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ling 비디오 O1 통합 멀티모달 비디오 모델 정리

핵심 요약
Kling 비디오 O1은 텍스트·이미지·영상·주체(캐릭터/제품)까지 한 번에 이해하고 생성·편집·수정을 모두 처리하는 통합 비디오 모델입니다. 단일 인터페이스에서 다양한 작업을 조합해 쓸 수 있고, 장면·캐릭터 일관성과 서사 길이까지 정교하게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이 핵심 강점입니다.

비디오 O1이 무엇인지 한눈에 이해하기
비디오 O1은 "영상용 GPT"에 가깝습니다. 텍스트, 이미지, 기존 영상, 그리고 특정 주체(사람·캐릭터·상품)를 한 번에 입력받아 설명, 연출, 개조, 확장까지 모두 수행하는 통합 비디오 엔진입니다.
예전에는 텍스트로 영상 만들기, 영상에서 사람 제거, 스타일 바꾸기 등을 각각 다른 도구나 모델로 처리해야 했다면, 이제는 비디오 O1 하나만으로 처음 생성부터 후반 수정, 재연출까지 한 흐름으로 이어갈 수 있습니다.
결국, "한 줄의 지시와 몇 개의 참고 자료만으로 감독·촬영·후반을 한 번에 하는 모델"이라고 이해하면 가장 가깝습니다.
멀티모달 명령: 업로드하는 모든 것이 '지시'가 된다
비디오 O1의 핵심 발상은 "모든 입력은 명령"이라는 점입니다.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 영상, 주체(캐릭터/상품 묶음)까지 모두 하나의 거대한 프롬프트로 이해합니다.
예를 들어, 인물 사진 1장, 제품 사진 1장, 짧은 레퍼런스 영상 1개, 그리고 "밤 도쿄 거리, 슬로 모션, 감성적인 분위기"라는 텍스트를 함께 넣으면, 모델은 이 전체를 하나의 통합 시나리오로 해석해 영상의 인물·제품·카메라 무빙·조명 톤을 맞춰서 생성합니다.
따라서 기존처럼 "텍스트 프롬프트를 최대한 길게 쓴다"는 사고에서 벗어나, 필요한 시각 자료를 함께 넣어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것은 그대로 보여주는 방식"으로 생각하면 훨씬 컨트롤이 쉬워집니다.
비디오 O1이 지원하는 5가지 주요 작업 유형
비디오 O1의 기능은 크게 5가지 작업 유형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각각은 단독 사용도 가능하고, 서로 섞어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첫째, 이미지/피사체 참고입니다. 인물 사진, 제품 사진, 배경 이미지, 콘셉트 아트 등에서 요소를 뽑아내어 해당 캐릭터·소품·분위기를 유지한 채 새로운 영상을 만듭니다. 예를 들어, 한 캐릭터의 정면·측면 사진 여러 장을 주고, "이 캐릭터가 우주에서 걷는 장면"을 만들도록 할 수 있습니다.
둘째, 지시 변환입니다. 이미 존재하는 영상에서 내용을 추가하거나 삭제하고, 주체나 배경을 교체하고, 스타일·색상·날씨를 바꾸거나 샷 크기(클로즈업/와이드)를 변경하는 작업입니다. 사용자는 "행인 제거", "눈 오는 장면으로 바꾸기", "주인공 옷을 붉은 코트로"처럼 자연어로 지시하면 되고, 수작업 마스킹이나 키프레임 지정 없이 모델이 의미 단위로 화면을 재구성합니다.
셋째, 영상 참고입니다. 이전 샷을 기준으로 다음 샷을 만들거나, 반대로 다음 샷을 참고해 이전 샷을 채워 넣는 식으로 연속 장면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레퍼런스 영상의 카메라 무빙(패닝, 줌, 트래킹)이나 인물 동작 흐름만 따와서 전혀 다른 내용의 장면에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넷째, 스타트·엔드 프레임 기반 생성입니다. 시작 프레임만 주고 그 뒤를 이어가게 하거나, 시작·끝 프레임을 동시에 주고 그 사이를 자연스럽게 채우게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더해 "카메라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이동하며 인물을 감싸며 회전한다" 같은 텍스트 설명으로 장면 전개와 카메라 궤적까지 세밀하게 지정할 수 있습니다.
다섯째, 텍스트만으로 비디오 생성입니다. 아무 레퍼런스 없이 순수하게 텍스트 설명만으로 장면을 만들어내는 기본 기능도 포함됩니다. 이때도 카메라 앵글, 날씨, 감정 톤 등을 구체적으로 적을수록 결과가 명확해집니다.
일관성 유지: 인물·상품·장면을 '감독처럼 기억하는' 참고 기능
영상에서 가장 만들기 어려운 부분 중 하나는 캐릭터나 제품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일입니다. 비디오 O1은 "주체(Subject) 참고"라는 개념으로 이 문제를 정면 돌파합니다.
사용자가 특정 인물이나 상품을 대표하는 이미지 묶음을 주체로 등록하면, 모델은 그 특징을 감독처럼 기억하고, 카메라가 멀어지거나 각도가 바뀌어도 얼굴, 헤어스타일, 옷, 로고, 질감 등을 계속 유지하려고 합니다.
이 기능은 단일 주체뿐 아니라 여러 주체에도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고양이 캐릭터와 사람 모델, 특정 제품을 함께 넣고 "도쿄 거리에서 둘이 만나고, 다음 장면에서는 집 소파에서 함께 쉬는 이야기"를 만들면, 각각의 인물·캐릭터·상품이 여러 장면에서 계속 같은 모습으로 등장하도록 맞춰줍니다.
