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emini 예약 작업 기능 사용 튜토리얼 (스케쥴 작업 기능)
핵심 요약
Gemini 예약 작업(Schedule action)은 자주 반복하는 프롬프트를 정해진 시간·주기로 자동 실행해 주는 기능이다.
조건, 설정 방법, 수정·일시중지 방식만 알면 일정·메일·뉴스·추천 등을 '알아서 보고' 받는 개인 비서처럼 활용할 수 있다.

매일 아침 고급 비즈니스 영단어를 보내주는 스케쥴 액션을 만들어줘.
Gemini 예약 작업이란 무엇인가
Gemini 예약 작업은 한 번 만들어 둔 프롬프트를 매일 또는 매주 같은 시간에 자동으로 실행해 주는 자동화 기능이다. 예를 들어 "매일 아침 8시에 오늘 일정·할 일·중요 이메일을 정리해 줘"라고 설정하면, 이후에는 직접 물어보지 않아도 같은 형식의 요약을 계속 받아볼 수 있다.
이 기능의 목적은 "자주 하는 질문과 확인 작업을 사람이 치는 대신, 시스템이 알아서 반복 실행하게 만드는 것"이다. 일정을 요약해 달라거나, 특정 주제의 뉴스만 추려 달라거나, 매주 프로젝트 상태를 정리해 달라는 요청처럼 반복성이 높은 업무일수록 효과가 크다.
사용할 수 있는 계정과 기본 조건
개인 Google 계정을 사용하는 경우, 예약 기능을 쓰려면 Google AI Pro 또는 Google AI Ultra 유료 플랜 중 하나를 이용해야 한다. 업무·교육용 Google 계정이라면, 조직에서 사용하는 Google Workspace 에디션이 예약 작업 기능을 지원해야만 사용 가능하다.
또 하나 중요한 조건은 Gemini 활동 저장(Keep Activity)이 켜져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과거의 대화와 설정을 기반으로 같은 프롬프트를 반복 실행해야 하기 때문에, 이 기록이 없으면 예약 작업 자체가 동작할 수 없다.
마지막으로 한 계정에서 동시에 활성화해 둘 수 있는 예약 작업의 수는 최대 10개이다. 필요한 자동 보고서를 잘 선별해 꼭 필요한 것부터 만드는 것이 좋다.
첫 예약 작업 만들기: 단계별 흐름
예약 작업은 웹 브라우저에서 gemini.google.com에 접속해 설정한다. 평소처럼 하단 입력창에 프롬프트를 쓰되, "언제, 얼마나 자주 실행할지"까지 한 번에 적어주는 것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월~금 매일 아침 7시에 오늘 Google 캘린더 일정과 중요한 메일을 정리해서 알려줘"처럼 요청하면 된다. 프롬프트를 보내면 Gemini가 인식한 일정, 반복 주기, 어떤 작업을 수행할지 등을 요약해 보여주고, 사용자는 이 내용을 확인한 뒤 실제 예약으로 확정한다.
Gmail, 캘린더 등 다른 Google 서비스 데이터를 함께 활용하려면, 해당 서비스에 대한 Gemini 접근 권한을 미리 허용해야 한다. 권한이 없으면 예약 자체는 유지되지만, 원하는 정보가 제대로 불러와지지 않을 수 있다.
예약 프롬프트 잘 쓰는 법: 네 가지 요소
예약용 프롬프트를 만들 때는 "무엇을 / 어떤 형식으로 / 언제 / 얼마나 자주"라는 네 가지 요소를 명확히 적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매일 아침 8시에, 오늘 Google 캘린더 일정과 Google Tasks 할 일을 중요도 순으로 정리해서 5줄 이내로 요약해줘"라고 하면, 내용과 구조가 모두 고정된 보고서 형태가 된다.
이처럼 출력 형식을 구체적으로 지정하면, 매번 같은 스타일의 리포트를 받아 업무 루틴에 바로 끼워 넣을 수 있다. 프롬프트를 한 번에 완벽하게 만들 필요는 없다.
