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Flow, 이제 워크스페이스까지… AI 비디오 메이커 완전 정리
유튜브 쇼츠, 인스타 릴스, 틱톡까지. 요즘 “영상 먼저, 글은 나중”인 세상이죠. 문제는 멋진 영상을 만들 시간이 없다는 것, 혹은 영상 편집은 넘사벽 같다는 것일 겁니다.
구글이 이 고민을 통째로 뒤집을 무기를 꺼냈습니다. AI 비디오 제작 도구 ‘Flow(플로우)’를 일반 구글 워크스페이스 사용자까지 전면 개방한 거죠12. 여기에 구글의 최신 AI 비디오 모델 Veo 3.1, 이미지 생성기 Nano Banana Pro까지 탑재되면서, “텍스트 한 줄 → 고해상도 영상”이 진짜 현실이 됐습니다132.
이 글에서는
Flow가 정확히 어떤 도구인지,
어떤 워크스페이스 버전에서 쓸 수 있는지,
실제 업무·교육에서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
콘텐츠 크리에이터/마케터/교육자를 기준으로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Google Flow란? AI가 대신 찍어주는 ‘사내 영상 제작실’
Flow를 한 줄로 정의하면 이렇습니다.
“텍스트나 이미지만 던지면, 구글 AI가 알아서 장면을 만들고 이어붙여 HD 영상으로 완성해 주는 온라인 스튜디오”2.
원래 Flow는 AI Pro, AI Ultra 같은 고급 유료 구독자만 쓰던 전문가용 도구였습니다. 이제는 다음과 같은 워크스페이스 구독에서도 추가 서비스 형태로 쓸 수 있게 풀렸습니다2.
비즈니스: Starter, Standard, Plus
엔터프라이즈 전체
교육용: Education Standard, Education Plus
그리고 AI Ultra for Business, AI Pro for Education 애드온 보유 계정
관리자가 “추가 Google 서비스”를 켜두었다면, 별도 신청 없이 조직 계정에 Flow가 나타나고, 꺼두었다면 관리 콘솔에서 Flow만 따로 허용해 줄 수 있습니다2.
정리하면, 이제는 “우리 회사는 영상 팀이 없어서…”라는 말이 통하지 않습니다. 기획자, 마케터, 강사, 심지어 영업팀까지 브라우저만 켜면 영상 제작자가 되는 구조가 된 셈입니다.
Veo 3.1과 Flow: 8초 클립으로 쌓는 ‘AI 영화’
Flow의 엔진은 구글 딥마인드가 만든 최신 비디오 생성 모델 Veo 3.1입니다143. 이 모델이 하는 일을 단계별로 보면 감이 훨씬 잘 옵니다.
우선 Flow에서 할 수 있는 기본 작업은 이렇습니다.
텍스트 프롬프트로 8초짜리 클립 생성
“야간 도시를 배경으로 달리는 전기차를 영화 트레일러 느낌으로” 같은 문장을 넣으면, Veo 3.1이 약 8초짜리 영상을 뚝딱 만들어 줍니다. 이미지 한 장을 참고 이미지(ingredient)로 올려서 “이 캐릭터가 웃으면서 손 흔드는 장면” 같은 식으로 변형 영상도 만들 수 있습니다13.여러 클립을 이어서 긴 장면 구성
만든 8초 클립들을 Flow 편집 화면에서 순서대로 나열하면 30초, 1분, 3분짜리 영상까지도 무리 없이 이어붙일 수 있습니다. 간단한 컷 편집 도구가 같이 들어 있어, 필요 없는 부분만 잘라내거나 길이를 미세 조정할 수 있죠2.카메라, 조명, 오브젝트까지 세밀하게 조정
Veo 3.1 업데이트 이후로는 움직임이 훨씬 자연스럽고, 캐릭터 표정도 풍부해졌습니다143. 조명 톤을 바꾸거나, “카메라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패닝해줘”, “위에서 아래로 내려찍는 앵글로 바꿔줘” 같은 카메라 연출도 프롬프트로 제어할 수 있고, 장면 안에서 특정 객체를 추가·삭제하는 것도 가능합니다3.
