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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스타, 한국 PC 메인보드 시장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다

요약

PC 시장의 메인보드는 소수 대기업이 장악하며 독과점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만 메인보드 기업 바이오스타가 한국 시장에서 ‘제3의 선택지’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본사 부사장과 한국 시장 담당자와의 깊이 있는 인터뷰를 통해, 바이오스타의 핵심 전략과 개선점, 그리고 미래 계획까지 집약해서 정리해드립니다.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이 주는 소비자 가치, 그리고 바이오스타가 추구하는 변화의 방향을 한눈에 확인하세요.

바이오스타의 역사와 시장 포지셔닝

바이오스타는 내년이면 창립 40주년을 맞이하는 대만의 대표적인 PC 메인보드 제조업체입니다. 대만에서 많은 동종 기업들이 사라진 가운데, 꾸준히 살아남은 유일한 회사이기도 합니다. 바이오스타 부사장은 "제품과 영업 전략의 최종 결정권"을 갖고 있다고 밝혔으며, 바이오스타가 오직 PC와 산업용 컴퓨팅 분야에 집중해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이는 다수 제품군을 운영하는 대형 경쟁사와 달리, 소비자에게 더 합리적 가격과 높은 성능을 제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한국 시장에서의 도전과 전략

바이오스타는 한국에서 유니텍, DND와의 협업으로 인터넷 카페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지만, ODM 형태로 다수 브랜드에 공급하다보니 뚜렷한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한때 AMD 플랫폼 중심으로 직접 유통하면서 시장 안착을 시도했으나, 암호화폐 채굴 붐에 따라 연구개발 방향이 흔들리기도 했습니다. 최근 JC원과 손잡고 B850, B650 등 AMD 메인보드 중심으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소수의 집중된 모델만을 공급해 소비자 선택의 혼란을 줄이는 것"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습니다. 바이오스타는 점유율을 확대하기보다는 "시장에 또 다른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특화된 역할을 강조합니다.

품질 논란과 지속적인 개선 노력

과거 레이싱 B350, X370 제품에서 슬롯 불량 이슈가 발생해 품질 신뢰도가 흔들린 적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제품 담당자는 "빠른 원인 분석 후 즉각적인 벤더 교체와 회로 설계 개선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최근에는 메인보드 소재와 디자인을 재정비해 품질 이슈를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 소비자들이 기술적으로 높은 기대치를 갖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며, 앞으로도 품질 유지와 개선에 예민하게 대응할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바이오스 업데이트와 고객 지원 정책 변화

많은 한국 사용자들은 바이오스타의 바이오스(BIOS) 업데이트 속도, 기능 개선에 아쉬움을 표해왔습니다. 바이오스타는 최근 엔지니어를 증원하고 JC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바이오스 업데이트와 고객 지원 속도를 크게 높였습니다. 과거 제품에 대한 오랜 이미지, 부족한 인터페이스도 신제품을 통해 점차 개선 중입니다. 내년에는 바이오스 디자인도 한국 시장 요구에 맞게 더 현대적으로 바꿀 계획입니다.

제품 포트폴리오와 패키징 디자인의 현지화

현재 한국에서는 보급형 메인보드 위주로만 유통되고 있지만, 바이오스타는 중고가 및 고급형 모델 확대를 준비 중입니다. JC원과의 협업으로 고객 피드백에 맞는 신제품을 단계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최근 출시된 B860 MT2 모델은 경쟁사 대비 M.2 슬롯, 가격 등 실용적 측면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패키지 디자인에 대한 한국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해 추후 제품의 외관도 변경할 계획입니다. 별도 요청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입장입니다.

ITX 메인보드와 미래 유통 전략

한국 시장에서는 ITX 메인보드 수요가 낮다고 여겨졌지만, 실제로 마니아층의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바이오스타는 이 점을 재평가하며 JC원에 ITX 제품 유통 확대를 통한 브랜드 확장도 제안하고 있습니다. JC원의 한국 시장 전문성과 실질적인 로컬라이징 요청을 빠르게 반영하는 것이 바이오스타의 성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장기적인 브랜드 강화와 마케팅 로드맵

바이오스타는 대형 경쟁사와 직접 경쟁하기보다, 한국 시장에 ‘특화된 선택지’를 제공하면서 브랜드 신뢰와 접근성을 강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JC원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제품 라인 확대, 현지 맞춤 지원, 그리고 점진적인 마케팅 강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고급형 및 다양한 시리즈, 그리고 품질·디자인 개선을 통한 이미지 변화가 향후 몇 년간의 핵심 방향입니다.

마지막으로 바이오스타 담당자들은 "한국 소비자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서비스와 현지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소비자와의 꾸준한 소통, 다양화된 브랜드가 몰고 오는 시장의 변화가 결국 더 좋은 선택지와 혜택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믿음을 전했습니다.


바이오스타의 한국 시장 전략은 아직 성장 단계이지만, 소수 대형사 중심의 지형에 변화를 예고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브랜드 다변화와 품질 경쟁이 곧 혜택으로 돌아오는 시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바이오스타와 JC원의 행보가 메인보드 시장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길 바랍니다. PC 구성에 있어 더 다양한 선택지를 원한다면, 다음 신제품과 브랜드 소식에 주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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