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짓수의 정의와 역사, 그리고 브라질리안 주짓수의 탄생

주짓수란 무엇인가?
주짓수는 상대와 직접 몸으로 겨루면서 다양한 격투 기술을 사용하는 무술입니다. 주로 상대를 넘어뜨리거나 관절을 꺾고, 숨을 막아 제압하는 등 몸의 움직임을 효과적으로 통제하는 기술에 중점을 둡니다. 힘이나 체격이 부족해도 균형, 레버리지 등의 원리를 활용해 누구나 익힐 수 있는 무술로 알려져 있으며, 올바른 자세와 원리를 이해하면 작은 체격의 사람도 큰 상대를 제압할 수 있습니다.
기술적인 특징과 본질
주짓수는 주로 바닥에서 펼쳐지는 그라운드 파이트(ground fight)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핵심 기술로는 테이크다운(상대를 바닥에 넘어뜨리기), 포지션 점령, 관절기(아름락, 암바 등), 초크(목을 조르는 기법)가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은 자신의 힘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힘과 움직임을 역이용하여 효율적으로 제압하는 데에 목적이 있습니다.
주짓수의 기원
주짓수는 일본의 '유술'(柔術, 쥬주츠)에서 유래했습니다. 처음에는 전장에서 상대를 신속하게 제압하기 위한 실전 중심의 기술이었으며, 이후에는 일반 시민들을 위한 자기방어술로도 보급되었습니다.
일본의 영향과 유술의 발전
19세기 말~20세기 초, 일본 유술과 유도는 세계 여러 나라에 확산되었습니다. 각국의 무술가들과 만나면서 원래의 유술에 새로운 철학과 기술이 더해지고, 다양한 형태로 융합·발전하게 되었습니다.
브라질에서의 변화와 발전
브라질리안 주짓수는 일본에서 전해진 유술이 현지 문화와 만나 실전성과 독특한 기술로 재창조된 무술입니다. 마에다 미츠요와 같은 유도·유술 고수가 브라질에 기술을 전수했고, 이후 그레이시 가문이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세계적으로 확산시켰습니다.
그레이시 가문의 역할
그레이시 가족은 브라질리안 주짓수의 대중화와 실전적 기술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들은 다양한 격투 대회를 개최하고, 작은 체격의 사람도 큰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주짓수의 가치를 널리 알렸습니다. 그 결과 브라질리안 주짓수는 독립적인 무술로 자리 잡았습니다.
브라질리안 주짓수의 특징
브라질리안 주짓수는 바닥 싸움, 포지션 점령, 세분화된 관절기와 초크 등이 집중적으로 발전한 무술입니다. 실제 경기나 MMA 등 실전 격투 스포츠에서도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힘보다는 올바른 원리와 기술 숙련도가 관건이기 때문에, 다양한 체격의 사람들이 수련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단(벨트 체계)과 블랙 벨트
브라질리안 주짓수에서 실력과 경험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제도가 '벨트(단급)'입니다.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기술과 이해력, 수련 기간에 따라 여러 단계의 벨트를 획득하게 되며,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벨트 체계가 있습니다.
화이트 벨트: 입문자 단계로 주짓수의 기본을 익히는 구간입니다.
블루 벨트: 주짓수의 핵심 원리와 기본 기술을 익혀, 실전 적용이 가능한 단계로 평가받습니다.
퍼플 벨트: 체계적인 기술 응용과 전략적 사고가 가능해진 중급자 단계입니다.
브라운 벨트: 실전 경기에서 고급 기술과 종합적 이해를 갖춘 숙련자 단계입니다.
블랙 벨트: 주짓수의 가장 높은 단계를 의미하며, 종합적인 기술과 전략, 지도력까지 인정받은 자입니다. 블랙 벨트는 단순히 실력뿐 아니라 일정 기간의 수련, 지도 경험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됩니다. 이후에도 1단~10단까지 추가적인 단수 승급이 가능합니다.
블랙 벨트는 주짓수 공동체 내에서 높은 존경과 책임을 함께 의미하며, 지도자와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맡게 됩니다.
현대에서의 의미와 인기
브라질리안 주짓수는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매우 인기가 높으며, 남녀노소 모두에게 자기방어와 체력단련, 심신 수련, 스포츠로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실전 격투뿐 아니라 건강 증진, 심리적 안정, 커뮤니티 활동 등 다양한 장점을 제공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참고
[1] 브라질리안 주짓수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