결과적으로, 브랜드 광고 영상처럼 "같은 모델·같은 제품이 다양한 상황에서 등장하는 시리즈 영상" 제작에 특히 유리하며, 짧은 시퀀스 안에서도 디테일이 뒤죽박죽되는 문제를 크게 줄여줍니다.
초강력 조합: 한 번에 여러 변화를 만드는 '창의적 화학 반응'
비디오 O1의 특징은 각 기능을 '따로따로' 쓰는 것이 아니라, 한 번의 생성 요청에 여러 기능을 함께 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기존 영상을 넣고, 주체로 특정 인물 사진을 추가한 뒤, 배경은 또 다른 콘셉트 아트를 참고하게 하면서, 텍스트로 "사이버펑크 스타일로 재렌더링, 눈 내리는 밤, 네온 조명이 반사되게"라고 적을 수 있습니다. 이 한 번의 지시로 인물 교체, 배경 재구성, 스타일 변환, 날씨 변경이 동시에 일어나는 식입니다.
이런 조합은 단순히 편집 단계를 줄여주는 것을 넘어, 사람이 미리 상상하기 어려운 새로운 스타일과 구도가 튀어나오게 만드는 실험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여러 참고 이미지를 섞고, 살짝 다른 텍스트 지시를 반복해보면 "원래 없던 브랜드 무드"나 "새로운 영상 스타일"을 발견하는 데 유용합니다.
리듬 컨트롤: 3~10초 길이를 직접 조절하는 서사 설계
비디오 O1은 3초에서 10초까지 원하는 길이를 직접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단순히 영상 길이를 자르는 것이 아니라, 모델이 서사를 구성하는 단위 자체를 길이에 맞춰 설계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3초로 설정하면 강렬한 한 컷 중심, 하나의 동작과 임팩트에 집중하는 숏을 만들기 좋습니다. 반대로 8~10초로 설정하면 인물이 등장하고, 행동하고, 결과가 나타나는 간단한 미니 서사를 담을 수 있습니다.
실제 작업에서는 짧은 3~4초짜리 영상으로 콘셉트 테스트를 여러 번 돌려 본 뒤, 마음에 드는 스타일과 구도가 정해지면 8~10초 버전으로 확장하는 식으로 리소스를 절약하면서도 완성도를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기술 구조: MVL과 Multimodal Transformer로 통합된 엔진
비디오 O1의 기술적 기반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첫째, 멀티모달 트랜스포머와 롱 컨텍스트입니다. 텍스트, 이미지, 영상 프레임, 주체 정보를 하나의 거대한 시퀀스로 보고 처리하기 때문에, 다양한 작업을 한 모델이 공통 표현 위에서 처리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생성 → 수정 → 스타일 변경"이 끊기지 않고 이어지는 경험이 가능합니다.
둘째, MVL(Multi-modal Visual Language)라는 새로운 인터랙션 언어입니다. 이는 텍스트 의미와 시각 신호를 깊게 엮어 "명령어 언어"처럼 쓰는 개념으로, 단일 입력창에서 이미지, 영상, 주체, 텍스트를 섞어 넣고도 모델이 문맥을 이해할 수 있게 해줍니다.
셋째, 추론 능력입니다. 체인-오브-소트(chain-of-thought) 방식과 결합해 상식적 시간 흐름, 인과관계, 상황에 맞는 행동 등을 고려하여 서사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이 덕분에 "비가 오다가 그친 후 무지개가 뜨는 장면"처럼 시간대 변화와 상황 변화가 있는 연출도 상대적으로 자연스럽게 다룹니다.
경쟁 제품 대비 차별점: 기능 커버리지와 조합 능력
Kling 비디오 O1은 Google Veo 3.1, Runway Aleph, Seedance 등과 비교했을 때, 기능 범위와 조합 능력에서 차별화됩니다.
우선, 이미지 참고뿐 아니라 '피사체 참고'와 '이미지+피사체 동시 참고'를 지원해, 특정 인물이나 상품의 일관된 등장에 강점을 보입니다. 또한, 지시 변환에서 내용 추가·삭제, 주체·배경·스타일·날씨·색상 변경, 크로마키, 다중 이미지·주체 참고까지 대부분의 편집형 기능을 한 모델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영상 참고 측면에서도 카메라 무빙과 동작을 직접 참고하는 기능은 타 모델에서 흔치 않은 부분입니다. 여기에 스타트·엔드 프레임, 텍스트 생성, 조합 스킬까지 합치면 "업계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비디오 작업을 한 엔진으로 처리할 수 있는 모델"에 가깝습니다.
내부 벤치마크 결과로는, 이미지 참고 작업에서 Google Veo 3.1 대비, 지시 변환 작업에서 Runway Aleph 대비 눈에 띄는 선호도 우위를 보였다고 발표하고 있어, 단순히 기능이 많을 뿐 아니라 결과 품질에서도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인사이트
비디오 O1을 잘 활용하려면 "텍스트만 잘 쓰는 프롬프트 엔지니어"에서 "자료를 잘 묶어주는 영상 감독"으로 사고방식을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들고 싶은 장면의 캐릭터, 제품, 스타일, 카메라 무빙을 각각 어떤 자료로 보여줄지 미리 준비해두고, 텍스트는 그 사이의 관계와 분위기를 설명하는 데 집중하면 결과물이 훨씬 안정적이고 일관되게 나옵니다.
실무에서는 다음 순서를 추천합니다. 먼저 3~4초짜리 텍스트+이미지 참고로 콘셉트를 빠르게 여러 개 뽑고, 마음에 드는 버전에 주체 참고를 더해 인물/제품을 고정한 뒤, 마지막으로 지시 변환과 조합 스킬로 스타일·배경·리듬을 다듬어 8~10초 버전으로 확장합니다. 이 흐름을 익히면, 짧은 시간에 '기획→프리비즈→완성본'에 가까운 결과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제작 루틴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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