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로 이미지를 ‘레이어’로 쪼개다! Alibaba Qwen의 혁신적 인공지능 모델 등장
이미지 편집의 새로운 혁명이 시작됐습니다. 이제 전문가용 프로그램 없이도, 사진을 ‘레이어’ 단위로 마음껏 쪼개고 원하는 부분만 쏙쏙 수정할 수 있게 된다면 어떨까요? 바로 알리바바 Alibaba의 AI 연구팀 Qwen이 출시한 ‘Qwen-Image-Layered’라는 인공지능 모델이 그 상상을 현실로 바꿔줬습니다. 이 글에서는 Qwen-Image-Layered가 가져온 이미지 편집 방식의 큰 변화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봅니다.
이미지 편집의 한계를 AI가 넘다
전통적인 이미지 편집, 특히 포토샵 같은 프로그램을 써본 사람이라면 ‘레이어’라는 개념을 너무 잘 알 것입니다. 하나의 이미지를 여러 겹으로 나눈 뒤, 각 레이어별로 필요한 부분만 건드릴 수 있었죠. 반면, 기존의 대부분 AI 기반 이미지 생성 및 편집 모델은 한 장의 평면 그림(래스터 이미지) 위에서만 작업했습니다. 그래서 ‘한 부분만 수정하고 싶어도 전체가 바뀌거나 의도치 않은 변화가 생기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알리바바 Qwen팀이 개발한 Qwen-Image-Layered는 이 문제의 근본을 해결했습니다. 이미지의 각 요소, 예를 들어 배경, 인물, 텍스트 등을 알아서 따로따로 레이어로 분리해주고, 사용자는 이 레이어별로 원하는 만큼 수정할 수 있게 합니다. 마치 전문가용 그래픽툴을 ‘AI가 자동으로’ 해석해서 쪼개주는 셈이죠.
Qwen-Image-Layered, 어떻게 다를까?
기존 AI 이미지 편집기는 전부 이미지를 한 덩어리로 다룹니다. 그래서 한 번 잘못 수정하면 복구가 어렵고, ‘여기만 싹 바꾸고 다른 곳은 건드리지 마!’라는 요구에 약했습니다. 하지만 Qwen-Image-Layered는 이미지를 3개, 8개, 혹은 그 이상 원하는 수의 RGBA 레이어로 분해합니다. 여기서 ‘RGBA’는 투명도를 가진 레이어라는 뜻으로, 포토샵의 기본 구조와 똑같습니다.
각 레이어는 완전히 독립된 영역이라 다음과 같은 일이 가능해집니다.
배경만 바꾼다: 인물은 그대로 두고 자연스럽게 배경만 교체
텍스트만 수정한다: 광고 이미지 속 글씨만 다른 문구로 바꿀 수 있음
객체 위치 변경: 자동차, 꽃, 사람 등 오브젝트만 이동, 크기 조절, 색상 변화
불필요한 요소 삭제: 사진에 들어간 불필요한 요소만 깨끗하게 삭제
심지어 각 레이어는 또다시 쪼갤 수 있어서, 세부적인 편집도 제한 없이 가능합니다.
기술적으로 무엇이 특별할까?
Qwen-Image-Layered는 단순히 이미지를 여러 개로 자르는 게 아닙니다. AI가 이미지의 ‘의미(semantic)’에 맞게 알아서 분리해요. 즉, 사람이 PSD(포토샵 파일)로 분리하듯, 인물, 배경, 텍스트, 사물 등을 똑똑하게 구별해 자동으로 레이어를 생성합니다.
이를 위해 세 가지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RGBA-VAE: 이미지의 숨겨진 특징(잠재 공간)을 RGB와 RGBA 형태 모두에서 일치하게 학습시킵니다.
VLD-MMDiT: 원하는 개수만큼 유연하게 이미지를 나누는 레이어 분해 구조를 채택했습니다.
멀티스테이지 트레이닝: 기존의 대형 이미지 생성 모델을 차근차근 ‘레이어 분해용’ 맞춤형 모델로 업그레이드하는 전략을 썼죠.
덕분에 기존의 ‘전역 수정’ 방식에서 탈피, ‘레이어별 세밀 편집’까지 완벽하게 지원하게 된 것입니다.
오픈소스로 누구에게나 열린 혁신
이 놀라운 AI는 연구실에서만 빛을 보는 게 아닙니다. Qwen 팀은 코드를 GitHub(https://github.com/QwenLM/Qwen-Image-Layered)에서 완전히 공개했으며, 누구나 바로 다운로드해 실습해볼 수 있도록 Hugging Face와 ModelScope에도 공개했습니다. 명령어 몇 줄, 혹은 웹 기반 데모 페이지에서 손쉽게 체험이 가능합니다.
즉, 누구나 고가의 포토샵 구독 없이, 개발자든 디자이너든, 심지어 일반인도 AI 이미지 레이어 편집의 시대에 합류할 수 있습니다.
어떤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까?
Qwen-Image-Layered가 바꿀 수 있는 일상과 산업 현장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래픽/광고 디자이너: 모델 촬영 이미지를 추가 촬영 없이, 옷 색상만 바꾸거나 배경만 크고 쉽게 수정
이커머스: 상품 사진 속 로고, 배경이나 손에 든 물건만 손쉽게 교체 가능
교육/출판: 한 이미지의 구성 요소를 유연하게 조정해 새로운 교육 콘텐츠 제작
소셜미디어: ‘밈’을 만들거나, 자신만의 창의적 이미지를 쉽고 빠르게 완성
뿐만 아니라, 사진 복원, 만화 변환, 제품 목업 생성 등 다양한 창작 활동에도 활용될 것입니다.
앞으로 무엇이 달라질까? (시사점과 조언)
이젠 디자인 초보라도, AI가 PSD 파일을 척척 만들어주는 시대. Qwen-Image-Layered와 같은 AI 덕분에 이미지 편집의 문턱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고급 이미지 편집 기술이 보편화돼, 누구나 자신의 창의성을 그려낼 수 있게 됐죠.
만약 여러분이 디자이너, 마케터 혹은 개인 창작자라면, Qwen-Image-Layered를 직접 체험해 보세요. GitHub와 데모 주소에서 바로 시도 가능합니다. 앞으로 AI와 협업하는 ‘이미지 편집’의 표준이 이렇게 바뀔지도 모릅니다.
더 자세한 내용과 실전 사용법, 체험 링크는 아래 참고 파트에서 확인하세요.
참고
[1] Alibaba's Qwen releases AI model that splits images into editable layers like Photoshop - The Decoder
[2] Qwen-Image-Layered: Towards Inherent Editability via Layer Decomposition - arXiv
[3] Qwen-Image-Layered - Revolutionary AI Image Layer Decomposition Technology - DEV Community
[4] Qwen Image Edit Plus | Scenario - Scenario
[5] Qwen-Image Open Source Release! Alibaba's 20B Parameter Image Generation Model - Qwen Images Blo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