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콘텐츠로 건너뛰기

Nano Banana Pro로 프로급 이미지 만드는 7가지 실전 노하우

요약

이미지 한 장으로 분위기를 바꾸고, 아이디어를 설명하고, 브랜드를 보여주는 시대입니다. Google DeepMind의 최신 이미지 생성 모델인 Nano Banana Pro(Gemini 3 Pro Image 기반)는 이걸 더 쉽고 더 정교하게 만들어 주는 강력한 도구죠.

이 글에서는 Nano Banana Pro로 포스터, 썸네일, 인포그래픽, 브랜드 시안까지 "프로 수준"으로 뽑아내기 위한 핵심 활용법을 정리했습니다. 처음 써보는 사람도 따라 할 수 있고, 이미 쓰고 있던 분이라면 결과물을 확 끌어올릴 수 있는 구체적인 프롬프트 작성 팁 위주로 소개할게요.


Nano Banana Pro란? 어떤 작업에 가장 잘 맞을까

Nano Banana Pro는 Gemini 3 위에 구축된 Google DeepMind의 최신 이미지 생성·편집 모델입니다. 이전 버전보다 텍스트 표현, 세계 지식 활용, 디테일한 컨트롤 등 거의 전 영역이 업그레이드됐다고 보면 됩니다.

지금은 Gemini 앱에서 바로 쓸 수 있고, 점차 AI Studio, Vertex AI 등 개발자용 환경에도 확대되는 중입니다. 여러 서비스에서 공통으로 쓸 수 있다는 건, 한 번 익혀두면 어디서든 같은 감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죠.

이 모델이 특히 강한 분야는 크게 다섯 가지입니다. 텍스트가 들어간 포스터나 썸네일, 제품 목업처럼 "글자를 정확히 읽을 수 있어야 하는 이미지". 세계 지식이 필요한 다이어그램이나 인포그래픽. 언어별로 문구를 바꿔야 하는 글로벌용 시각물. 여러 이미지를 섞어서 새로운 장면을 만드는 콜라주 작업. 마지막으로, 브랜드 룩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하는 디자인 시안입니다.

한마디로, "대충 예쁜 그림"이 아니라 "실제로 쓸 수 있는 결과물"에 초점이 맞춰진 모델이라고 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1. 좋은 결과물의 시작: 이야기·대상·스타일부터 잡기

Nano Banana Pro를 제대로 활용하는 첫 단계는 프롬프트로 "큰 그림"을 명확하게 잡아주는 것입니다. 그냥 "고양이 일러스트"라고만 쓰면, 모델 입장에서는 수천 가지 선택지가 열려 있는 셈이라 원하는 느낌과 멀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접근은 여섯 가지 요소를 빠짐없이 넣는 것입니다. 장면에 등장하는 '대상', 화면 구성인 '구도', 장면 속 '행동', 펼쳐지는 '장소', 이미지의 '스타일', 그리고 기존 이미지를 쓸 때는 '편집 지시'까지요.

예를 들어 "로봇"이라고 쓰는 대신 "푸른 빛 눈을 가진 무표정한 로봇 바리스타"라고 적으면 모델이 상상할 수 있는 범위가 훨씬 좁아집니다. "사람이 서 있는 장면"보다 "로우 앵글의 전신 포트레이트"라고 쓰는 편이 구도가 확실히 정해지죠.

행동과 장소도 마찬가지입니다. "달리는 사람" 대신 "노을 진 들판을 가로질러 전력 질주하는 장면"이라고 적으면, 에너지와 분위기까지 반영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수채화 느낌"인지 "필름 누아르"인지 "1990년대 제품 광고 사진"인지 스타일을 더하면 결과는 훨씬 구체적이 됩니다.

기존 이미지를 수정할 때도 "조금 더 예쁘게" 같은 모호한 말보다는 "배경의 자동차를 제거해줘", "남자의 넥타이 색을 초록으로 바꿔줘"처럼 딱 잘라 말하는 편이 훨씬 잘 먹힙니다. Nano Banana Pro는 포괄적인 감성 표현보다, 구체적인 지시를 더 잘 이해하는 타입이라고 기억해두면 좋습니다.


