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Paint AI 색칠공부 추가! Copilot+ PC 살 이유 될까?
마이크로소프트가 “가벼운 기본 앱”의 상징 같던 Paint와 Notepad에 AI 기능을 넣기 시작했습니다. 핵심은 두 가지예요. Paint는 텍스트 한 줄로 색칠 공부용 도안을 뽑아주고, Notepad는 글을 쓰고/다듬고/요약하는 AI가 더 빠르게 반응합니다. 다만 재미있는(혹은 아쉬운) 포인트는, Paint의 새 기능 중 일부가 Copilot+ PC에서만 열린다는 점입니다.
Microsoft Paint ‘Coloring book’ 기능: 프롬프트로 도안 뽑기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Paint의 “Coloring book(색칠 공부)”입니다. 사용법은 단순합니다. “도넛 위의 귀여운 푹신한 고양이”처럼 그림 설명을 문장으로 적으면, Paint가 색칠하기 좋은 ‘선화(빈 도안)’를 여러 가지 버전으로 만들어줍니다.1
여기서 포인트는 ‘완성 일러스트’가 아니라 ‘색칠 공부 페이지’에 맞춘 결과물이라는 것. 선이 단순하고 면이 크게 나오는 방식이라, 아이들 프린트용으로도 바로 쓸 수 있고, 어른들은 아이패드 없이도(?) PC에서 간단한 힐링 색칠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주말에 조카가 놀러 오는데 뭐 하지…” 같은 고민을 한 방에 줄이는 타입의 기능이죠.
Copilot+ PC 전용인 이유: “AI PC”를 팔기 위한 킬러 기능
이 “Coloring book”은 아무 Windows 11 PC에서나 되는 게 아니라, Copilot+ PC에서만 제공됩니다.1 즉, Paint가 갑자기 ‘하드웨어 인증’의 홍보대사가 된 셈이에요.
마이크로소프트가 Copilot+ PC를 “새로운 PC 등급”처럼 정의하고, NPU 성능(예: 40+ TOPS)을 기준으로 선을 긋는 흐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2 결국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그림도, 글도, 이제는 AI가 기본이니까 기기도 업그레이드해”에 가깝죠.
그래서 구매 관점에선 질문이 바뀝니다. “Paint가 좋아졌대”가 아니라, “Paint의 이 기능이 내게 업그레이드 이유가 될 정도로 자주 쓰일까?”가 됩니다.
Paint 채우기 공차 슬라이더: 은근히 작업 효율 올려주는 실속 개선
AI보다 실사용자에게 더 반가울 수 있는 업데이트도 있습니다. Paint의 채우기(Fill) 도구에 ‘공차(tolerance)’ 조절 슬라이더가 들어왔어요.1 쉽게 말해, “비슷한 색까지 얼마나 넓게 한 번에 칠할지”를 사용자가 통제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이게 왜 좋냐면, 픽셀 그림이나 간단한 로고 수정할 때 채우기 한 번 잘못하면 경계선 밖까지 번져서(혹은 반대로 너무 안 채워져서) 작업이 꼬이잖아요. 이제 그 ‘애매함’을 슬라이더로 미세 조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기능은 Copilot 하드웨어 전용이 아니라는 점도 실용적입니다.1
Notepad AI ‘스트리밍’ 업데이트: 결과를 “기다리지 않게” 만들다
Notepad도 조용히 변신 중입니다. 최신 프리뷰(버전 11.2512.10.0)에서는 Write, Rewrite, Summarize 같은 AI 기능의 결과가 ‘스트리밍’으로 표시됩니다.3 예전엔 요약이든 문장 수정이든, 결과가 한 덩어리로 완성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면, 이제는 생성되는 대로 화면에 먼저 보이는 방식이죠.
체감은 큽니다. “AI가 멈춘 건가?”라는 불안이 줄고, 초반 문장이 마음에 들면 그 방향으로 빠르게 편집을 시작할 수 있어요. 이런 변화는 성능 개선이라기보다 ‘사용 경험(UX)’ 개선에 가깝지만, 매일 쓰는 앱에서는 이런 게 진짜 생산성입니다.
참고로 AI 기능을 쓰려면 Microsoft 계정 로그인이 필요하다는 점도 함께 언급됩니다.1
Notepad 마크다운 강화: 취소선·중첩 목록까지 기본앱에서
Notepad는 “그냥 텍스트만”의 시대를 점점 벗어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마크다운(Markdown) 문법 지원이 더 늘어났는데, 취소선(strikethrough)과 중첩 목록(nested lists) 같은 표현이 추가됐습니다.3
그리고 처음 실행 시 “새로워진 기능 소개(환영/What’s New 경험)”도 들어왔습니다.3 어떤 분들에겐 친절한 가이드지만, 어떤 분들에겐 “메모장까지 나를 교육시키려 든다”로 느껴질 수도 있겠죠. 확실한 건, Notepad가 ‘초경량’ 정체성에서 ‘가벼운 편집기’로 자리를 옮기고 있다는 점입니다.
시사점은 간단합니다. Microsoft는 이제 Windows 기본 앱을 “AI를 맛보는 입구”로 바꾸고 있어요. Paint는 재미(색칠 공부)로, Notepad는 실용(쓰기/요약)으로 끌어들이는 전략이죠.
다만 Copilot+ PC 전용 기능이 늘수록, 앞으로의 업데이트는 “내 PC에서 되는 것/안 되는 것”을 먼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해질 것 같습니다. 당장 Copilot+ PC를 살 계획이 없다면, Paint의 채우기 슬라이더 같은 ‘하드웨어 무관 개선’에 더 주목하는 편이 만족도가 높을 거고요.
반대로 아이와 함께 쓰는 집, 교육 콘텐츠를 자주 만드는 분이라면 “프롬프트로 도안 생성”은 의외로 강력한 업그레이드 동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결국 답은 하나예요. 내 일상에서 Paint와 Notepad를 얼마나 자주, 얼마나 ‘목적 있게’ 쓰는가입니다.
참고
1You can now create AI-generated coloring books in Microsoft Paint
3Microsoft adds AI features and What's New screen to Notepap • The Regi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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