예: “책상 위 노트북 옆에 머그컵을 추가해줘”, “배경에 있는 자동차를 제거해줘” 같은 식이죠.캐릭터·배경 일관성 유지
AI 영상의 고질적인 문제는 “같은 캐릭터가 장면마다 얼굴이 바뀌는 것”이었는데, Veo 3.1의 ‘Ingredients to Video’ 개선으로 이 부분이 크게 좋아졌습니다13.
한 번 만든 캐릭터 이미지(또는 첫 장면)를 기준으로 이후 장면에서도 같은 인물·같은 배경 느낌을 계속 유지하게 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쇼츠 하나로 끝나는 게 아니라, 여러 편이 이어지는 시리즈 영상을 만들기가 훨씬 수월해졌습니다13.1080p~4K까지 업스케일 지원
단순 SNS용이 아니라, 회사 소개 영상, 제품 발표, 전시용 디스플레이 등 고해상도가 필요한 경우를 위해 Veo 3.1은 1080p와 4K 업스케일 기능도 제공합니다153.
특히 Flow, Gemini API, Vertex AI 같은 프로용 환경에서 이 고해상도 옵션을 쓸 수 있어, “AI 영상이라 화질이 아쉽다”는 말이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습니다453.
세로 영상·오디오·Nano Banana Pro: 쇼츠·릴스를 위한 완전체
이번 업데이트에서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모바일·SNS 플랫폼에 최적화된 기능들입니다.
우선, Google은 Veo 3.1에 네이티브 세로(9:16) 영상 생성을 추가했습니다1453.
예전에는 가로로 만든 영상을 틱톡이나 유튜브 쇼츠에 올리려면 억지로 잘라쓰거나 위·아래에 검은 여백을 넣어야 했죠. 이제는 처음부터 세로 비율로 만들어지니, 스마트폰 화면에 꽉 찬, 딱 맞는 영상이 생성됩니다.
이 세로 영상 기능은 YouTube Shorts와 YouTube Create 앱에도 바로 연결되어, Veo 3.1로 만든 클립을 곧바로 쇼츠로 보내는 흐름이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453. Flow에서도 같은 세로 포맷으로 작업할 수 있으니, 워크스페이스 안에서 기획·제작·검토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습니다152.
오디오 쪽도 조용히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구글은 2025년 말부터 Flow에 여러 기능에 오디오 지원을 넣기 시작했는데, 특히 다음이 중요합니다.
참조 이미지를 기반으로 한 분위기·상황에 맞는 오디오 생성
장면 간 전환 효과음
클립 확장 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배경 사운드
덕분에 “영상은 AI, 음악은 따로 찾아서 붙이고, 효과음도 따로 넣고…” 하는 번거로움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여기에 AI 이미지 생성기 ‘Nano Banana Pro’가 Flow 안에 통합된 것도 포인트입니다12.
Nano Banana Pro는 Gemini 3 Pro 기반 이미지 모델로, Flow 안에서 캐릭터나 배경 이미지를 먼저 만든 뒤, 그걸 Veo 3.1의 재료(ingredient image)로 바로 넘길 수 있습니다12.
예를 들어 이렇게 쓸 수 있죠.
Nano Banana Pro로 “우리 브랜드 스타일에 맞는 마스코트 캐릭터”를 만든다.
이 캐릭터를 Veo 3.1 Ingredients to Video에 넣고 “캐릭터가 사무실을 걸어 다니며 서비스를 설명하는 쇼츠 영상”을 만든다.
Flow에서 장면을 이어 붙이고, 텍스트·로고·BGM을 얹어 완성.
완전히 제로에서 시작해도, AI가 캐릭터 디자인 → 장면 생성 → 영상 편집까지 대부분 도와주는 파이프라인이 만들어진 셈입니다12.