2. 카메라·조명·비율까지 잡으면 '프로 느낌'이 난다

같은 내용이라도 "어떻게 찍었느냐"에 따라 이미지의 완성도가 달라집니다. 모델에게 사진가·영상감독처럼 구체적인 연출 지시를 내려주면 결과물이 놀랄 만큼 달라집니다.

먼저 화면 비율부터 정해 주세요. 세로형 포스터처럼 보이길 원하면 "9:16 세로 포스터"라고, 영화 같은 넓은 화면을 원하면 "21:9 시네마틱 와이드 샷"이라고 적는 식입니다. 이렇게 캔버스의 틀을 먼저 잡아주면, Nano Banana Pro가 구성해야 할 공간의 구조를 명확히 이해합니다.

카메라 관련 지시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광각으로 찍은 듯한 낮은 앵글", "얕은 심도(f/1.8)로 배경이 크게 흐려진 인물 클로즈업"처럼 적으면, 실제 카메라로 찍은 것 같은 깊이감을 표현해 줍니다. 조명도 "골든 아워 역광", "차가운 톤의 스튜디오 조명", "시네마틱 컬러 그레이딩, 채도 낮은 청록 계열"처럼 디테일하게 써보세요.

다이어그램이나 인포그래픽을 만들고 싶다면 "과학적으로 정확한 단면도", "빅토리아 시대의 역사적 정확성을 지켜줘"처럼 '사실성'에 대한 조건을 명시하는 것도 좋습니다. 여기에 "제목은 화면 상단 중앙에, 흰색 볼드 산세리프체로"처럼 텍스트 위치와 서체 분위기까지 함께 적으면 실제 사용 가능한 결과물에 훨씬 가까워집니다.

이미지를 여러 장 업로드해 활용할 때는 각 이미지를 어떻게 쓸지 역할을 나눠 주세요. "이미지 A의 포즈, 이미지 B의 그림체, 이미지 C의 배경을 조합해줘"처럼 역할을 구분하면 모델도 헷갈리지 않습니다.


3. 텍스트가 선명한 포스터·썸네일·인포그래픽 만들기

Nano Banana Pro의 가장 눈에 띄는 강점 중 하나가 텍스트 렌더링입니다. 이전 세대 모델에서 자주 보이던, 글자 깨짐·오타·해독 불가한 문장 같은 문제가 상당 부분 개선되었죠.

이를 활용하면 유튜브 썸네일, 행사 포스터, 발표 자료, 서비스 온보딩 화면 등 "글자를 읽어야 의미가 완성되는 이미지"를 많이 만들 수 있습니다. 포인트는 "어떤 문구를, 어디에, 어떤 느낌의 글꼴로 넣을지"를 구체적으로 적어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상단에는 'URBAN EXPLORER'라는 제목을, 굵은 흰색 산세리프체로 중앙 정렬해줘"처럼 위치·문구·서체 성격을 한 번에 알려주는 식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나중에 디자인 툴에서 조금만 다듬어도 바로 쓸 수 있는 시안이 됩니다.

다만 아주 작은 글씨나, 지나치게 복잡한 레이아웃에서는 여전히 한계가 있습니다. 실제 배포용 이미지를 만들 때는 고해상도로 생성한 뒤, 중요한 텍스트는 디자인 툴에서 다시 올려주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Nano Banana Pro를 일종의 '아이디어·구도 생성기 + 큰 타이포 시안용' 으로 활용하는 전략이죠.


4. 세계 지식·번역 기능으로 글로벌 이미지를 한 번에

Nano Banana Pro는 Gemini 3 Pro의 세계 지식과 추론 능력을 그대로 물려받았습니다. 단순히 그림만 그리는 게 아니라, 배경 지식이 들어간 이미지 생성에 강하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특정 시대나 문화권을 반영한 장면을 만들고 싶을 때 "빅토리아 시대 런던의 거리 풍경"처럼 시대·장소를 명시하면, 건축양식·복식·분위기까지 상당히 그럴듯하게 재현해 줍니다. 요리 레시피 인포그래픽, 과학 개념 설명 다이어그램, 서비스 구조를 설명하는 그림도 꽤 신뢰도 높은 수준에서 만들어 줍니다.

