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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환경운동가에서 반(反)백신 논란까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환경운동가에서 반(反)백신 논란까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인물 개관과 주요 행보

로버트 프랜시스 케네디 주니어(Robert Francis Kennedy Jr., RFK Jr., 1954년 1월 17일 출생)는 미국의 정치인이자 환경법률가, 작가, 그리고 대중적인 반(反)백신 활동가로, 2025년 2월부터 제26대 미국 보건복지부(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 HHS) 장관직을 맡고 있다. 케네디 가문의 일원이자, 상원의원이자 전 법무장관이었던 로버트 F. 케네디의 아들이며, 미국 대통령 존 F. 케네디의 조카이기도 하다.


성장 배경과 교육

워싱턴 D.C. 조지타운대학병원에서 태어난 케네디는 로버트 F. 케네디와 에설 스케이켈의 11남매 중 셋째다. 매사추세츠 하이애니스 포트의 케네디 컴파운드와 버지니아 맥린의 히코리 힐 등 가족 저택에서 자라났다. 어린 시절에는 아버지와 삼촌의 암살이라는 비극을 겪었고, 전형적인 명문가 자녀답지 않게 마약 사용, 비행 등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그는 하버드대학교에서 미국사와 문학사 학위를, 이후 버지니아대학교 로스쿨에서 JD(법무박사), 페이스대학교에서 환경법 석사(LLM)를 취득했다.


초기 경력 및 환경운동

케네디는 처음에 맨해튼 지방검사 보좌관으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었으나, 약물 소지 및 남용으로 인해 구속과 재활의 시간을 거치며 삶이 바뀌었다. 재활 이후 자연자원방어위원회(NRDC)와 허드슨강 협회(Riverkeeper)에 자원봉사를 시작하며 환경운동에 본격적으로 투신했다. 1987년에는 페이스대학교 환경소송클리닉을 설립했고, 1999년에는 Waterkeeper Alliance라는 전 세계 워터키퍼 조직들의 우산단체를 창립하여 수질 보호와 법률 대응에 앞장섰다. 그는 맑은 물을 위한 대형 소송, 공장식 축산, 화석연료 기업, 핵 발전소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사회적 소수자, 원주민, 국제 환경운동

케네디는 환경 정의(environmental justice)를 중시하며, 유색인종 및 빈곤 지역에 폐기물 처리장 설치 반대 소송, 공원 재개장 소송 등에서 소수 집단을 대변했다. 국제적으로는 NRDC의 프로그램을 통해 캐나다, 라틴아메리카, 아시아 등지의 원주민들과 연대하여 댐과 대규모 개발을 저지하는 데 힘썼다. 칠레 비오비오 강, 에콰도르 아마존, 캐나다 밴쿠버 아일랜드, 쿠바 등지에서 현지 공동체와 협력했다.


법률 활동과 대중적 주목

파괴적인 환경 오염 사안에 기민하게 대응한 케네디는, 산업 기업, 정부, 다국적 기업 등을 상대로 굵직한 소송을 이끌었다. 케네디 & 마돈나(Kennedy & Madonna LLP) 등 환경 전문 로펌도 설립하여 개인·단체·원주민 등을 대리해, 산업 오염, 공장식 축산, 유해 화학물질 등에 맞서왔다. 대표적 승소로 듀폰(DuPont), 엑슨모빌(ExxonMobil), 몬산토(Monsanto) 등에 대한 대규모 배상 판결 혹은 합의를 이끌어냈다.


정치 경력과 논란

RFK Jr.는 오랜 기간 민주당 소속으로 활동하다가 2023년에는 독립후보로 2024년 대선에 출마했으나, 결국 사퇴하고 도널드 트럼프를 공개 지지했다. 그 대가로 트럼프 행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직을 제안받아 내각에 입성했다. 그의 임명 과정에서 과거의 약물 범죄, 백신에 대한 위험한 발언, 음모론적 입장 등으로 의학계와 과학계에서 극심한 비판이 일었고, 가족 내에서도 강하게 반대하는 공개 서신이 발표됐다.


