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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봇(Clawbot)으로 만드는 24/7 AI 직원 개념 정리

요약

핵심 요약

클로드봇은 컴퓨터를 직접 조작하고, 장기 기억을 유지하며, 메신저로 지시를 받는 24시간 AI 에이전트다.

올바른 하드웨어와 모델, 초기 세팅, 역할 정의만 잘하면 실제 직원에 가까운 "AI 고용"이 가능해진다.

이 기술은 생산성을 극적으로 올리는 동시에, 많은 사무직·주니어 직군을 대체할 잠재력이 있어 기회와 위협을 동시에 품고 있다.

클로드봇이란 무엇인가

클로드봇은 단순 채팅봇이 아니라, 하나의 컴퓨터를 24시간 대신 사용하는 'AI 직원'에 가깝다.

브라우저를 열고, 구글 문서를 작성하고, 노션·애플 메모를 편집하고, 이메일을 읽고 답장을 보내는 등 사람이 마우스와 키보드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작업을 대신 수행할 수 있다.

핵심은 "텍스트 명령 → 실제 컴퓨터 동작"으로 이어지는 자동화 에이전트라는 점이다. 사용자는 메신저로 간단히 지시하고, 클로드봇은 해당 명령을 OS 수준에서 실행한다.

오픈소스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특정 빅테크 회사에 종속되지 않고, 원한다면 자신의 서버·자신의 장비에서 돌리며 데이터 통제권을 가질 수 있다.

클로드봇의 세 가지 핵심 특징

이 도구의 본질을 이해하려면 세 가지 축으로 보면 쉽다.

첫째, 컴퓨터 제어 능력이다. 클로드봇은 로컬 머신(예: 맥 미니)에서 마치 원격 조종하듯 앱을 열고, 창을 전환하고, 문서를 수정하고, 파일을 옮기는 등 실제 사용자가 하는 행위를 흉내 내며 작업한다.

둘째, 사실상 무제한에 가까운 기억 시스템이다. 대화 내용과 작업 히스토리를 구조화해 장기 기억으로 축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며칠 뒤 스스로 일을 제안하거나 반복 업무를 알아서 수행한다. 예를 들어 "매주 특정 요일에 뉴스레터를 보낸다"는 정보를 기억했다가 그날이 되면 먼저 초안을 만들어 보낸다.

셋째, 인터페이스가 메신저라는 점이다. 텔레그램, 아이메시지, 왓츠앱, 디스코드 등으로 "직원에게 카톡 보내듯" 지시할 수 있고, 클로드봇은 집에 있는 컴퓨터에서 즉시 작업을 시작한다. 이 덕분에 어디서든 "컴퓨터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원격으로 시킬 수 있다.

하드웨어 선택: 맥 미니, VPS, 고사양 머신

클로드봇을 돌릴 물리적(또는 가상) 컴퓨터가 필요하다. 선택지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맥 미니 같은 소형 데스크톱을 사용하는 방식은 직관적이고 편리하다. macOS 환경이 익숙하다면, 모니터를 통해 클로드봇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즉시 확인할 수 있고, 에어드롭으로 파일을 던져주는 등 애플 생태계와 연동이 쉽다.

비용을 줄이고 싶다면 VPS(가상 사설 서버)를 쓰는 방법이 있다. AWS 등 클라우드에서 저렴한 인스턴스를 띄우고, 그 위에 클로드봇을 설치하면 집에 새 컴퓨터를 살 필요가 없다. 이 방식의 장점은 메인 컴퓨터와 분리된 안전한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아주 고성능 머신(예: 맥 스튜디오)을 쓰면, 인터넷 API 대신 로컬 LLM을 직접 돌려 완전한 프라이버시와 장기적으로 매우 저렴한 사용 비용(전기요금 제외)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이는 초기 비용이 크고 세팅 난도가 높다.

왜 별도 장비/환경이 중요한가

클로드봇은 "가드레일이 거의 없는" 강력한 자동화 도구다.

이 말은, 잘못 세팅하거나, 모호한 지시를 내렸을 때 내 메인 컴퓨터의 개인 파일, 개인 이메일, 메신저를 건드릴 위험이 있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업무용 이메일 대신 개인 메일 계정으로 잘못 메일을 보내거나, iMessage에 실수로 메시지를 발송하는 상황도 이론적으로 가능하다.

그래서 전용 맥 미니나 VPS처럼, 사람의 일상 작업과 분리된 환경에서 처음 시작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후 충분히 익숙해지고 명확한 규칙·권한 구조를 세운 뒤에야, 중요한 자원에 단계적으로 접근을 허용하는 편이 좋다.

클로드봇 설치와 모델 선택 개념

설치는 기술적으로는 간단하지만, 선택지가 많다.

