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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최소 AGI 50% 확률? DeepMind 창업자의 예측과 인공지능 미래

인공지능(AI)이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까요? DeepMind 공동 창업자 셰인 렉은 2028년까지 인간 수준의 '최소 범용 인공지능(AGI)'이 등장할 확률을 50%로 전망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AGI'란 무엇이고, 렉이 내놓은 의미 있는 구분과 실현 가능성, 그리고 우리 삶에 미칠 영향까지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최소 AGI, 완전 AGI, 그리고 초지능: 인공지능의 단계별 구분

많은 사람들이 ‘AI가 곧 인간을 뛰어넘을까?’라는 질문을 던지지만, 셰인 렉은 AGI, 즉 범용 인공지능을 세 가지 단계로 설명합니다. 먼저, '최소 AGI'는 대부분의 인간이 할 수 있는 인지적 과제를 AI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예컨대, 글쓰기, 논리적 사고, 간단한 의사 결정 등 일상에서 접하는 문제들을 말하죠.

다음 단계인 '완전 AGI'는 새로운 과학 이론을 세우거나, 독창적인 예술품을 창작하는 등 인간의 모든 인지 영역을 완전히 포괄하는 AI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인 ‘초지능(ASI)’은 인간을 훨씬 능가하는 완전한 AI 능력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구분은 AGI 논의에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면서, 우리가 어느 지점에 도달했는지 판단할 수 있게 해줍니다.

2028년까지 도달? 최소 AGI의 도래 예측

렉의 예측에 따르면, 현재 AI 기술의 속도를 감안할 때 ‘최소 AGI’는 앞으로 2년 내, 빠르면 2028년까지 현실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의 계산은 단순한 낙관주의가 아니라, 최근 대규모 언어모델, 생성형 AI, 다양한 분야에서의 급속한 발전을 근거로 합니다.

렉은 최소 AGI가 실현되는 조건으로, AI가 인간의 전형적인 인지 과제들을 거의 모두 처리할 수 있고, 해당 시스템을 수개월에 걸쳐 전문가들이 샅샅이 검토해도 명백한 약점이나 결함을 찾지 못한다면 목표를 달성했다고 봅니다. 이는 단순한 테스트를 넘어선 상당히 엄격한 기준입니다.

AGI의 의미: 인간과 AI의 차이, 그리고 논쟁점

사실 AI 개발자들 사이에서도 AGI, 즉 인간 수준의 폭넓은 지능을 정의하는 기준은 다양합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AI(약인공지능)는 이미지 분류, 텍스트 요약, 특정 게임 플레이 등 한정된 분야에서는 이미 인간 능력에 근접하거나 능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스스로 학습하거나, 새로운 분야로 확장하는 능력은 제한적입니다.

AGI는 제한된 범위를 넘어, 스스로 학습하고 다양한 영역으로 능력을 확장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인간 지능 자체가 시대와 기술에 따라 계속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 "인간 수준"의 정확한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AGI의 의미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AGI의 시험 방식과 기술적 경향: 어떻게 판별하는가

렉의 아이디어 중 핵심은 '포괄적 시험 방식을 통한 검증'입니다. 단순히 퀴즈 몇 개 통과했다고 AGI라 할 수 없으며, 광범위하고 다양한 인지 문제에 꾸준히 성공하고, 수개월 동안 전문가 팀이 모든 세부 정보를 들여다봐도 취약점을 발견하지 못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엄격한 검증법은 실제 AGI 개발이 단순한 신기술 쇼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신뢰할 수 있을 만큼 투명하고 안전하게 만들어져야 한다는 의미도 내포합니다.

AGI 달성을 위한 대표적 연구 방법으로는 심볼릭(논리적 지식체계), 커넥셔니스트(인공신경망 기반), 하이브리드 접근 등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데이터와 컴퓨팅 파워 확장, 딥러닝 기반 초대형 모델에서 희망의 실마리를 찾고 있죠.

AGI가 바꿀 미래: 기대와 새로운 질문들

AGI가 현실이 되면 무엇이 달라질까요? 장기적으로는 과학 연구에서의 획기적 발견, 창의적 예술 창작, 의료·생명과학 혁신, 지식의 자동 축적 등 인간의 역량을 극적으로 확장시킬 수 있습니다.

동시에, AGI 시대에는 인간과 AI가 서로 증강되는 ‘융합’이 빠르게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이미 AI 기반 작업 도구, 능력 강화 앱, 신경망과 연동하는 기술, 생체 정보 활용 등 우리 삶에 융합이 스며들었는데, AGI는 그 경계를 더욱 허물 것입니다.

한편, 렉처럼 AGI의 실현 가능성을 높게 보는 전문가들도 AI의 안전 문제, 윤리적 리스크, 인간의 존재론적 위협 등 다양한 논쟁적 이슈도 진지하게 제기합니다. AGI가 단순한 기술 목표가 아니라, 사회와 문화, 철학까지 관통하는 대전환이기 때문입니다.

인공지능 혁신의 시사점과 우리의 준비

요약하자면, DeepMind의 셰인 렉이 제시한 ‘2028년 최소 AGI 50% 도래’라는 전망은 단순한 예측을 넘어, 인공지능 미래에 대해 우리가 고민할 실제 의제와 기준을 던져줍니다.

AI 연구자들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AGI가 현실로 다가올수록 질문은 더욱 구체적이고 실용적으로 바뀔 것입니다. "AI를 어떻게 안전하게 쓸 것인가?", "인간의 본질을 AGI 시대에 어떻게 지킬 것인가?", "AI와 인간의 협력은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을까?" 등.

지금은 AGI 도래를 두려워하기보다, 변화를 지혜롭게 맞이할 준비를 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술은 늘 인간의 질문에 답하는 도구였으니까요!

참고

[1] Deepmind co-founder Shane Legg sees 50 percent chance of "minimal AGI" by 2028 - THE DECODER

[2]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 Wikipedia - Wikipedia

[3] What is AGI? -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Explained - AWS

[4] Shane Legg - Wikipedia - Wikipedia

[5] physical limits of intelligence (agi) - Paragrap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