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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돕는 인공지능, Yoodli의 3억 달러 가치 탄생 스토리

‘AI’ 하면 일자리 걱정부터 떠오른다는 분도 많죠. 하지만 여기에, 사람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도와주는’ 인공지능을 내세워 파란을 일으키는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바로 Yoodli! 6개월 만에 기업 가치가 3배 이상 뛰어오르며, 3억 달러 고지를 찍은 AI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Yoodli의 혁신과 성장 이야기를 알기 쉽게 풀어봅니다.

Yoodli, AI로 커뮤니케이션 실전 능력 키운다

Yoodli는 커뮤니케이션 불안을 혁신적으로 해소하는 AI 플랫폼으로, 실전 같은 상황에서 반복 연습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판매 전화, 리더십 대화, 면접, 피드백 미팅 등 실제 발생하는 대화 상황을 AI가 시뮬레이션 해주죠.

사용자는 자신만의 역할을 만들어 대화 기술을 실습하고, 즉각적인 피드백과 분석을 받아 커뮤니케이션 근육을 키울 수 있습니다. 기존의 긴 교육 동영상이나 슬라이드 대신, 마치 ‘야구 연습장’이나 ‘항공 시뮬레이터’처럼 대화를 연습할 수 있다는 게 핵심입니다.

Yoodli 공동창립자 Varun Puri(우)와 Esha Joshi(좌)
이미지 출처: techcrunch.com

사람을 위한 AI: 대체가 아니라 ‘보완’에 집중하다

Yoodli의 창립 스토리에도 ‘사람’이 주인공입니다. Varun Puri는 18세에 미국으로 이주한 뒤, 타지에서 의사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Yoodli를 공동창업했습니다. 처음엔 발표 불안 극복에 집중했지만, 이용자들의 다양한 활용(면접 준비, 세일즈, 난관 극복 대화)이 이어지면서 점점 기업용 실전 훈련으로 진화했죠.

이들은 ‘AI가 사람을 대체하는 시대’에 아예 반대편에 서 있습니다. Yoodli는 “AI가 당신을 0에서 8~9까지 올려줄 수 있지만, 진짜 개성과 진심, 취약성까지는 인간 코치의 역할이 영원하다”는 철학을 실천합니다. 실제로 코칭 전문 회사(Franklin Covey, LHH 등)와 협업하며, AI와 인간 코치가 함께 직원 교육과 역량 개발을 이끌고 있습니다.

Yoodli의 기술: 다중 언어·다중 AI 모델, 웹 기반 훈련

Yoodli의 플랫폼은 최신 AI 언어모델(Google Gemini, OpenAI GPT 등)과 유연하게 연동돼, 기업마다 필요한 방식대로 연습 시나리오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한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등 주요 언어도 지원하여 글로벌 기업 교육에 적합한 툴이 되고 있죠.

또한 모바일 앱 없이 웹 기반으로만 운영되어, 교육 현장에 불필요한 단계가 추가되지 않도록 설계됐습니다. 기업들은 이 플랫폼을 자체 시스템에 통합하거나 독립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활동성과 확장성 면에서도 매우 강력한 장점을 가집니다.

Yoodli의 AI 역할극 플랫폼 화면
이미지 출처: techcrunch.com

6개월간 가치 3배, 매출 900% 성장… 투자자들이 환호한 이유

Yoodli의 지난 1년은 단순 성장 그 이상입니다. 시리즈 A 이후 실전 역할 연습 횟수, 연습 총 시간 모두 50% 이상 쉽게 늘었습니다. 반복 매출(ARR)은 무려 900%나 뛰었고, 전 세계 유수 기업(Google, Snowflake, Databricks, SAP 등)을 고객으로 확보했습니다.

이러한 지표에 힘입어 WestBridge Capital이 주도한 4천만 달러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고, 총 누적 투자는 약 6천만 달러에 달합니다. 이번 자금은 AI 코칭 기능 강화, 빅데이터 분석 및 개인화 기술 혁신, 그리고 아시아·태평양 등 해외 시장 확장에 집중됩니다.

이 과정에서 Salesforce, Tableau, Remitly 등 실리콘밸리 출신 고위 경영진도 잇따라 합류하며 조직의 역량도 대폭 강화되는 중입니다.

Yoodli를 선택하는 기업들이 얻는 실질 가치

기존 기업교육과 달리 Yoodli는, 수동적 동영상 시청이 아니라 실질적인 대화 근육을 ‘반복 훈련’으로 키우는 효과를 제공합니다. 실제 소프트웨어에 통합해 글로벌 실무자들이 직접 실습하고, 역할극을 통해 즉각적인 피드백과 맞춤형 코칭을 받을 수 있죠.

이로써 직원들은 고객 응대, 영업 실전, 리더십 역량 등 핵심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빠르게 내재화합니다. 이런 ‘실행 중심’ 학습이 조직의 ROI(투자 대비 효과)를 끌어올린다는 점도 Yoodli를 선택하는 이유입니다.

Yoodli의 시애틀팀
이미지 출처: techcrunch.com

시사점: AI, 이제 ‘일자리의 적’이 아니라 내가 성장할 든든한 ‘조력자’다

Yoodli의 스토리는 AI 시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상징합니다. 인공지능이 단순 반복 작업에서 벗어나, 진짜 인간다운 기술(소통, 리더십, 설득)을 연습하고, 내 개성·진심을 지키며 성장할 수 있는 역할로 자리잡고 있다는 뜻이죠.

조직에서나 개인의 커리어에서도 ‘AI와 함께 실전 훈련을 하며 발전한다’는 개념이 대세가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인공지능이 내 일을 ‘뺏는 존재’가 아니라, 잠재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려주는 든든한 파트너로 받아들이는 사고 전환이 필수일 듯합니다.

큰 투자와 실적이 보여주는 AI 실전 훈련 시장의 변화, 그리고 Yoodli의 성장! 이제 여러분은 AI를 어떻게 활용해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키워볼지, 조금 다른 눈으로 고민해볼 수 있겠죠?


참고

[1] Ex-Googler's Yoodli triples valuation to $300M+ with AI built to assist, not replace, people - TechCrunch

[2] AI roleplay startup Yoodli raises $40M, reports 900% revenue growth - GeekWire

[3] Yoodli’s Remarkable $300M+ Valuation Surge: How Ex-Googler’s AI Communication Training Platform is Transforming Professional Development - CryptoRank

[4] Yoodli raises $40 Mn in Series B round led by WestBridge - Entrackr

[5] Learning platform Yoodli raises $40 million in round led by WestBridge Capital - The Economic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