예약 생성 과정에서 Gemini가 보여주는 요약 화면에서 Edit(수정)을 눌러 문구, 시간대, 포함할 정보 등을 다시 다듬을 수 있다. 사용하면서 조금씩 표현과 조건을 조정해 나가면, 본인에게 딱 맞는 자동 보고서로 발전시킬 수 있다.
이렇게 쓰면 유용하다: 활용 아이디어 모음
가장 기본적인 활용은 "하루 시작 브리핑"이다. 매일 아침 일정, 할 일, 읽지 않은 중요 이메일을 한 번에 묶어서 요약해 달라고 예약해 두면, 침대에서 일어나기 전에 오늘 하루의 큰 그림을 바로 파악할 수 있다.
생활·패션 영역에서는 날씨와 옷차림 추천을 자동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매일 아침 내 현재 위치의 날씨를 보고, 내가 등록해 둔 옷 목록 중 어울리는 코디를 추천해줘" 같은 방식으로 프롬프트를 설계할 수 있다.
취미·관심사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좋아하는 가수의 새 소식, 관심 지역의 새 카페·식당 추천, 특정 분야의 주간 뉴스 요약 등을 주 1회 혹은 주말 전날에 받아보도록 설정하면, 일부러 찾아보지 않아도 꾸준히 정보를 따라잡을 수 있다.
핵심은 "내가 매번 검색하거나 요약하던 정보가 무엇인지"를 먼저 떠올려 보는 것이다. 그 목록에서 자주 반복되는 것들을 골라 하나씩 예약 작업으로 바꾸면, 점점 더 많은 일상이 자동화된다.
알림 받기, 일시 중지, 수정·삭제까지 관리하기
예약 작업이 실행되면 결과가 준비되는 시점에 Gemini에서 알림을 보낼 수 있다. 웹에서는 해당 예약이 연결된 채팅 스레드 옆에 새 응답이 도착했다는 표시가 뜨고, 모바일 앱에서는 일반 푸시 알림처럼 기기 알림으로 표시된다.
알림이 너무 자주 온다고 느껴질 때는, 스마트폰 설정에서 Gemini 앱의 알림을 조정해 빈도와 표시 방식을 관리할 수 있다. 예약을 완전히 지우지 않고 잠시 멈추고 싶다면 "일시 중지" 기능을 활용하면 된다.
웹에서 gemini.google.com에 접속해 하단의 설정 및 도움말 메뉴에서 "Scheduled actions(예약 작업)"으로 들어가면, 지금까지 만든 예약 목록이 보인다. 각 항목의 Pause(일시 중지) 또는 Resume(재개) 버튼으로 켜고 끄기를 간단하게 제어할 수 있다.
내용을 바꾸고 싶다면 두 가지 방식이 있다. 첫째, 해당 예약이 실행되는 채팅 스레드에서 직접 "시간을 오후 3시로 바꿔줘", "이제 이메일 말고 캘린더 일정만 정리해줘"처럼 자연어로 요청하는 방법이다.
둘째, 설정 메뉴의 "Scheduled actions" 화면에서 특정 항목을 선택해 Edit(수정)을 누르고, 일정·프롬프트·출력 형식을 직접 편집하는 방법이다. 완전히 필요 없어진 예약은 같은 화면에서 Delete(삭제)로 정리할 수 있으며, 삭제된 후에는 더 이상 자동 실행되지 않는다.
위치 정보가 개입될 때 주의할 점
날씨나 근처 장소 추천처럼 위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예약을 만들 때는, "예약을 만든 시점의 위치"가 기준이 된다. 예를 들어 부산에서 "매일 아침 이 지역 날씨와 옷차림 추천"을 예약했다면, 이후 서울로 이사해도 기본적으로 부산을 기준으로 응답할 수 있다.
다른 도시를 기준으로 보고를 받고 싶다면, 새 위치에서 같은 프롬프트를 다시 예약해 만들거나, 기존 프롬프트를 "서울 기준으로 알려줘"처럼 수정해 주는 것이 좋다. 위치 정보는 응답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며, 어떤 위치 데이터가 어떻게 사용되는지는 Google의 프라이버시 안내에서 따로 확인할 수 있다.