워크스페이스에서 Flow 쓰면 좋은 실제 활용 시나리오
도구 스펙만 보면 감이 안 올 수 있어서, 워크스페이스 안에서 Flow를 쓸 만한 장면을 몇 가지로 나눠 보겠습니다.
1. 마케팅·세일즈 팀: “기획서가 아니라, 영상 시안으로 설득”
신제품 런칭 티저
상세 스펙이 나오기도 전에 분위기만 전달하는 티저 영상을 만들고 싶을 때, 텍스트로 “미래적인 사무실에서 투명한 모니터를 사용하는 직장인, SF 영화 분위기” 정도만 적어도 Flow가 베이스 영상을 만들어 줍니다. 이후 로고, 카피, 색보정 정도만 손보면 광고 시안 수준의 목업 영상이 완성됩니다.세일즈 피치용 짧은 데모 영상
파워포인트 슬라이드 대신, 서비스 흐름을 30~60초짜리 영상으로 보여줄 수 있습니다. “고객이 앱을 열고, 버튼을 눌러 주문하고, 배달이 오는 과정”을 그림이나 스크린샷 몇 장만으로 애니메이션처럼 재현할 수 있죠.
세일즈 입장에서는 “머리 속 상상”을 바로 눈앞에 보여줄 수 있으니, 설득력이 크게 올라갑니다.
2. 인사·교육팀: 온보딩, 교육 콘텐츠를 단기간에 대량 생산
신입 온보딩 시나리오 영상
회사 문화, 복지, 보안 수칙을 전통적인 PDF 매뉴얼 대신 짧은 에피소드 영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예: “신입 A가 회사 첫날 사무실에 도착해 보안 출입 절차를 거치는 장면”을 Flow에서 쉽게 구성하고, 비슷한 캐릭터·배경을 유지한 채 여러 에피소드를 시리즈로 만들 수 있습니다132.제품·서비스 내부 교육 영상
기능 설명 문서를 그대로 읽기보다, “고객 입장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우리 솔루션으로 해결되는 상황”을 스토리로 만든 영상이 이해도와 집중도를 확실히 끌어올립니다. Flow + Veo 3.1의 캐릭터 일관성 덕분에 ‘교육용 드라마’ 같은 느낌으로 여러 편을 만들어도 흐름이 끊기지 않습니다13.
3. 교육기관: 추상적인 개념을 ‘보이는 언어’로 변환
워크스페이스 for Education을 쓰는 학교나 교육기관이라면, Flow는 정말 강력한 시각자료 도구가 됩니다2.
과학·역사 시각화
세포 분열, 빛의 굴절, 중세 도시의 하루 같은 “머릿속에 그리기 어려운 장면”을 영상으로 구현해 수업 시간에 바로 상영할 수 있습니다. 학생 과제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보고서 대신 영상으로 제출”하는 활동도 가능해집니다.문학·언어 과목의 스토리텔링
소설이나 시의 한 장면을 Flow로 재현하게 하면, 학생들이 텍스트를 시각적으로 재해석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AI가 대신 만들어주는 장면을 통해, “같은 문장도 이렇게 다르게 표현될 수 있다”는 토론 소재도 생깁니다.
4. 스타트업·1인 크리에이터: ‘영상 팀 없는 팀’의 최강 무기
소규모 팀이나 1인 기업에게 Flow는 말 그대로 “영상 팀을 대신해주는 AI 동료”입니다.
광고 예산이 없어도, 브랜드 무드 영상을 꾸준히 올릴 수 있고,
유튜브·쇼츠·릴스용 콘텐츠를 일주일에 여러 편씩 테스트해볼 수 있으며,
피드백에 따라 프롬프트만 조금씩 바꿔 재생산하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특히 Flow는 워크스페이스 계정과 연결되기 때문에, 문서(Google Docs), 슬라이드, 시트에 있는 내용과도 쉽게 맥락을 맞춰 작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획 문서와 실제 영상 결과물이 계속 한 공간에 모여 있으니 콘텐츠 자산 관리도 편해집니다.
