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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러닝의 마법: 얕은 네트워크와 깊은 네트워크, 무엇이 다를까?

요약

딥러닝은 놀랍도록 복잡한 문제를 풀어내는 데 탁월한 성능을 보입니다. 그런데, 이유를 알고 보면 더 흥미롭죠! 이 글에서는 딥러닝이 어떻게 복잡한 경계선이나 패턴을 정확하게 학습하는지, 그리고 '깊은' 모델과 '넓은' 모델이 무엇이 다르고 왜 깊은 모델이 더 강력한지를, 직관적 시각화와 함께 쉽고 재미있게 풀어봅니다. 복잡한 수식은 최대한 줄이고, 실제로 어떻게 이게 가능해지는지 한 단계씩 따라가 보세요.

딥러닝으로 복잡한 경계선을 그리는 법

딥러닝의 '보편 근사 정리'는 조금 신비롭습니다. 이 이론에 따르면, 이론적으로 2개의 층만 있어도 원하는 만큼 복잡한 경계선이나 함수를 나타낼 수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벨기에와 네덜란드의 복잡한 국경선 같은 것도 두 개의 층만 있는 신경망으로 표현이 가능하다는 거죠. 실제로, 층에 충분히 많은 뉴런을 넣으면, 이 복잡한 형태를 상당히 잘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ReLU 활성화 함수가 여는 새로운 세계

현대 신경망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활성화 함수 중 하나가 바로 ReLU입니다. 이 함수는 입력값이 0보다 작으면 0으로, 0 이상이면 그대로 값을 내보냅니다. 이를 통해 각 뉴런은 입력 데이터(예: 지도상 지점좌표)를 단순 평면이 아니라 '구부러진' 평면으로 바꿉니다. 여러 뉴런의 결합과 이 구부림이 다양하게 중첩되며, 복잡한 경계선이나 패턴을 만들어냅니다.

얕은 구조와 넓은 구조의 한계

이론적으로는 뉴런을 아주 많이 집어넣은 두 개의 층(얕지만 넓은 네트워크)으로 아무 경계선이나 그릴 수 있다지만, 실제로는 그게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10만 개, 아니 100만 개 뉴런을 써도, Gradient Descent(경사하강법)라는 학습법으로는 최고 성능에 쉽게 도달하기 어렵죠. 심지어 같은 네트워크라도 초기값이나 학습 환경에 따라 결과가 크게 갈리기도 합니다. 이론상 해답이 있다고 꼭 실전에서 찾을 수 있진 않은 셈입니다.

깊게 쌓은 네트워크가 더 강력한 이유

놀랍게도, 같은 뉴런 수라도 여러 층에 분산시켜 '깊은' 신경망을 만들면 훨씬 더 복잡한 경계선과 구조를 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28개 뉴런을 1개층에 몰아넣는 대신, 4개층으로 32개씩 나누어 연결하면, 그 결과가 압도적으로 좋아집니다. 굳이 수식을 들지 않아도, 실제 학습 예시를 보면 층마다 구부러진 평면이 점점 더 정교하고 미세하게 나뉘기 시작해, 복잡한 국경선도 거의 완벽하게 학습해냅니다.

계층적 구조의 힘: 복잡함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

딥러닝의 각 층에서는 이전 층의 결과를 바탕으로 더욱 복잡한 접힘(폴딩)과 조합(스케일링)이 이루어집니다. 놀랍게도, 층 수를 늘릴수록 신경망이 나눌 수 있는 영역의 개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4개층, 32개 뉴런씩 가진 모델은 수백만 개의 복잡한 경계선이나 영역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 넓게만 확장하는 것과는 비교가 안 되는 효율과 표현력을 보여줍니다.

경사하강법의 실제 한계와 효과

신경망은 Gradient Descent라는 반복적으로 조금씩 파라미터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학습합니다. 하지만 학습 초반의 랜덤한 값이나, 미세하게 변화하는 손실 함수(= 얼마나 틀렸는지 측정하는 공식) 등이 영향력을 줍니다. 얕고 넓은 네트워크는 자주 '로컬 미니멈'에 빠져서 최적 답을 못찾고, 깊은 네트워크는 그럴 확률이 줄어들지만, 그래도 완벽한 보장은 없습니다.

실제 시각화로 보는 딥러닝의 경계선 학습

예시로, 벨기에와 네덜란드의 실제 지도 경계선을 학습시키면, 얕은 네트워크보다 4, 5개층 깊은 네트워크가 훨씬 더 복잡한 경계선을 빠르게 그려냅니다. 이는 각 층에서 이루어지는 접힘과 결합, 비선형 변환이 반복해서 더 미세한 영역으로 데이터를 구분하기 때문입니다.

뉴런 수와 층 수의 최적 조합

실제로, 두 개의 층(얕은 신경망)에서 나타낼 수 있는 영역의 수는 한계가 있고(다항식적 증가), 층을 쌓으면 그 수가 지수함수적으로 늘어납니다. 같은 뉴런 수라면, 깊게 쌓는 것이 복잡한 문제에 훨씬 더 적합합니다. 그리고 실제 구현이나 결과도 이를 잘 보여줍니다.

죽은 뉴런(Dead Neuron)과 실전의 난관들

이론적으로 가능한 영역 수와 실제로 신경망이 사용하는 영역 수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학습 중 뉴런 일부는 입력에 따라 의미 없는 결과(전체가 0)만 낼 수도 있는데, 이를 '죽은 뉴런'이라 부릅니다. 이는 너무 큰 네트워크나 불균형한 초기값, 학습률 등 여러 영향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실전에서는 미세 조정과 다양한 초기화, 하이퍼파라미터 튜닝이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딥러닝이 남긴 미스터리와 앞으로의 방향

딥러닝이 가진 표현력의 근본적인 이유는 아직도 연구 중입니다. 구조와 학습법이 발전할수록, 훨씬 더 복잡한 문제에 도전할 수 있지만, 최적의 해답을 반드시 찾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게 현실입니다. 향후 10년 뒤에는 지금보다 더 깊은 이해와 강력한 모델들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마무리하며 (실용적 조언):

딥러닝을 공부하거나 활용할 때, '넓게 만들면 다 된다'가 아니라 '깊고 알맞게' 설계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임을 기억하세요. 성능을 극대화하려면 층 수, 뉴런 수, 활성화 함수, 초기화 방법 등 다양한 요소들을 꼼꼼히 조정해야 합니다. 실전에서는 이론과 약간 다를 수 있으니, 다양한 조합을 시도해보고 직접 시각화하거나 실험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복잡한 경계선을 저렴하게 학습시키고 싶다면, '깊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보세요. 머지않아, 또 한 번의 딥러닝 혁신이 우리 앞에 펼쳐질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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