또 하나 실용적인 기능은 번역과 현지화입니다. 이미지 안의 영어 텍스트를 한국어로 바꾸거나, 한 이미지를 여러 언어 버전으로 만들어 국제 마케팅용 시안을 제작할 때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세 개의 노란색과 파란색 캔에 들어간 모든 영어 문구를 한국어로 번역하고, 나머지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해줘"라고 적으면, 디자인은 유지한 채 텍스트만 현지화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글로벌 캠페인 콘셉트를 잡을 때, 여러 언어 버전을 빠르게 테스트할 수 있는 셈이죠.

다만, 번역된 문장은 문법·뉘앙스 측면에서 100% 완벽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실제 배포 전에 반드시 사람이 한 번 검토하고 다듬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안전합니다.


5. 스튜디오급 조명·각도·색감을 직접 연출하기

"좀 더 고급스러워 보였으면 좋겠다"라는 막연한 바람은 좋은 결과를 만들기 어렵습니다. Nano Banana Pro는 구체적인 촬영·후보정 지시를 줄수록 '스튜디오에서 전문 사진가가 찍은 듯한' 이미지를 잘 만들어 줍니다.

예를 들어 제품 사진을 만든다고 했을 때, 단순히 "제품이 테이블 위에 있는 사진"이라고 적기보다, "검은 배경, 한쪽에서만 들어오는 부드러운 스튜디오 조명, 제품에만 스팟 라이트, 배경은 깊게 어둡게, 고급 향수 광고 같은 분위기"라고 적어보세요. 조명 위치, 그림자의 길이, 대비, 색감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할수록 결과물이 확실히 달라집니다.

이미지를 수정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장면을 밤으로 바꿔줘", "꽃에만 초점을 맞추고 주변은 부드럽게 흐려줘"처럼 후반 작업을 다루는 포토그래퍼처럼 요청해 보세요. Nano Banana Pro는 빛과 색감을 크게 움직이는 편집에도 꽤 잘 대응하는 편입니다.

물론 매우 복잡한 조명 구조나 섬세한 합성은 아직 완벽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럴수록 한 번에 모든 걸 요구하기보다, "먼저 전체 조명을 바꾸고 → 그다음 디테일 보정"처럼 단계별로 나눠 요청하면 결과가 안정적입니다.


6. 해상도·비율을 바꾸며 다양한 플랫폼용 이미지 뽑기

하나의 이미지를 여러 플랫폼에서 활용하려면, 비율과 해상도가 달라지는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Nano Banana Pro는 이 부분을 염두에 두고 활용하면 작업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유튜브 썸네일용 16:9", "인스타 릴 커버용 9:16",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용 16:9"처럼 용도별로 비율을 지정해 가며 생성해 보세요. 같은 콘셉트의 이미지를 서로 다른 비율로 여러 장 만들어 두면, 나중에 크롭이나 재구성을 할 때 훨씬 수월합니다.

또한 1K, 2K, 4K 등 다양한 해상도로 이미지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최종 사용처를 생각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웹용이면 1K~2K, 출력용이나 대형 디스플레이용이라면 4K 수준으로 생성해 두면 확대해도 깨짐이 덜합니다.

현재 결과물을 완벽하게 리사이즈해 재구성하는 능력은 상황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 업무에서는 "각 비율별로 처음부터 별도 프롬프트로 생성한다 → 마음에 드는 버전을 골라 조금씩 다듬는다"라는 흐름이 가장 안전합니다.


7. 이미지 블렌딩, 캐릭터·브랜드 일관성 유지하는 법

Nano Banana Pro의 또 다른 강력한 기능은 여러 장의 이미지를 섞어 새로운 장면을 만드는 '블렌딩'과, 캐릭터·브랜드 스타일을 유지하는 능력입니다. 특히 최대 6~14장(환경에 따라 다름)까지 완전히 다른 이미지를 넣고 하나의 결과물로 합칠 수 있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예를 들어 각기 다른 인물 사진을 넣고 "이 캐릭터들이 모두 등장하는 단체 사진을 만들어줘. 각자의 얼굴 특징은 최대한 유지하고, 동일한 그림체로 표현해줘"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스토리보드, 웹툰, 게임 콘셉트 아트 등에서 등장인물의 얼굴과 분위기를 일정하게 맞추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브랜드 작업에서는 로고, 패턴, 기존 광고 시안 등을 입력해 두고, "이 브랜드의 룩앤필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을 보여줘"라고 요청해 보세요. Nano Banana Pro는 로고를 자연스럽게 옷, 패키지, 간판, 버스정류장 광고, 빌보드 등 3D 객체와 환경에 얹으면서도 조명과 질감을 꽤 자연스럽게 유지해 줍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 시스템을 테스트할 때도 "이 로고를 기반으로 다양한 목업을 하나씩 보여줘. 포스터, 명함, 간판, 버스 정류장 광고 등 10가지 상황, 각각 16:9 비율로" 같은 식으로 단계적으로 요청하면, 실제 프레젠테이션에서 쓸 수 있을 정도의 시안을 빠르게 모을 수 있습니다.