반(反)백신 운동 및 음모론

케네디는 2000년대 중반 이후 백신과 관련된 허위정보 및 음모이론을 적극적으로 확산했다. 그는 아동 발달 장애와 백신, 특히 티메로살(thimerosal) 함유 백신, 그리고 백신-자폐 연관성 주장, MMR-백신과 사망 간 허위 상관관계, 그리고 COVID-19 팬데믹과 관련한 각종 허위 주장(예: 코로나 백신 부작용, 빌 게이츠 음모론, 5G 등)을 집요하게 펼쳤다. 또한 Children's Health Defense라는 반백신 단체를 이끌며 관련 저서를 출간하기도 했다. 그의 이런 행보는 2019년 사모아 홍역 사망 사태 등 백신 기피 현상의 직접적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가족과 대중적 논란

자신의 반백신 활동 및 건강 정책에 대한 급진적 태도, 공개적으로 말하는 각종 음모론과 과학부정 발언들은 케네디 일가 내에서도 공식적으로 비판받는다. 조카들과 형제, 의료인인 조카까지도 케네디가 과학을 훼손하고 있다며 공개 서한을 남겼고, 최근에는 무자격, 인성과 경험 모두 부족하다는 이유로 보건복지부 장관직 반대 의견이 이어졌다.


정책 견해

경제와 사회정의

케네디는 미국 내 빈곤층과 흑인 커뮤니티가 환경오염의 주요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사회적 불평등 해소와 부의 재분배, 중산층 보호를 강조한다. 또 대기업, 금융업계, 군산복합체의 정치 영향력에 비판적이며, 사회 안전망 확충, 부유세 강화 등을 지지한다.

외교·군사

미국의 공격적인 군사개입과 비민주적 정부와의 동맹을 강하게 반대해왔으며, 우크라이나 전쟁, 시리아 문제, 중동 개입 등에서 비판적 입장을 취했다. 또한 CIA의 해외 개입 및 테러 조직의 성장에 미본 정부의 책임을 지적하며 정보기관 개혁을 역설했다.

환경정책

RFK Jr.는 에너지 전환(renewable energy), 탈화석연료 정책, 기후 위기 대응, 환경 법 강화 등을 핵심정책으로 제시한다. 시장 주도적 접근과 탄소세 등 시장 메커니즘을 활용한 환경정책을 주장함과 동시에, 핵 에너지와 대형 댐 건설에는 반대한다.

기타 논쟁점

케네디는 대선, 선거 조작과 해킹 이슈, 정신건강 및 마약 중독 대응 정책, 유전자 변형, 식품 알러지와 백신 괴담, 원인 불명의 질병에 대한 각종 대안의학적 입장 등 논란성 있는 주제를 자주 언급해왔다.


개인사와 건강

세 차례 결혼(현재 배우자 셰릴 하인스 포함)과 여섯 명의 자녀가 있다. 마약 및 알코올 중독, 법적 문제, 충동 문제로 젊은 시절부터 언론 조명을 많이 받았다. 중년 이후 목소리 경련장애, 신경학적 기억장애, 건강 상의 복합적 문제를 겪었으며, 환경오염에 의한 수은 중독설, 원인 모를 기생충 감염 등을 주장해왔다.


저술 및 미디어

RFK Jr.는 환경운동, 백신, 음모론, 인물평전 등 다양한 분야의 저서를 다수 출간했고, 그중 일부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CNN, Fox News 등 대중 매체와 팟캐스트, 집회 연설 등에서도 활발히 목소리를 냈다.


결론: 영향과 평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환경운동가로서 쌓은 업적과 공로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백신 등 과학적 합의에 반하는 다양한 음모론의 확산, 극단적 대중정치와 반체제적 수사, 그리고 논란 많은 사생활 등으로 인해 미국 사회와 정계, 그리고 과학계에서 주요 논쟁의 인물로 자리 잡았다. 그의 등장은 미국의 가치관, 과학정책, 정치 구조를 둘러싼 대화와 긴장선의 단면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본 포스트는 Wikipedia의 문서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Robert_F._Kennedy_J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