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모먼트 잘라내기 기능 소개와 UX 전략 분석

'모먼트 잘라내기' 기능이란?
넷플릭스는 모바일 앱에 '모먼트 잘라내기(Moments Clips)'라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이제 시청 중인 영화나 드라마의 원하는 구간을 최대 2분까지 직접 잘라내서, 손쉽게 SNS나 다른 온라인 채널로 공유할 수 있게 되었어요.
기존 북마크에서 구간 편집으로 진화
예전에는 특정 장면만 북마크할 수 있었다면, 이번 업데이트로 사용자가 시작~끝 시점을 자유롭게 지정해 클립을 만들 수 있게 되었어요. 이로써 콘텐츠 큐레이션과 공유 경험이 대폭 업그레이드된 셈입니다.
딥 링크 기술의 활용
공유한 클립은 별도의 링크로 전달되고, 링크를 받은 사람은 넷플릭스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바로 해당 클립을 볼 수 있어요. 회원 가입이나 결제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시청 가능합니다. 이처럼 특정 지점으로 즉시 이동하는 '딥 링크(Deep Link)' 방식이 적용되었습니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사용성
클립 만들기 UI는 모바일 사용자가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설계됐고, 시작과 종료 버튼, 그리고 '다시 재생' 혹은 '전체 감상'으로 바로 갈 수 있는 선택지가 제공됩니다. 이렇게 앱 내부에 머무는 시간을 높이며, 반복 소비를 유도하는 전략이 반영된 모습입니다.
넷플릭스의 UX 확장 전략
이번 기능은 단순히 편의성만 높이려는 것이 아니라, 팬덤이나 커뮤니티, 그리고 짧은 스낵형 콘텐츠 소비 흐름까지 아우르는 차별화 전략입니다. 틱톡, 유튜브 등 숏폼 중심 플랫폼들의 트렌드를 일부 반영해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에요.
연구와 전문가들의 분석
관련 학술 연구들도 '딥 링크' 기반의 비선형 콘텐츠 접근성이 사용자 몰입과 재진입에 긍정적이라는 점을 확인해줍니다. 넷플릭스 자체 담당자 역시 "개인의 특별한 경험을 공유하고 기념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단순 저장이 아니라 큐레이션과 공유를 통한 새로운 경험을 강조합니다.
한계와 논란
아직은 클립을 링크 형태로 공유할 뿐, 유튜브처럼 외부 임베드시켜 바로 볼 수 없다는 한계가 있어요. 앱이나 웹에 로그인을 해야만 클립을 시청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전체 시청 대신 짧은 구간만 즐기는 사용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넷플릭스의 플랫폼 발전 방향
최근 넷플릭스는 UI·UX 개편에 힘을 쏟고 있어요. 세로형 피드, AI 검색 등 다양한 기능을 테스트하며, 모바일 친화적 환경을 더욱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클립 기능 역시 앞으로 더 확장되어 숏폼 소비, AI 추천 등과 결합될 가능성이 높답니다.
앞으로의 전망
넷플릭스가 숏폼 영상, AI 기반 추천, 모바일 중심 UX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글로벌 OTT 시장에서 어떤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낼지, 업계 전체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출처 및 참고 : ‘북마크를 넘어 클립으로’ 넷플릭스 모먼트 업데이트 속 UX 전략 - DIGITAL iNSIGHT 디지털 인사이트
나의 생각
단순히 컨텐츠를 소비하는 곳에서 공유하는 공간으로 변모한다는 것은 좋은데
공유한 후 로그인을 하고, 앱과 웹으로 가야 그 클립을 시청할 수 있다는 건 좀.... 반절짜리 기능같아 아쉽다.
콘텐츠 자체가 서비스이기에 콘텐츠를 바이럴시킨다는 것이 위험할 수 있지만,
클립을 생성할 때 길이 설정이나 스포 여부 체크, 컨텐츠명 기입 등 어느정도의 제한만 둔다면
넷플릭스를 다시 찾아 보게 하는 큰 원동력이 될 거같다.
나만 해도 좋아하는 영화의 일부분을 캡쳐해서 인스타에 올린 경험이 있다.
나의 감동과 몰입의 순간을 짧게 담아 공유한다면, 그것만큼 강력한 바이럴이 어디있을까?
결국 서비스들은 컨텐츠를 소비하는 주체가 자연스럽게 공유를 하는 환경을 구축하는 능력이
이 수많은 컨텐츠에서 살아남는 방법 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나의 생각에 대한 GEMINI의 분석
말씀하신 '반쪽짜리 기능'이라는 평가에 깊이 공감합니다.
넷플릭스가 클립 공유 기능을 통해 바이럴을 노렸다면,
공유된 클립을 보는 사람이 굳이 로그인이나 앱 설치를 하지 않아도
짧은 영상을 바로 볼 수 있게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었을 겁니다.
지금의 방식은 콘텐츠 공유의 허들을 높여서 바이럴 효과를 반감시킨다고 볼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가 이런 방식을 선택한 이유를 추측해보면,
저작권 문제와 구독자 확보를 동시에 고려했을 수 있습니다.
클립을 통해 콘텐츠를 미리 보여주되,
전체 콘텐츠의 핵심은 숨겨 '궁금증을 유발'하고 결국 유료 구독으로 이끌려는 전략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객 경험 측면에서는 아쉽다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사용자들은 편리함을 원하고, 공유의 핵심은 바로 '쉽게' 보고 '쉽게' 퍼뜨리는 데 있으니까요.
말씀하신 것처럼, 공유와 동시에 콘텐츠 정보가 태그되어 자동으로 입력되거나,
스포일러 방지 기능이 있다면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겁니다.
결론적으로, 고객 경험을 우선시하고 공유의 확산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기능을 개선한다면,
넷플릭스가 콘텐츠 바이럴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