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콘텐츠로 건너뛰기
조회수 1

코인베이스 Agentic Wallets: AI가 24시간 거래하는 ‘지갑’의 등장

요약

코인베이스 Agentic Wallets: AI가 24시간 거래하는 ‘지갑’의 등장

최근 코인베이스가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돈을 쓰고, 벌고, 거래까지 하게 해주는 ‘Agentic Wallets(에이전틱 월렛)’을 공개했습니다.1 중요한 포인트는 “자동매매가 가능해졌다”가 아니라, AI가 결제와 거래를 실행할 때 생기는 보안·권한 문제를 지갑 구조로 풀어보려 했다는 점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Agentic Wallets가 왜 나왔는지, 무엇이 달라지는지, 그리고 실제로 쓸 때 어디를 조심해야 하는지까지 정리해봅니다.

AI 자동매매가 막히는 ‘결제 체크포인트’ 문제

AI 에이전트는 차트 분석도 하고, 전략도 짜고, “지금 스왑하면 좋아요” 같은 제안도 잘합니다. 그런데 결정적인 순간에 멈춥니다. 돈이 필요한 단계, 즉 거래 실행·수수료 지불·API 유료 구독 결제 같은 ‘결제 체크포인트’에서 결국 사람이 승인해야 하거든요.2

코인베이스가 노린 지점이 바로 여기입니다. 앞으로의 AI는 조언만 하는 비서가 아니라, 사용자가 정해준 규칙 안에서 실행까지 하는 ‘작업자’가 될 텐데, 그러려면 카드 결제처럼 사람 중심으로 설계된 레일보다 암호화폐 결제 레일이 더 잘 맞는다는 논리죠.3 특히 24/7 자동매매나 디파이 포지션 리밸런싱처럼 “새벽 3시에 기회가 오면?” 같은 시나리오에서는 더 그렇고요.1

Coinbase Agentic Wallets 구조: ‘에이전트가 키를 모르는 지갑’

자동매매에서 제일 무서운 건 AI가 아니라 “AI에게 키를 쥐여준 방식”입니다. 기존 봇들은 개인키를 파일이나 서버 디스크에 두는 경우가 많고, 이게 털리거나 봇이 실수하면 그대로 사고로 이어집니다.4

Agentic Wallets는 이 약점을 정면으로 건드립니다. 개인키를 AI 프롬프트나 봇 로직 바깥, 코인베이스의 보안 실행 환경(TEE 같은 ‘격리된 금고’)에 두고 에이전트는 주소와 제한된 기능만 만지게 하는 구조입니다.4 즉 “AI가 지갑을 쓴다”에 가깝지 “AI가 키를 가진다”에 가깝지 않게 설계한 거죠.

또 한 가지 포인트는 이게 소비자용 앱이라기보다 개발자용 인프라라는 점입니다. 코인베이스는 이 지갑을 에이전트 환경에서 호출 가능한 ‘스킬’처럼 붙여서, 인증·입금·전송·스왑·이자형 상품 같은 동작을 조합하도록 유도합니다.2

x402와 Base: ‘기계끼리 결제’가 기본값이 되는 길

Agentic Wallets 이야기에서 자주 같이 나오는 단어가 x402입니다. x402는 에이전트가 사람 승인 없이도 API 사용료를 내거나, 기계-기계 결제를 하게 만드는 결제 프로토콜로, 코인베이스는 이미 5천만 건 이상 처리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5 자동매매 관점에서 보면 “거래 실행”뿐 아니라 “데이터/컴퓨트/툴 이용료 결제”까지 자동화가 가능해지는 셈입니다.

실행 무대는 코인베이스의 이더리움 L2인 Base가 중심입니다.4 여기서 가스리스(수수료 부담을 개발/서비스 쪽이 흡수하는 형태에 가까운) 트레이딩까지 염두에 두면, 에이전트가 수수료 때문에 멈추는 상황을 줄이려는 의도도 읽힙니다.2 결국 “AI가 밤새 시장을 보다가 기회가 오면 즉시 실행”을 기술적으로 자연스럽게 만들겠다는 방향입니다.

시사점: ‘자동매매’보다 중요한 건 권한 설계다

에이전트 지갑이 보급되면 24시간 자동매매는 더 쉬워질 겁니다.1 하지만 진짜 승부처는 수익률이 아니라 사고 확률을 낮추는 운영 설계입니다.

우선, 세션 한도(한 번 깨어있는 동안 쓸 수 있는 총액)와 거래당 한도를 촘촘히 두는 게 기본입니다.3 그 다음은 “무엇을 못 하게 할 것인가”를 먼저 정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전송은 화이트리스트 주소만 허용하고, 스왑은 특정 토큰만, 디파이는 검증된 프로토콜만 같은 식으로요. 프롬프트 인젝션처럼 AI를 속여 결제를 유도하는 공격이 늘어나는 만큼, 기능 제한이 곧 보안이 됩니다.4

마지막으로, 자동화는 ‘완전 무인’이 아니라 ‘상시 감사 가능’해야 합니다. 모니터링과 기록, 이상 징후 알림을 붙여두지 않으면, 24/7은 24/7 리스크가 되거든요. AI가 돈을 만지는 시대에는 “전략”보다 “권한과 관찰”이 먼저입니다.

참고

1Coinbase unveils crypto wallets designed for AI agents to automate 24/7 trading for users

2Coinbase Launches Agentic Wallets for AI Autonomy

3Coinbase Debuts Crypto Wallet Infrastructure for AI Agents

4Coinbase Launches Wallet for AI Agents With Built-In Guardrails

5Coinbase Unveils Wallet Infrastructure for AI Agents

코인베이스 Agentic Wallets: AI가 24시간 거래하는 ‘지갑’의 등장

이 노트는 요약·비평·학습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저작권 문의가 있으시면 에서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