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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 수낙의 성장, 총리 재임, 그리고 현대 영국 정치 변화

리시 수낙의 성장, 총리 재임, 그리고 현대 영국 정치 변화

리시 수낙: 주요 이력과 현대 영국 정치의 흐름

도입

리시 수낙(Rishi Sunak, 리쉬 수낙)은 1980년 사우스햄튼에서 인도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영국 총리(Prime Minister)와 보수당(Conservative Party) 대표를 역임한 현대 영국 정치의 핵심 인물이다. 광범위한 재정·정치적 이슈에서 그의 행보는 영국 사회 변화와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다.

성장 배경과 초기 경력

수낙의 부모는 1960년대 동아프리카에서 영국으로 이주한 펀자브(Indian Punjab)계 힌두 가문 출신이었다. 부친은 NHS에서 의료인으로, 모친은 사우스햄튼에서 약국을 운영했다. 명문 윈체스터 칼리지(Winchester College)와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철학·정치·경제(Philosophy, Politics and Economics)를 전공하고 최우등 졸업했으며,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MBA를 취득(Fulbright Scholar)했다.

수학 중 정치에 눈을 뜨며 보수당에 입당했다. 졸업 후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분석가, 이후 헤지펀드 파트너로 활약하며 민간 금융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의회 진출과 재무장관(Chancellor) 임명까지

2015년 총선에서 리치먼드(요크셔) 지역구로 하원의원(MP)에 처음 당선됐다. 브렉시트(Brexit) 관련 국민투표에서는 EU 탈퇴 지지 캠페인에 일조하며, 정책 보고서 집필 등 실무적 기여도 선보였다. 2019년 테레사 메이(Theresa May) 정부에서 지방정부 담당 차관, 이후 보리스 존슨(Boris Johnson) 정부에서 재무 담당 주요 인물로 발탁돼, 2020년 재무장관으로 대폭 승진했다.

코로나19 대응과 경제정책

재무장관 시절 수낙은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의 중심에 섰다. 긴급 국가재정 투입, 고용유지지원(Furlough Scheme), 'Eat Out to Help Out'와 같은 경기부양책을 통해 경제 충격 완화에 노력했다. 사상 초유의 재정 투입과 지원책은 초기 극찬을 받았으나, 팬데믹 장기화 및 생활비 위기(cost-of-living crisis)로 인한 국민 불만이 증가하며 지지율이 하락하기도 했다.

수낙은 법인세(corporation tax) 인상, 윈터 이코노미 플랜(Winter Economy Plan) 등 재정정책도 주도했으며, G7 정상회의에서 국제 조세개혁, COP26 기후회의 등 주요 국제무대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보수당 지도부 경선과 총리 취임

2022년 정부 위기(‘파티게이트’ 등 스캔들) 속 현안에 대해 존슨 내각과 다른 노선을 견지하며 장관직을 사임, 이후 보수당 대표 경선에 출마했다. 리즈 트러스(Liz Truss)에게 1차 패배 후 트러스 내각 붕괴와 함께 재경선에 나서 압도적 의원 지지를 바탕으로 무투표 당선, 42세에 영국 최초의 아시아계·최연소 총리(1812년 이후)를 기록했다.

총리 재임: 경제·국정 운영과 외교정책

총리 시절 수낙은 경제안정과 정치 복원을 최우선 목표로 '물가 인하', '경제 성장', '국가부채 억제', 'NHS 대기시간 단축', ‘불법 이민 저지’(Rwanda asylum plan) 등 5대 핵심과제를 공표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등에서는 무기 및 인도적 구호 제공 등 주도적 대외 지원 정책을 펼쳤다.

이민 정책에서는 소형 보트로 영국해협을 건너는 불법이주 대응과 르완다 송환안(Rwanda asylum plan)에 매진했으나, 국내외 법적 난관과 정당 내 이견에 직면했다.

총선 패배, 야당 지도자, 그리고 이후

트러스 집권 이후 보수당 지지율 하락, 2023·2024년 지방선거 부진 등 당 재건 과제가 수낙에 남겨졌다. 2024년 조기 총선을 단행해 정면승부를 택했으나, 노동당(Labour Party)에게 압도적으로 패하며 14년 보수당 정부가 막을 내렸다. 총선 직후 야당 대표(Leader of the Opposition)로 전환, 리더십 이양 후 백벤치 하원의원으로 남기로 했다.

정치적 성향과 대중 이미지

수낙은 실용주의적(technocratic), 온건 중도 노선을 표방하는 한편, 사회·이민 이슈에서는 전통적 보수 노선을 강화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장 우파적인 총리’ 또는 '프래그머티스트(pragmatist)’라는 상반된 수식이 함께 따라붙는다. 대중적 인기는 코로나 초기엔 절정이었으나, 경제위기·당내 문제 등으로 하락세를 겪었다.

가족·사생활

수낙은 인포시스(Infosys) 창업자 N. R. 나라야나 무르티(N. R. Narayana Murthy)와 수다 머르티(Sudha Murty)의 사위로, 스탠퍼드대 동문인 악샤타 머르티(Akshata Murty)와 결혼해 두 딸을 두고 있다. 고가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다양한 국적·세무 이슈가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사생활에서는 티톨러(teetotaller)이며, 취미로 크리켓과 사이클 등 스포츠를 즐긴다. 영국-인도 복합 정체성과 힌두(Hindu) 신앙을 강조하며, 인종차별 경험을 언급한 바도 있다.

정리

리시 수낙의 등장은 다양한 세대·문화·정책 변화의 상징이며, 파격과 논쟁, 실용과 이상 사이에서 현대 영국 보수정치의 지형 변화를 이끌었다. 총리 재직부터 야당 지도자, 그리고 이후 활동까지 그의 행보는 영국 사회와 정치의 흐름을 가늠할 중요한 지표로 남아 있다.


본 포스트는 Wikipedia의 문서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Rishi_Sun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