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밖에 Claude Code 학습 가능한 주제들
학습 전제와 목표
Claude Code는 "저수준이지만 강력한, 에이전틱 코딩 CLI"라는 철학을 가진 도구다.1 따라서 학습 커리큘럼도 특정 워크플로우를 강요하기보다, 다양한 개발 환경에서 응용 가능한 패턴과 도구 활용법을 익히도록 설계하는 것이 좋다.
이 노트는 기존에 다룬 기본 기능 외에, "추가로 학습하면 활용도가 크게 올라가는 주제들"을 정리한 것이다.
CLAUDE.md를 중심으로 한 프로젝트 메모리 설계
학습 주제로 "잘 설계된 CLAUDE.md 작성법"을 별도 모듈로 다룰 가치가 크다.12
단순히 "파일 하나 만들어 둔다"가 아니라, 다음 관점에서 설계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Claude를 위한 헌법처럼, 프로젝트의 핵심 규칙·가드레일·툴 사용법을 어떻게 압축해서 담을지. 모놀리포/모노레포에서 루트, 서브 디렉토리, 홈 디렉토리 각각에 CLAUDE.md를 어떻게 배치할지. "문서 전체를 @로 붙여넣지 말고, 왜·언제 그 문서를 읽어야 하는지를 간단히 '피치'하는 방식으로 가이드를 쓰는 법"을 실습할 것.2 Claude.md와 AGENTS.md, 기타 IDE용 설정 파일을 어떻게 동기화해 "여러 에이전트에서 재사용 가능한 문맥"을 만드는지 논의할 것.2
이 주제로는 실제 레포를 하나 정해 CLAUDE.md 초안을 만들고, Claude에게 "이 파일을 개선해 달라"고 요청한 뒤 전/후 버전을 비교해 보는 실습이 효과적이다.
컨텍스트 관리와 세션 재시작 패턴
긴 세션에서 "컨텍스트 창관리"는 핵심 학습 주제다.24
토큰 사용량을 시각화하는 /context 사용법과, 자동 컴팩션 대신 /clear를 이용해 "작업 단위별로 세션을 리셋"하는 전략을 다뤄야 한다.2 큰 작업에서는, 진행 중인 계획과 상태를 별도 Markdown(예: plan.md, progress.md)에 덤프한 뒤 세션을 비우고, 그 요약 문서를 다시 읽히며 이어서 작업하게 하는 "Document & Clear" 패턴을 소개할 수 있다.24 "컨텍스트는 메모리가 아니라 일시적인 작업 공간"이라는 관점을 강조하고, 레포/문서/메모 파일에 외부화된 기억을 남기는 습관을 연습한다.
실습 아이디어로는 "일부러 컨텍스트를 과하게 채운 뒤, /clear + catchup 스타일의 슬래시 명령으로 다시 프로젝트 상태를 재구축하게 해 보기"가 있다.
커스텀 슬래시 커맨드 최소주의
슬래시 커맨드는 자주 쓰는 프롬프트를 템플릿화하는 도구지만, 너무 많이 만들면 "또 다른 DSL"이 되어버린다.12
학습 주제로는 "개인용 핵심 두세 개만 유지하는 최소주의 전략"을 제안할 수 있다. 예시로는 "현재 브랜치에서 변경된 파일만 읽고 요약하게 하는 catchup 커맨드", "PR 준비(포맷팅, 린트, 타입체크) 자동화 커맨드" 정도를 함께 설계해 보는 것이 좋다.2 슬래시 커맨드를 늘리기보다, CLAUDE.md와 프로젝트의 CLI 툴 자체를 개선하는 쪽으로 피드백 루프를 돌리는 방향을 강조할 수 있다.12
교육 관점에서는 "좋은 커맨드 vs 나쁜 커맨드" 예시를 만들어, 너무 많은 옵션·절차를 강요하는 커맨드는 왜 안 좋은지 비교하는 내용도 유용하다.
권한·툴 허용 전략과 안전한 YOLO 모드
Claude Code의 permissions 시스템과 allowed tools 설정은 실제 사용감에 큰 영향을 미친다.15
학습 주제로는 다음을 묶어서 다루는 것이 좋다. .claude/settings.json과 CLI 플래그(--allowedTools, --dangerously-skip-permissions)를 이용해 "각자 조직·개인의 리스크 허용도에 맞는 프로파일"을 설계하는 실습.15 테스트/빌드/포맷팅 같은 "쉽게 되돌릴 수 있고, 항상 실행해도 좋은 명령"과 destructive할 수 있는 명령을 분리해서 allowlist를 만드는 방법.15 GitHub CLI(gh)와 연계해서, PR 생성/리뷰·이슈 확인 등은 자유롭게, 배포나 인프라 관련 커맨드는 엄격히 제어하는 전략.15
특히 "YOLO 모드(permissions 완화)를 쓸 때 지켜야 할 최소 가드레일"을 별도 주제로 삼아, 실습 레포에서만 활성화하는 등 운영 환경과 분리하는 습관을 강조할 만하다.5
GitHub·CI와 연계한 코드 리뷰·자동화 패턴
Claude Code와 GitHub, CI 도구를 연동하는 주제는 실무 가치가 크다.15
구체적으로는 다음을 학습 범위에 포함하면 좋다. /install-github-app을 이용한 자동 PR 리뷰 세팅과, claude-code-review.yml 안의 프롬프트를 "버그·보안 이슈 위주로 간결하게 커스터마이즈"하는 연습.5 기존 CI 파이프라인에 Claude 기반의 추가 체크(예: 변경된 코드에 대한 요약, 잠재적 리스크 설명, 마이그레이션 노트 생성)를 붙이는 패턴.14 GitHub 이슈를 입력으로 받아, 재현 → 수정 → 테스트 → PR까지 수행하는 end-to-end 워크플로우를 슬래시 커맨드로 템플릿화하는 실습.1
이 모듈에서는 "사람이 하는 코드 리뷰"와 "Claude가 하는 리뷰"의 책임 분리를 함께 다루어, AI 리뷰 결과를 어떻게 신뢰·검증·활용할지 토론하는 시간이 있으면 좋다.
