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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인공지능 시대, 로봇 안전을 위한 Sonair의 3D 초음파 센서 혁신

로봇이 사람 곁에서 일하고, 움직이고, 협업하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로봇과 인간이 같은 공간을 공유할수록 안전에 대한 요구와 고민 역시 커지고 있죠. 최근 노르웨이의 Sonair가 선보인 3D 초음파 센서는 ‘로봇 안전’이라는 큰 숙제를 기술로 풀어가는 새로운 해답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Sonair의 독자적인 센서가 어떻게 로봇과 인공지능(AI)에 새로운 안전의 기준을 제시하는지, 그리고 이것이 산업과 일상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쉽고 재미있게 살펴보겠습니다.


로봇과 인간, 안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로봇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의 일상 공간으로 들어오면서, 과거와는 다른 차원의 안전 장치가 필요해졌습니다. 공장에서 칸막이 너머로 일하던 로봇들은 이제 오피스, 생산라인, 물류창고 등에서 사람과 함께해서, 예상치 못한 위험이 발생할 수 있죠.

바로 이 지점에서 Sonair의 3D 초음파 센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존의 LIDAR(라이다: 빛을 쏘아 반사되는 신호로 거리와 위치를 측정)와 달리, Sonair는 고주파 사운드를 활용해 더 정밀하고 실시간으로 주변 환경을 파악할 수 있게 돕습니다.


Sonair의 센서, 어떻게 다른가요?

Sonair가 개발한 ADAR(음향 탐지 및 거리 측정) 센서는 초음파를 발사한 뒤, 반향되는 소리를 분석해 로봇에게 3차원 공간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것은 마치 우리가 눈과 귀, 그리고 뇌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과 비슷해요.

기존 센서들이 시각에만 의존했다면, Sonair는 ‘청각’을 입힌 셈입니다. CEO인 Knut Sandven은 “카메라는 환경을 이해하는 데 뛰어나지만, 모든 상황에서 물체를 감지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Sonair 센서는 카메라, 라이다 등 다양한 센서와 함께 사용되어, 로봇 운영 체제(OS)에 더욱 풍부하고 정확한 데이터를 공급하게 됩니다.


이미지 출처: Sonair

창고나 공장에서 작업 중인 로봇에 부착된 모습. Sonair 센서는 복잡한 공간에서 장애물, 사람, 다양한 물체를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습니다.


“빛이 아닌 소리로 공간을 읽는다!” LIDAR와의 차별점

보통 공간을 인식하는 센서는 LIDAR를 많이 떠올리죠. 라이다는 레이저를 쏴서 돌아오는 신호를 받고, 벌집처럼 한 줄씩 공간을 스캔합니다. 하지만 Sonair의 방식은 이와는 다릅니다.

“라이다는 레이저 포인터를 휘젓는 것과 같다. 하지만 소리를 방 안에 외치면, 공간 전체가 한 번에 채워진다.”(Knut Sandven)

Sonair의 초음파는 넓은 공간을 빠르고, 구석구석까지 한 번에 인식하므로 더 다양한 곳에서 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주변의 장애물이 여러 개거나 복잡한 환경에서 깊이 인식이 뛰어납니다. 덕분에 로봇이 예측하지 못한 위험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죠.


산업 현장과 로봇: 안전을 넘어 자동화로

Sonair의 센서는 다양한 로봇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와 쉽게 연결되도록 산업 표준 포맷으로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이로써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활용됩니다.

  1. 로봇 안전: 움직이는 로봇이 주변 사람이나 장애물에 접근할 때, 빠르게 위험을 감지하여 긴급 대응(예: 멈춤, 경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2. 산업 자동화 안전: 대형 기계가 가동 중인 현장에서는 사람이 작업 구역에 들어오면 센서가 감지해서 기계를 자동 정지시킵니다. 사고 예방에 매우 유용하죠.

이런 이유로 올해 출시된 후 로봇 제조사들과 산업 안전 분야 양쪽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과 미래 전망

Sonair는 최근 신규와 기존 투자자로부터 600만 달러(약 80억 원)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로봇이 인간 영역으로 더 깊숙이 들어올수록 안전 문제가 커질 것임을 빠르게 이해했죠.

전문가들은 로봇 안전 기술이 앞으로 자율주행차와 마찬가지로 핵심 논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봅니다. 특히, 아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집에서 드론이나 휴머노이드 로봇이 널리 쓰이기 위해서도, 이런 안전 센서가 ‘필수 옵션’이 될 날이 가까워졌습니다.

그리고 현재 Sonair의 초음파 기반 센서에는 직접적인 경쟁자가 거의 없지만,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로봇 안전을 위한 솔루션 개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로봇 혁신의 핵심, 안전과 인간 친화적 기술

Sonair의 목표는 “모든 로봇에 반드시 들어가는 표준 센서가 되는 것”입니다. 과거엔 카메라가 자동화에 혁신을 불러왔다면, 이제는 초음파 센서 등 다양한 감각이 결합되어 한 단계 더 안전하고 똑똑한 로봇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앞으로 여러분이 만날 로봇은, 눈뿐 아니라 '귀도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사람과 공간을 더 세심하게 이해하는 로봇, 사고 없이 안전하게 돌아다니는 로봇이 이제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Sonair의 초음파 센서가 그 미래의 한 조각을 만들어가는 중입니다.


참고

[1] Sonair built its 3D ultrasonic sensor with robotic safety in mind - TechCrunch

[2] Sonair Develops 3D Ultrasonic Sensor Focused on Robotic Safety - Observer Voice

[3] Sonair Secures $600M for Robot Safety Sensor - AInv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