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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시리즈 작품 정리

wis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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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개요

스타워즈는 조지 루커스가 1977년에 시작한 SF 영화 시리즈로, 영화와 드라마, 애니메이션, 소설, 게임 등을 아우르는 거대한 세계관을 갖고 있습니다. 보통 "스카이워커 사가"라고 불리는 9편의 본편 극장 영화가 중심이 되며, 그 주변을 수많은 외전과 드라마 시리즈가 둘러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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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트에서는 전체를 다루기보다는 영상 작품을 중심으로, 극장 영화와 주요 드라마 시리즈를 정리합니다. 공개된 순서와 세계관 시간 순서를 함께 살펴보며, 처음 보는 사람이 어디서 시작하면 좋은지에 대한 흐름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합니다.

전체 구조 이해하기

스타워즈 영상 작품을 크게 나누면 세 가지 축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에피소드 1부터 9까지 이어지는 "스카이워커 사가" 극장 영화입니다. 둘째는 이 본편과 연결되지만 독립적인 이야기를 다루는 외전 영화입니다. 셋째는 극장 영화 사이의 빈 구멍을 메꾸거나 주변 인물들을 심화하는 드라마와 애니메이션 시리즈입니다.

세계관 안에서는 "BBY/ABY"라는 연도를 쓰는데, 이는 영화 에피소드 4인 "새로운 희망(A New Hope)"의 야빈 전투를 기준으로 그 이전을 BBY, 이후를 ABY로 표기하는 방식입니다. 이 기준을 알고 있으면 작품들이 어느 시점의 이야기를 다루는지 정리하기가 한결 쉬워집니다.

스카이워커 사가: 본편 9부작 개요

스카이워커 사가는 안킨 스카이워커와 그 아들 루크 스카이워커, 그리고 후대의 레이까지 이어지는 세대기적 이야기입니다. 각 세대는 삼부작으로 묶여 있으며, 제작·공개 순서는 "오리지널 → 프리퀄 → 시퀄"이지만 세계관 시간 순서는 "프리퀄 → 오리지널 → 시퀄"입니다.

각 삼부작은 공화국과 제국, 저항군과 퍼스트 오더와 같은 정치 세력의 흥망, 제다이와 시스의 대립, 그리고 개인의 성장과 선택을 중심 주제로 삼고 있습니다. 같은 세계를 공유하지만 톤과 연출, 기술 수준은 제작 시기마다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어느 삼부작부터 보느냐에 따라 시리즈에 대한 인상이 꽤 달라질 수 있습니다.

프리퀄 삼부작 (에피소드 I-III)

프리퀄 삼부작은 오리지널 삼부작의 앞이야기를 그리며, 공화국 말기와 제국 탄생 과정을 중심 내용으로 합니다. 이야기의 핵심은 안킨 스카이워커가 어떻게 "다스 베이더"로 타락하게 되는가, 그리고 민주적인 은하 공화국이 어떻게 제국으로 변질되는가에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제다이가 아직 은하 전역에서 평화 수호자로 활동하며, 제다이 평의회와 은하 상원 같은 제도들이 비교적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뒤에서 음모를 꾸미는 팰퍼틴(다스 시디어스)의 계획이 하나씩 실현되면서, 복제인 전쟁, 명령 66, 제다이 숙청, 제국 선포로 이어지는 대전환이 일어납니다.

오리지널 삼부작 (에피소드 IV-VI)

오리지널 삼부작은 스타워즈의 시작점이자, 많은 사람들에게 가장 상징적인 이미지들을 제공한 작품들입니다. 루크 스카이워커, 레아 오가나, 한 솔로, 다스 베이더, 팰퍼틴 황제 등 대표적인 인물들이 처음 등장하는 것도 이 시기입니다. 이야기는 제국의 압제에 맞서는 반란 연합의 투쟁과 루크의 제다이로서의 성장, 그리고 가족 비밀의 드라마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이 삼부작은 상대적으로 단순한 선악 구도와 모험 활극의 분위기를 강하게 갖고 있어, 고전적인 영웅 서사 구조를 따릅니다. 동시에, "포스"라는 개념을 통해 신화, 종교, 철학적인 요소를 절묘하게 섞어 SF와 판타지를 결합해낸 것이 특징입니다.

오리지널 삼부작: 작품 제목 정리

오리지널 3부작은 다음 세 편으로 구성됩니다.