MCP와 외부 툴 연동, 에이전트 인터페이스 설계
Model Context Protocol(MCP)은 Claude Code를 단순 코드 도우미가 아니라 "범용 개발 에이전트"로 확장하는 핵심 축이다.134
학습 주제로는 MCP를 통해 다음을 다뤄볼 수 있다. .mcp.json을 레포에 체크인하여, Puppeteer·Sentry·내부 API 서버 등 공용 MCP 서버를 팀 전체가 공유하는 패턴.13 MCP 디버깅(--mcp-debug)을 활용해 "도구 정의가 잘못되었을 때 Claude가 어떻게 실패하고, 어떤 메시지를 남기는지"를 관찰하는 실습.13 MCP를 통한 도구 문서화 전략: 툴 설명과 예시를 CLAUDE.md와 MCP 툴 메타데이터 두 곳에서 어떻게 일관되게 유지할지 논의.13
이 모듈은 "에이전트-컴퓨터 인터페이스(ACI)를 어떻게 설계해야 에이전트가 잘 활용하는지"라는 더 넓은 에이전트 설계 주제와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다.3
서브에이전트 vs Task/Explore: 멀티에이전트 전략 비교
"커스텀 서브에이전트"를 설계하는 것과 "일반 에이전트를 복제하는 Task/Explore 패턴" 중 어떤 접근을 택할지에 대한 비교 학습도 유용하다.24
커스텀 서브에이전트는 특정 도메인(예: Python 테스트,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에 특화될 수 있지만, 그 문맥이 메인 에이전트와 분리되어 전체적인 추론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2 반대로, CLAUDE.md에 핵심 컨텍스트를 집중적으로 넣고, 동일한 일반 에이전트를 Task(...)로 여러 개 띄우는 "Master-Clone" 방식은 컨텍스트 공유 측면에서 더 유연하다.2 학습 주제로는 "둘 다 구현해 보고, 어떤 케이스에서 어떤 패턴이 더 잘 동작하는지 비교 실험"을 설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테스트 작성·실행·수정 루프에는 어떤 방식이 더 효율적인지, 대규모 리팩터링에는 어떤 방식이 더 안정적인지 등을 실습으로 검증한다.24
이 주제는 Claude Code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에이전트 아키텍처(Workflows vs Agents)의 이해에도 직접적으로 도움이 된다.39
테스트·품질 전략을 Claude 중심으로 재설계
"테스트를 붙여놓고 코드만 도와주는 AI"가 아니라, "테스트 전략부터 Claude와 함께 설계하는" 관점의 학습 주제도 추가할 만하다.4
예를 들면 다음을 다룰 수 있다. 새 기능을 구현할 때, Plan Mode에서 "테스트 전략까지 포함된 계획"을 먼저 세우고 그에 맞춰 코드와 테스트를 동시에 생성하게 하는 흐름.4 기존 프로젝트의 간헐적인 장애·버그 사례를 모아, Claude에게 "이 로그/버그 리포트에서 재현 테스트를 먼저 만들고, 그 테스트를 통과하도록 코드를 수정하게 하는 TDD 스타일 실습".4 테스트 속도·커버리지·안정성 관점에서 Claude에게 개선안을 제안받고, 그 중 일부를 실제 CI에 반영해 보는 단계까지 포함한 교육.
이 모듈의 핵심은 "AI를 QA의 일부로 통합하는 사고방식"을 체득하게 하는 것이다.
다양한 모드·UI 통합 활용 전략
마지막으로, "어디에서 Claude Code를 쓰느냐"도 최소한의 학습 주제로 포함할 수 있다.45
터미널 기반 REPL, VS Code/IDE 확장, 데스크톱/웹 통합 등 서로 다른 UI에서 어떤 작업을 할 때 어느 인터페이스를 쓰는 것이 효율적인지 비교한다.45 키보드 숏컷(메시지 큐잉, 이전 메시지 탐색, 터미널 입력 편의 기능)과 같은 "작지만 체감 효율을 크게 올리는 팁"을 모아 간단히 소개할 수 있다.5 특히 "메시지 큐잉"을 활용해, 여러 작업을 한 번에 예약해 두고 Claude가 순차적으로 처리하도록 하는 패턴은 실무 속도 향상에 매우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5
이 파트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내용이지만, 실제로 사용 빈도가 높으므로 짧은 데모나 실습을 포함하는 것이 좋다.
정리
추가 학습 주제의 공통된 축은 다음 두 가지다. 첫째, Claude를 "코드 자동완성기"가 아니라 "환경과 인터페이스를 함께 설계해야 하는 에이전트"로 바라보는 관점. 둘째, 컨텍스트·문서화·툴 정의·워크플로우를 함께 다루어, 장기적으로 유지 가능하고 팀과 공유 가능한 개발 환경을 만드는 방향이다.
위에서 정리한 주제들을 기존 커리큘럼에 단계적으로 섞어 넣으면, 단순 기능 학습을 넘어 "Claude Code를 중심에 둔 현대적 소프트웨어 개발 실천법"으로 자연스럽게 확장할 수 있다.
참고
2How I Use Every Claude Code Feature - by Shrivu Shankar
3Anthropic Academy: Claude API Development Guid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