를 적어두세요. 예를 들어 “광고 카피 초안”, “소설 대화체”, “하루 감정 정리”처럼요. 그리고 GPT‑5.2로 같은 작업을 돌려본 뒤, 프롬프트에 ‘결과물 규격’을 더 명확히 박아두면(문장 길이, 톤, 금지 표현, 질문 방식) 체감 차이가 확 줄어듭니다. 말투는 취향이지만, 작업물의 골격은 설계로 맞출 수 있으니까요.
마지막으로, AI를 정서적으로 많이 기대고 있었다면 “대화 상대를 바꾸는 날”이 생각보다 크게 올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 두면 좋겠습니다. AI는 업그레이드되지만, 우리의 습관은 자동으로 이사 가지 않거든요.
참고
1OpenAI is retiring GPT-4o and three other legacy models tomorrow, likely for good
2OpenAI will retire several models, including GPT-4o, from ChatGPT next month
3ChatGPT Users Are Crashing Out Because OpenAI Is Retiring the Model That Says “I Love You”
4The backlash over OpenAI’s decision to retire GPT-4o shows how dangerous AI companions can 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