우선 claude.bot(또는 claw.bot)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단 한 줄 명령을 터미널에 붙여넣으면 기본 설치 및 온보딩이 시작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단계는 "어떤 AI 모델을 뇌로 쓸 것인가"를 고르는 것이다.

클로드봇 자체는 프레임워크일 뿐이고, 실제 추론·대화·코딩·계획은 외부 AI 서비스가 담당한다. 앤스로픽(클로드), 오픈AI(ChatGPT), 저렴한 API 제공사(예: MiniMax 등)를 연결할 수 있으며, 구독형(클로드 Max, ChatGPT 플러스 등)이나 API 과금형 중에서 선택한다.

모델 선택 기준은 크게 두 가지다. 얼마나 똑똑한가(정확도·복잡한 작업 처리 능력), 그리고 얼마나 인간처럼 자연스럽게 대화하는가('직원과 대화하는 느낌'). 이 두 축에서 클로드 Opus 같은 상위 모델은 뛰어나지만 비싸고, MiniMax 계열은 매우 저렴하지만 성격이 다소 밋밋한 편이라는 식의 트레이드오프가 있다.

메신저, 스킬, 계정: 초기 구성 요소들

온보딩 과정에서는 크게 세 가지를 잡게 된다. 메신저, 스킬, 그리고 계정이다.

메신저는 내가 클로드봇과 주고받을 통신 채널이다. 텔레그램, 아이메시지, 왓츠앱, 디스코드 등 다양한 옵션 중 한두 개를 골라 연결하면, 이후 거의 모든 상호작용은 그 메신저 통해 이루어진다. 실제로는 "Henry, 오늘 할 일 정리해줘"처럼 사람 부르듯 글을 보내면 된다.

스킬은 클로드봇이 사용할 수 있는 능력 확장 모듈이다. 예를 들어 애플 메모 제어, 노션 문서 관리, 프레젠테이션 제작, 할 일 앱(Things 3 등) 연동, 코드 실행(Claude Code, CodeEx) 같은 기능을 스킬로 추가한다. 필요한 앱만 선택해 붙이면 클로드봇이 그 앱들을 자연스럽게 도구로 활용한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AI에게 따로 계정을 만들어준다"는 발상이다. 별도 Gmail, 별도 서비스 계정들을 만들어 클로드봇이 그것만 사용하게 하면, 내 개인 계정과의 사고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마치 새 직원을 채용했을 때 업무용 이메일과 계정을 만들어주는 것과 비슷하다.

효과적으로 쓰려면: '직원처럼 온보딩하기'

클로드봇을 진짜 직원처럼 쓰려면, 설치 후가 더 중요하다.

실제 직원을 채용하면 회사·업무·문화·취향·관심사를 설명하면서 적응 기간을 주듯, 클로드봇에게도 자신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알려줘야 한다. 직무, 주로 하는 작업, 사용하는 도구, 콘텐츠 스타일, 관심 분야, 장기 목표 등을 한 번에 길게 설명해주면 이게 장기 기억의 기반이 된다.

그 다음에는 "우리가 어떻게 함께 일할지"를 설계해야 한다. 예를 들어 매일 아침 '모닝 브리핑'을 보내게 설정하고, 그 안에 오늘 날씨, 관심 분야 뉴스, 전날 작업 요약, 오늘 해볼 만한 작업 아이디어 등을 포함해달라고 구체적으로 요구하면, 클로드봇은 이를 기준으로 스스로 유용한 루틴을 발전시킨다.

핵심은 "내가 할 일을 세분화해서 시키는 것"보다 "너라면 나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먼저 제안해봐"라는 식으로, 창의적인 업무 발굴 역할까지 맡기는 태도다. 인간이 떠올리지 못한 조합과 루틴을 AI가 제안해줄 때, 진짜 시간 절약 효과가 나온다.

코딩·프로덕트 개발 파트너로 쓰기

클로드봇의 가장 강력한 활용 분야 중 하나가 코딩과 제품 개발이다.

깃허브 계정을 연결하고, 기존 레포지토리들에 접근 권한을 주면, 버그 탐지·코드 정리·새 기능 개발·풀 리퀘스트 생성까지 전 과정을 맡길 수 있다. 사용자는 이동 중에 메신저로 "이 앱에 트위터용 글 자동 생성 기능 추가해줘"라고 지시하고, 나중에 집에 와서 PR만 검토하고 머지하면 된다.

여기서 핵심은 "Vibe Coding" 방식이다. 즉, 완전한 명세서 대신 대략적인 방향·의도·사용자 스토리를 전달하면, 클로드봇이 세부 설계를 포함해 구현까지 크게 알아서 처리한다. 작은 실험용 앱, MVP, 개인 툴을 빠르게 만들어보기에 특히 적합하다.