예약이 자동으로 꺼지는 경우와 대처법
가끔은 분명 예약을 만들어 놓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더 이상 결과가 오지 않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이 경우, 일정 기간 동안 사용자가 그 예약의 결과를 전혀 열어보지 않아 시스템이 해당 예약을 비활성 상태로 전환했을 가능성이 있다.
관련된 채팅 스레드를 열어보면 예약이 꺼져 있는지 확인할 수 있고, 필요하다면 다시 활성화해 이후부터 정상적으로 응답을 받으면 된다. 중요한 보고서라면, 주기적으로 한 번씩 열어보고 확인해 두는 습관이 자동 비활성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활용 사례 예시
1. 직장인용 '업무 시작 브리핑' 자동 보고서
매일 평일 오전 8시에 다음 내용을 한 번에 정리해 주도록 예약할 수 있다.
오늘 Google 캘린더 일정 요약
중요 표시된 Gmail 메일 중 아직 답장 안 한 메일 목록
Google Tasks의 오늘 마감할 일과 지연된 할 일 정리
프롬프트 예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 8시에, 오늘 Google 캘린더 일정과 중요 표시된 Gmail 중 아직 답장 안 한 메일, Google Tasks에서 오늘까지 마감이거나 지연된 할 일을 중요도 순으로 10줄 이내로 요약해줘.
이렇게 설정해 두면 출근해서 컴퓨터 켜기 전에, 스마트폰 Gemini 알림만 확인해도 그날 업무의 우선순위를 빠르게 잡을 수 있다.
2. 공부·자기계발용 '맞춤 학습 코치' 루틴
매일 또는 주 3회처럼 정해진 시간에 학습용 콘텐츠를 자동으로 받는 용도로 쓸 수 있다. 예를 들어 영어 공부라면:
오늘의 고급 비즈니스 영단어 3개
각 단어의 의미·예문 2개씩
전날에 냈던 예문 과제에 대한 피드백(대화 기록을 기반으로)
프롬프트 예시:
월~금 매일 밤 10시에, 고급 비즈니스 영어 단어 3개를 알려주고, 각 단어의 의미와 자연스러운 예문 2개씩 써줘. 그리고 내가 이전에 만들었던 예문이 있으면, 그 예문도 함께 평가해줘.
퇴근 후나 취침 전 고정 시간에 브리핑을 받으면, 별도의 학습 앱 없이도 'AI 튜터'와 같이 꾸준한 학습 루틴을 만들 수 있다.
3. 사이드 프로젝트·개인 목표용 주간 리포트
주 1회, 예를 들어 일요일 밤마다 한 주를 되돌아보는 정리 리포트를 자동 생성할 수 있다.
이번 주 Google 캘린더에 기록된 프로젝트 관련 회의/작업 시간 합산
To-do 목록에서 완료된 일과 미완료 항목 정리
대화 기록을 기반으로 한 "이번 주에 배운 점/다음 주 개선점" 요약
프롬프트 예시:
매주 일요일 밤 9시에, 이번 주 내 사이드 프로젝트 관련 Google 캘린더 일정과 할 일을 기준으로,
프로젝트에 쓴 총 시간,
완료된 일과 여전히 남아 있는 일,
내가 이번 주에 시도한 것과 다음 주에 개선하면 좋을 점을 정리해서 1페이지 분량으로 요약해줘.
이렇게 하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정기적으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다음 주 계획을 세우는 '주간 회고'를 자동화할 수 있다.
인사이트
Gemini 예약 작업은 "자주 반복하는 질문과 확인을, 사람이 아니라 AI 스케줄러에게 맡긴다"는 발상에서 출발한다. 매일 아침 브리핑, 주간 뉴스, 정기 프로젝트 점검처럼 단순 반복이지만 빼먹기 싫은 일을 하나씩 옮겨 넣다 보면, 자연스럽게 개인 비서를 둔 것처럼 일상이 정리된다.
초반에는 너무 복잡하게 설계하려 하지 말고, "매일 아침 일정+할 일 요약" 같은 단순한 루틴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후 "주기·시간·형식"을 점점 구체화하고, 실제로 써 보면서 프롬프트를 조금씩 수정해 나가면, 본인에게 꼭 맞는 자동 보고서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