  • 에피소드 IV: 새로운 희망 (Star Wars: Episode IV - A New Hope)

  • 에피소드 V: 제국의 역습 (Star Wars: Episode V - The Empire Strikes Back)

  • 에피소드 VI: 제다이의 귀환 (Star Wars: Episode VI - Return of the Jedi)

세 작품은 제국에 맞선 반란 연합의 투쟁과 루크 스카이워커의 성장 서사를 중심으로, 스카이워커 사가의 중추가 되는 이야기를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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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퀄 삼부작 (에피소드 VII-IX)

시퀄 삼부작은 오리지널 이후의 세대를 그리며, 레이, 핀, 포, 카일로 렌과 같은 새로운 주인공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겉으로는 제국이 무너졌지만, 그 잔재 속에서 퍼스트 오더가 등장하고, 공화국과 저항군, 그리고 다크 사이드 세력 사이의 갈등이 다시 격화됩니다.

이 시기에는 과거 세대의 영웅들이 나이가 든 모습으로 다시 등장해, 세대 교체와 유산의 계승이라는 주제를 강조합니다. 동시에 포스의 본질, 혈통과 선택의 관계, 영웅 서사의 재해석 같은 현대적인 고민이 녹아 있어, 이전 삼부작보다 감정과 캐릭터의 내적 갈등에 더 초점을 맞추는 경향을 보입니다.

외전 극장 영화: 앤솔러지 작품들

본편 9부작과는 별개로, 특정 사건이나 인물에 초점을 맞춘 외전 영화들이 제작되었습니다. 이 작품들은 "스카이워커 사가"의 큰 줄기에서 잠깐 벗어나, 세계관의 다른 면을 보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로그 원(Rogue One)"과 "한 솔로(Solo: A Star Wars Story)"가 있습니다. "로그 원"은 에피소드 4 직전에, 반란 연합이 어떻게 데스 스타 설계도를 손에 넣었는지를 다루며, 전쟁 영화에 가까운 진중한 톤을 보여줍니다. "한 솔로"는 한 솔로의 젊은 시절과 치위, 랜도 칼리시안과의 관계 등을 그리며, 범죄·범죄조직과 스페이스 하이스트 요소가 강한 모험극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실사 드라마 시리즈 개요

디즈니+ 시대에 접어들면서 스타워즈는 극장 영화 중심에서 스트리밍 드라마 중심의 전략으로 상당 부분 무게를 옮겼습니다. 실사 드라마들은 대체로 특정 시기와 인물에 초점을 맞추며, 영화 사이의 공백이나 주변 이야기를 촘촘하게 메워줍니다.

이러한 드라마들은 에피소드 길이가 자유롭고 시즌제로 구성되어, 영화보다 캐릭터의 일상과 심리를 자세히 다룰 수 있습니다. 덕분에 기존에는 이름 정도만 알려졌던 인물이나, 배경으로만 언급되던 조직과 사건들이 실제 화면에서 구체적인 이야기로 펼쳐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달로리안과 그 주변 작품들

"만달로리안(The Mandalorian)"은 오리지널 삼부작 이후, 제국 붕괴 직후의 혼란기를 배경으로 한 실사 드라마입니다. 헬멧을 쓴 현상금 사냥꾼과 "그로구(일명 베이비 요다)"의 관계를 중심으로, 서부극과 사무라이 영화의 분위기를 섞은 모험담이 펼쳐집니다. 이 작품은 디즈니+에서 스타워즈 실사 드라마의 성공을 이끌며, 이후 여러 스핀오프와 연계 시리즈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이 세계관 안에서 "보바 펫의 서(The Book of Boba Fett)"가 등장해, 보바 펫의 생존과 타투인 범죄 세계의 권력 다툼을 조명합니다. 또 다른 관련작인 "아소카(Ahsoka)"는 클론 전쟁 시절의 제다이 견습이었던 아소카 타노를 주인공으로 삼으며, 애니메이션에서 이어진 스토리를 실사로 확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들 작품은 서로 등장인물과 사건을 공유하며 하나의 "만달로리안 시기" 서사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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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완, 안도르 등 개별 인물 중심 시리즈

실사 드라마 중 일부는 특정 인기 인물의 공백기를 깊이 파고듭니다. "오비완 케노비(Obi-Wan Kenobi)"는 에피소드 3와 4 사이를 배경으로, 은둔 중인 오비완이 다시 사건에 휘말리며 과거와 마주하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 작품은 안킨과의 관계, 죄책감, 제다이 숙청 이후의 암울한 시대 분위기를 집중적으로 보여줍니다.