나아가, 트위터(X)나 커뮤니티를 스스로 탐색해 사람들이 겪는 문제를 조사하고, 그를 기반으로 필요한 앱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바로 그 앱을 코딩해보는 식의 '문제 탐색 → 솔루션 구현' 전체 파이프라인을 자동화하는 흐름도 가능하다.

작업 관리, 이메일, 세컨드 브레인까지

클로드봇을 단순 비서가 아닌 '업무 운영 시스템'으로 만들려면 세 가지 축을 생각해볼 수 있다.

첫째, 프로젝트 관리다. 칸반보드 형태의 웹 앱을 클로드봇에게 직접 만들게 해서, "백로그–진행 중–완료" 같은 칼럼에 클로드봇의 업무를 시각화할 수 있다. 사용자는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이 보드에 작업을 추가하고, 담당자를 클로드봇으로 지정하면 된다.

둘째, 이메일 처리다. 클로드봇용 Gmail 계정을 하나 만들어, 중요한 메일을 포워딩하거나 CC로 붙이면서 "이 메일에 일정 잡아줘", "이 내용 요약하고, 정중한 거절 답장 초안 써줘" 같은 역할을 맡길 수 있다. 업무용 메일을 반자동으로 처리하는 'AI 비서'로 쓰는 셈이다.

셋째, 세컨드 브레인(두 번째 뇌) 구축이다. 아이디어·링크·생각들을 메신저로 툭툭 던져주면, 클로드봇이 이를 자동으로 폴더별로 분류·정리해 노트 시스템을 만들어준다. 나중에는 이 구조를 기반으로 UI까지 만들어, 노션을 대체하는 개인 지식 관리 도구로 발전시킬 수 있다. 핵심은 "사용자가 구조를 설계하는 대신, AI에게 나를 분석하고 구조를 제안하게 하는 것"이다.

생산성의 폭발과 노동시장 충격

이 기술의 긍정적인 면은, 1인이 처리할 수 있는 일의 양과 범위가 비약적으로 늘어난다는 것이다.

콘텐츠 제작자라면, 스크립트 작성, 썸네일 초안 제작, 뉴스 모니터링, 아이디어 발굴, 뉴스레터 초안 작성이 상당 부분 자동화되면서 '한 사람 미디어 회사'가 실제 운영 가능한 수준으로 확장된다. 창업자라면, 직원 없이도 제품 개발·마케팅·고객 대응을 상당히 자동화하여 '1인 100명 분 일하기'에 가까운 효율을 낼 수 있다.

반면, 같은 이유로 많은 사무직·주니어 직급·파라리걸, 비서, 단순 리서치·문서작업 중심 역할은 직접적인 대체 압력을 받게 된다. 경영진이나 팀장 입장에서는 "이걸 쓰면 사람 몇 명을 줄일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떠오를 수밖에 없다.

역사적으로 기술 혁신은 항상 일자리를 바꾸어 왔고, 기계를 부수는 것으로는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금지나 규제만으로는 혁신을 막기 어렵고, 실제 선택지는 "무시하다가 뒤처지는 것"과 "먼저 익혀서 앞서가는 것" 사이에 가깝다.

인사이트

클로드봇은 "거대한 모델 하나"가 아니라, "모델 + 컴퓨터 제어 + 메신저 인터페이스 + 장기 기억 + 스킬 생태계"가 합쳐진 하나의 새로운 작업 패러다임이다.

이 도구를 잘 활용하려면,

  1. 내 메인 환경과 분리된 안전한 장비/서버에서 시작하고,

  2. 나만의 AI 직원에게 온보딩하듯 나와 일을 자세히 설명해주고,

  3. 메신저를 중심으로 루틴(모닝 브리핑, 야간 작업, 일일 회고 등)을 설계하며,

  4. 코딩·프로젝트 관리·이메일·지식 정리 같은 반복 가능한 업무를 점점 더 많이 맡겨야 한다.

실천 팁으로는, 오늘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행동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 예를 들어,

  • 저렴한 VPS를 하나 만들어 클로드봇을 설치하고,

  • 텔레그램과 연결한 뒤,

  • "나와 내 일을 설명하는 긴 자기소개"를 먼저 보내고,

  • 간단한 할 일 관리나 뉴스 요약부터 맡겨보는 식이다.

이 기술은 이미 존재하고,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다. "언젠가"가 아니라 "오늘" 써보는 사람이, 향후 몇 년 동안 가장 큰 생산성 격차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다.

출처 및 참고:

#클로드봇#AI 자동화#생산성#업무 혁신#사무직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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