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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I, 인공지능 수익화 전략의 승부수 – Slack CEO를 영입한 진짜 이유

‘AI가 기업의 일하는 방식을 어떻게 바꿀까?’ 많은 기업들이 고민하는 이 질문에 OpenAI가 대답을 내놨습니다. 그 답은 다름 아닌 Slack의 CEO 데니스 드레서를 최고 수익 책임자(CRO)로 영입하는 파격적인 인사였습니다. 이 글에서는 OpenAI의 전략 변화와 배경, 앞으로의 AI 비즈니스 전망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보겠습니다.

데니스 드레서, 실리콘밸리의 ‘AI 전도사’로

‘Slack의 CEO가 왜 OpenAI에?’ 이 이직 뉴스는 하루 만에 업계 핫이슈로 떠올랐죠. 데니스 드레서는 14년 넘게 Salesforce(슬랙 모회사)에서 다양한 고위직을 맡았고, 2023년엔 Slack CEO에 올라 단기지만 큰 변화를 만들어냈죠. 그녀가 직접 출시한 주요 기능은 모두 AI 기반 – 예를 들어 채널 요약, 용어 번역, AI 비서 ‘Slackbot’ 등 일상 속 자동화를 적극 도입했습니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드레서는 앞으로 OpenAI의 글로벌 수익 전략을 관리하고, AI 기술을 더 많은 기업과 조직에 뿌리내리게 하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OpenAI는 그녀가 기업용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혁신의 물꼬’를 튼 경험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OpenAI의 새 수익 모델, 기업 시장을 정조준하다

챗GPT 출시 3년 만에 OpenAI는 800만 명이 넘는 기업고객과 매주 8억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며 성장에 가속도를 붙였습니다. 그러나 경쟁이 쉬운 곳은 없습니다. 구글의 Gemini, Anthropic 등 쟁쟁한 AI 기업들이 시장을 두고 한 치 양보 없는 경쟁 중이죠.

이런 상황에서 OpenAI가 가장 신경 쓰는 것은 ‘수익화 구조의 안정화’입니다. 소비자 구독도 중요하지만, 진짜 큰 돈은 B2B 시장에 있습니다. 실제로 OpenAI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는 총 1.4조 달러에 달해, 반드시 기업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둬야 하는 상황이죠.

드레서의 역할은 단순 매출 확대가 아닙니다. OpenAI의 기술을 더 많은 회사가 실제 업무에 녹일 수 있도록 컨설팅, 맞춤 솔루션, 고객 성공 프로그램을 리딩하게 됩니다. 즉, ‘AI가 일의 방식 자체를 바꾸는’ 본질적 혁신에 팔을 걷어붙였다는 의미입니다.

기업 내 AI 활용, 단순 자동화 넘어 ‘업무 OS’로 진화

많은 회사들이 챗GPT나 엔터프라이즈 GPT를 시범적으로 도입하고 있지만, 아직은 전체 역량의 일부만 쓰는 중입니다. 최근 OpenAI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기업 근로자가 AI 덕분에 하루 40~60분을 절약하고, 기술 직군이 아닌 부서에서도 코드 작성, 데이터 분석 등에 AI 활용이 확 늘었다고 합니다.

특히 ‘커스텀 GPT’ 사용은 전년 대비 19배 증가, 업무에 맞는 맞춤형 인공지능을 본격적으로 활용하는 회사가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예를 들어 해외 은행 BBVA는 4000개가 넘는 맞춤 GPT를 통해 상담과 내부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 전환의 길은 쉬운 것만은 아닙니다. 실제로 OpenAI 내부에서도 “AI를 단순한 도구로만 보면 한계에 부딪힌다, 아예 기업의 운영체계를 새로 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AI는 단순 자동화가 아니라, 업무의 ‘운영 체제’로 자리잡고 있다는 얘기죠.

경쟁, 성장, 그리고 지속 가능성 – OpenAI의 도전

OpenAI의 성장과 도전은 두 얼굴을 가집니다. 한편으론 엄청난 수요와 매출(연 20억 달러 돌파 목표)로 확실한 ‘AI 전성시대’를 열었지만, 다른 한편으론 막대한 투자금 부담과 기술 경쟁이 점점 거세지고 있죠. 구글, Anthropic 등 라이벌이 똑같이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약진하며, OpenAI는 ‘속도+품질+확장성’ 삼박자를 모두 잡아야만 합니다.

최근 OpenAI는 ‘코드 레드(Code Red)’ 전략을 선포하며, 품질 개선과 AI보안, 검색·광고 등 상품 다양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CRO가 이끄는 조직 개편은 단순한 ‘인사 뉴스’가 아닌, 기업용 AI 시대의 성공·실패가 걸린 큰 변화가 될 전망입니다.

앞으로의 AI 비즈니스, 우리에게 주는 힌트

OpenAI의 변화에서 배울 점은 분명합니다. 이제 AI 비즈니스의 미래는 단순히 신기한 기술이 아니라, ‘일의 방식 자체를 재편하는 힘’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조직이나 개인이 AI를 일하는 도구로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커스텀AI와 자동화, 데이터 분석 등 새 영토를 개척할수록 생산성∙창의성 모두에서 진짜 경쟁력이 생깁니다.

지금부터라도 우리 회사, 우리 팀에서도 ‘AI를 더 깊게 활용하려면 어떤 변화가 필요할까?’를 고민해보면 어떨까요? OpenAI와 경쟁 기업들이 펼치는 이 거대한 변화는 곧 우리에게도 다가올 미래니까요.

참고

[1] OpenAI Hires Slack CEO as New Chief Revenue Officer | WIRED - WIRED

[2] OpenAI hires Slack CEO Denise Dresser to lead global revenue strategy - CNBC

[3] Slack CEO Denise Dresser to join OpenAI as chief revenue officer | TechCrunch - TechCrunch

[4] OpenAI Appoints Ex-Slack CEO As Chief Revenue Officer To Drive Enterprise Expansion - Benzinga - Benzinga

[5] OpenAI boasts enterprise win days after internal ‘code red’ on Google threat | TechCrunch - TechCrun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