다만, 복잡한 합성이나 아주 미세한 캐릭터 특징까지 100% 동일하게 가져가는 데는 아직 제한이 있습니다. 그래서 최종 결과물은 사람이 직접 골라 다듬고, 필요하다면 일부 요소를 그래픽 툴로 보정하는 방식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Nano Banana Pro의 한계와 안전하게 활용하는 법

아무리 강력한 모델이라도 현재로서는 몇 가지 한계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이를 알고 쓰면, 실무에서 믿고 맡겨도 되는 부분과 반드시 사람이 확인해야 할 부분을 구분하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먼저, 작은 글씨나 아주 미세한 디테일에서는 여전히 텍스트가 뭉개지거나 오타가 생길 수 있습니다. 중요한 수치, 브랜드 네임, 법적 문구가 들어가는 이미지라면 반드시 사람이 다시 확인하고 필요 시 재작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데이터·역사·과학적 사실이 들어가는 이미지 역시 100% 신뢰할 수는 없습니다. Nano Banana Pro는 지식을 잘 활용하는 모델이지만, 도식화 과정에서 잘못된 표현이 들어갈 수 있으니, 인포그래픽이나 교육용 자료는 꼭 전문가 검수를 거치세요.

언어 번역·현지화도 마찬가지입니다. 문법·표현은 대체로 자연스럽지만, 특정 문화권에서 민감할 수 있는 표현이나 미묘한 뉘앙스 차이는 AI가 놓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주 복잡한 편집이나 조명·블렌딩 작업에서는 때때로 어색한 합성 티가 날 수 있습니다. 이럴 땐 한 번에 완성본을 바라보기보다, 여러 버전을 생성해 그중 가장 자연스러운 결과를 고르고, 필요한 부분만 추가 편집하는 전략이 좋습니다.


마무리: '대충 시켜도 되는 도구'가 아니라 '함께 작업하는 동료'처럼

Nano Banana Pro는 "그림 한 번 그려줘" 수준으로 써도 꽤 괜찮은 결과를 내지만, 이번 글에서 소개한 것처럼 프롬프트를 조금만 정교하게 다듬으면, 프로가 만든 것 같은 결과물에 훨씬 가까워집니다.

정리해보면, 장면의 이야기·대상·스타일을 구체적으로 말해주고, 카메라·조명·비율까지 직접 연출하며, 텍스트·세계 지식·번역 기능을 활용해 실무에 바로 쓸 수 있는 이미지를 만들고, 블렌딩과 브랜드 일관성 기능으로 여러 시안을 빠르게 테스트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가장 좋은 연습 방법은 "실제로 내가 쓰게 될 상황"을 떠올리며 만들어 보는 것입니다. 채용 포스터, 서비스 런칭 썸네일, 브랜드 패키지 시안, 발표용 인포그래픽 등, 평소라면 디자이너에게 부탁해야 했던 작업을 Nano Banana Pro로 먼저 시도해 보세요.

AI가 만들어준 이미지는 완성본이라기보다 "아이디어를 시각화한 초안"으로 생각하고, 그 위에 사람의 판단과 감각을 덧입히면 됩니다. 이렇게 함께 작업하는 파트너처럼 사용할 때, Nano Banana Pro는 진짜 강력한 크리에이티브 도구가 되어 줄 거예요.

출처 및 참고 : Nano Banana Pro image generation in Gemini: Prompt tips

이 노트는 요약·비평·학습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저작권 문의가 있으시면 에서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