"안도르(Andor)"는 "로그 원"의 주인공 중 한 명인 카시안 안도의 젊은 시절을 다루며, 제국에 대한 저항이 어떻게 서서히 조직화되고 급진화되는지에 초점을 맞춥니다. 이 시리즈는 스파이물과 정치 스릴러의 톤을 갖고 있어, 기존 스타워즈보다 현실 정치와 개인의 선택을 보다 냉정하게 다루는 편입니다. 이외에도 새로운 캐릭터나 시기를 다루는 실사 시리즈들이 점차 추가되며 세계관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시리즈 개요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클론 전쟁, 반란기, 그리고 자잘한 에피소드를 통해 영화에서는 짧게 지나가던 시대를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특히 장기 시리즈들은 수많은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키고, 기존 인물의 성격과 성장 과정을 풍부하게 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애니메이션은 표현의 자유도가 높고 전투 장면을 과감하게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포스 전투와 대규모 전쟁 장면에서 영화 못지않은 스펙터클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동시에 에피소드 구조를 통해 어린이도 볼 수 있는 단편 모험부터, 상당히 어두운 서사까지 폭넓게 시도됩니다.

클론 전쟁과 반란군을 다루는 주요 애니메이션

"클론 워즈(The Clone Wars)"는 에피소드 2와 3 사이의 클론 전쟁 기간을 다루며, 아나킨과 오비완, 아소카, 각종 클론 병사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이 시리즈는 전쟁의 잔혹함, 클론들의 개성, 공화국 내부의 부패, 포스의 신비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프리퀄 삼부작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스타워즈 반란군(Star Wars Rebels)"은 에피소드 3와 4 사이, 제국의 지배가 공고한 시기에 작은 저항 세력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보여줍니다. 고스트 호라는 소규모 반란팀을 중심으로, 제국의 폭압, 인퀴지터와의 대립, 초기 반란 연합의 형성 과정 등이 그려집니다. 이 작품에서 등장한 일부 인물과 설정은 이후 실사 드라마 "만달로리안"과 "아소카"에도 등장하며 매체 간 연결고리를 제공합니다.

그 밖의 애니메이션과 단편들

이외에도 여러 시기와 형식을 실험하는 애니메이션 작품들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시대를 배경으로 하면서도 짧은 독립 에피소드 형식의 단편 모음집이나, 일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들이 각자 해석한 스타워즈 단편을 선보이는 프로젝트 등이 있습니다. 이런 작품들은 본편 서사와 직접 이어지지 않더라도, 포스와 제다이, 은하 사회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제시하며 세계관의 폭을 넓혀 줍니다.

또한 어린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적·코믹한 단편 시리즈도 있어, 복잡한 세계관을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는 입문용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애니메이션들은 스타워즈가 단일한 톤의 이야기라기보다, 여러 스타일과 장르가 공존하는 하나의 "놀이터"에 가깝다는 점을 잘 보여줍니다.

감상 순서와 접근 방법

스타워즈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가장 자주 추천되는 방식은 오리지널 삼부작부터 보는 것입니다. 이 방식은 시리즈가 실제 세상에서 발표된 순서를 따르기 때문에, 팬들이 경험했던 놀라움과 반전을 비슷하게 체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후 프리퀄 삼부작을 통해 과거를 보충하고, 마지막으로 시퀄 삼부작과 각종 드라마를 보는 식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습니다.

세계관 시간 순서를 중시한다면, 프리퀄 → 오리지널 → 시퀄 순서로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 오리지널에서 의도했던 일부 반전의 효과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어느 방식으로 보든, 본편 9부작을 먼저 경험한 뒤, 관심 가는 시기와 인물에 맞춰 외전 영화와 드라마를 골라 보는 것이 자연스러운 확장 방법입니다.

맺음말

스타워즈 시리즈는 수십 년에 걸쳐 확장되어 온 만큼, 처음 보면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큰 틀만 이해하면 의외로 단순합니다. 스카이워커 사가 9편을 중심으로, 그 전후와 사이를 외전과 드라마, 애니메이션이 채워 넣는 구조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 노트에서 소개한 것은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작품들과 전체 흐름입니다. 실제로 감상할 때는 자신이 특히 흥미를 느끼는 시기(공화국 말기, 제국 시기, 반란기, 제국 붕괴 이후 등)나 캐릭터(제다이, 현상금 사냥꾼, 반란군, 스파이 등)를 기준으로 골라 들어가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렇게 한 단계씩 넓혀 가다 보면, 방대한 스타워즈 은하계가 점차 하나의 큰 그림으로 연결되어 보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