보안·투명성도 신경 쓴 AI 영상: SynthID 워터마크
AI가 만들어낸 영상이 너무 자연스러워질수록, “이게 진짜냐, 가짜냐”는 이슈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구글은 이 부분에 대해 몇 가지 안전장치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SynthID 워터마크
Veo로 생성된 영상에는 사람이 눈으로 보기에는 보이지 않는 디지털 워터마크(SynthID)가 삽입됩니다53. 나중에 이 영상이 어디서 왔는지, AI가 생성한 것인지 추적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지문’ 역할을 합니다.Gemini 앱에서 AI 영상 여부 검증
사용자는 Gemini 앱에 영상을 업로드하고 “이 영상이 구글 AI로 만들어졌는지 알려줘”라고 물어볼 수 있습니다. SynthID를 읽어 AI 생성 여부를 확인해 주는 기능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워크스페이스 조직 내부에서도 “이거 실제 촬영 영상 맞아요?” 같은 논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53.
기업 입장에서 보면, 이건 단순한 기술 자랑이 아니라 컴플라이언스·브랜드 신뢰와 직결된 요소입니다. 광고, 공시 자료, 교육 영상 등에서 AI 활용 여부를 명확히 해야 하는 상황이 늘어나는 만큼, 이런 메타데이터·워터마크 체계는 점점 필수 인프라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시사점: 지금 당장 해볼 만한 Flow 활용 루틴
정리하면, 이번 구글 Flow 개방과 Veo 3.1 업데이트가 의미하는 바는 단순합니다.
“영상 제작”이라는 높은 장벽이
“기획자도, 강사도, 심지어 개발자도 할 수 있는 업무”로 내려왔다는 것.
특히 워크스페이스 조직이라면, 이미 쓰고 있는 구글 생태계 안에서 모든 것이 돌아간다는 점이 엄청난 강점입니다.
마지막으로, 현실적으로 당장 시도해 볼 수 있는 간단한 루틴을 제안해 보겠습니다.
매주 1개, 30초짜리 사내/브랜드 쇼츠 만들기
첫 주에는 조직 소개, 다음 주에는 서비스 한 줄 설명, 그 다음 주에는 팀 문화 등. 텍스트 프롬프트와 간단한 이미지 정도만 준비해 Flow로 시도해 보세요.기존 문서 하나를 ‘영상 버전’으로 재탄생시키기
사내 규정 PDF, 서비스 소개 슬라이드, 교육용 강의안을 하나 골라 핵심 메시지만 추려서 1~2분짜리 영상으로 바꿔보는 겁니다. “어떤 형식이 더 잘 먹히는지” 데이터를 보는 것만으로도 큰 인사이트가 됩니다.마케팅·교육팀과 공동 프로젝트로 ‘AI 영상 가이드라인’ 만들기
우리 조직에서 AI 영상은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지
어디에는 반드시 “AI 생성”이라고 표기할 것인지
Flow·Veo 결과물은 어떻게 검수하고 저장할 것인지
초기에 기준을 잡아두면, 이후 AI 도입 속도가 훨씬 빨라집니다.
앞으로 1~2년 안에 “문서만 있는 회사”와 “문서+영상이 동시에 돌아가는 회사”의 격차는 훨씬 크게 벌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워크스페이스를 쓰고 있다면, Flow는 추가 비용 없이 이 격차를 줄이는 가장 손쉬운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제 영상은 “특별한 팀이 하는 일”이 아니라, 모든 지식 노동자가 다루게 될 기본 언어가 되고 있습니다.
그 첫 발을, 브라우저에서 Flow를 열어 한 줄 프롬프트를 입력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참고
1Veo 3.1 Ingredients to Video: More consistency, creativity and control
3Veo 3.1 Ingredients to Video: More consistency, creativity and control
4Google’s update for Veo 3.1 lets users create vertical videos through reference images | TechCrunch
5Google upgrades AI video generation with Veo 3.1 and native vertical sup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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