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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n-Image-2.0, 한자 서예·PPT까지 ‘글자’가 안 깨진다?

요약

Qwen-Image-2.0, 한자 서예·PPT까지 ‘글자’가 안 깨진다?

최근 알리바바가 공개한 Qwen-Image-2.0이 “고대 중국 서예와 파워포인트 슬라이드까지, 텍스트를 거의 완벽하게 그린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1. AI 이미지 생성에서 늘 발목을 잡던 ‘글자 깨짐’ 문제를 정면 돌파했다는 점에서, 디자이너·마케터·개발자 모두에게 꽤 큰 사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Qwen-Image-2.0이 왜 유난히 ‘텍스트’에 강한지, PPT/인포그래픽 작업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그리고 실제로 써먹기 위한 프롬프트 요령까지 핵심만 정리해보겠습니다.

Qwen-Image-2.0 텍스트 정확도: 왜 이번엔 다를까

기존 이미지 모델의 텍스트는 대체로 “그럴듯한 글자 무늬”에 가까웠습니다. 문장을 넣으면 오타가 나고, 글자 간격(커닝)은 흐트러지고, 한글·한자 같은 스크립트는 특히 더 쉽게 무너졌죠.

Qwen-Image-2.0은 여기서 접근이 다릅니다. 텍스트를 ‘장식 요소’로 취급하기보다, 이해(understand)와 생성(generate)을 묶어 다루면서 글자를 이미지의 중요한 구성요소로 처리합니다. 이런 통합 방식이 “슬라이드 제목, 표 라벨, 말풍선 대사”처럼 읽혀야 하는 텍스트의 성공률을 끌어올린 포인트로 보입니다2. 뉴스에서 언급된 고대 중국 서예 렌더링 사례도 같은 맥락입니다. 획의 느낌이 중요한 서예는 “글자 형태를 맞추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붓의 흐름과 균형을 같이 살려야 하니까요1.

PPT·인포그래픽 생성에 강한 이유: 1,000토큰 설계도

Qwen-Image-2.0의 방향성은 한마디로 “예쁜 그림”보다 “쓸 수 있는 결과물”입니다. 특히 최대 1,000토큰 수준의 긴 지시문을 받아, PPT/포스터/만화 같은 ‘편집 디자인물’을 한 번에 구성하려는 목표가 분명합니다3.

인포그래픽이 어려운 진짜 이유는 사진 퀄리티가 아니라 레이아웃입니다. 제목-부제-섹션-아이콘-캡션의 위계가 맞아야 하고, 정렬과 여백이 일관돼야 하죠. Qwen-Image-2.0은 긴 프롬프트를 통해 “2열 그리드, 상단 타이틀 중앙 정렬, 우측 요약 박스, 각 섹션에 굵은 소제목” 같은 설계도를 비교적 충실히 따라가는 쪽으로 설계된 것으로 보입니다3.

결과적으로 “Canva 켜기 전, 시안 5개를 먼저 뽑아보는” 작업이 훨씬 가벼워집니다. 특히 팀에서 보고자료를 많이 만드는 직무(기획/PM/컨설팅/영업)라면 체감이 클 수 있습니다.

2K 네이티브 + ‘생성·편집’ 통합이 만드는 작업 속도

스펙에서 눈에 띄는 건 네이티브 2K(2048×2048) 출력입니다3. 업스케일로 덩치만 키운 이미지가 아니라, 처음부터 촘촘하게 그려서 글자 가장자리나 얇은 선이 덜 뭉개질 가능성이 큽니다. PPT 슬라이드처럼 “얇은 구분선, 작은 주석”이 많은 포맷에서 이 차이가 꽤 크게 드러납니다.

또 하나는 ‘생성+편집’을 한 모델로 묶었다는 점입니다. 보통은 생성 모델로 초안을 만든 뒤, 편집 모델이나 다른 툴로 수정하는데, Qwen-Image-2.0은 같은 흐름에서 수정 지시를 이어가며 반복할 수 있는 방향을 강조합니다3. 실제 업무에서는 “제목만 바꿔줘”, “표 색을 브랜드 컬러로”, “글자만 더 크게” 같은 자잘한 수정이 80%라서, 이 통합이 곧 속도입니다.

게다가 모델 아키텍처를 가볍게 해 추론 속도도 신경 썼다는 언급이 있습니다3. 인포그래픽은 한 번에 끝나는 작업이 아니라 ‘수정 루프’ 게임이니, 빠른 반복이 곧 생산성이 됩니다.

시사점

Qwen-Image-2.0의 핵심 가치는 “텍스트가 읽히는 이미지”를 목표로 했다는 데 있습니다. 고대 중국 서예처럼 획이 중요한 텍스트부터 PPT 슬라이드처럼 정렬이 중요한 텍스트까지, 이제 AI 이미지 생성은 ‘그림’에서 ‘문서형 디자인’으로 영역을 넓히는 중입니다1.

실용적으로는 이렇게 접근하면 실패 확률이 줄어듭니다. 프롬프트를 장면 묘사처럼 쓰기보다, 슬라이드를 설계하듯 쓰세요. 먼저 전체 레이아웃(예: 16:9, 2열, 상단 타이틀)을 선언하고, 그 다음 섹션별 요소(제목/불릿/수치/아이콘 위치), 마지막에 타이포 규칙(폰트 느낌, 크기 대비, 자간)을 적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미지에 들어갈 정확한 문구”는 따옴표로 고정해 주는 편이 안전합니다.

앞으로는 디자인 툴을 완전히 대체한다기보다, “초안 생산”과 “버전 폭발”을 담당하는 강력한 조수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보고서/강의자료/마케팅 소재를 자주 만드는 분이라면, Qwen-Image-2.0은 한 번쯤 테스트해볼 만한 변화의 신호입니다.

참고

1Qwen-Image-2.0 renders ancient Chinese calligraphy and PowerPoint slides with near-perfect text accuracy

2How to Use Qwen-Image-2.0 ?

3Alibaba launches Qwen-Image-2.0 with improved typography rendering & lighter architecture | AlternativeTo

Qwen-Image-2.0, 한자 서예·PPT까지 ‘글자’가 안 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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