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로 파스칼: 망명에서 글로벌 스타까지, 성장과 성공의 여정
페드로 파스칼: 망명에서 글로벌 스타까지, 성장과 성공의 여정
배경과 성장
페드로 파스칼(José Pedro Balmaceda Pascal)은 1975년 4월 산티아고(Chile, Santiago)에서 태어났다. 그는 정신과 심리학자인 어머니 베로니카 파스칼 우레타와 생식의학 의사 아버지 호세 발마세다 리에라 사이에서 자랐다. 그 가족은 살바도르 아옌데(Salvador Allende) 정권 붕괴와 피노체트(Pinochet)의 군사 독재로 인해 파스칼이 아기였을 때 정치적 망명을 택했다. 베네수엘라 대사관에서 피신 생활을 한 후 덴마크를 거쳐 미국으로 정착했으며, 어린 시절은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에서 보냈다. 파스칼은 칠레와의 연을 꾸준히 이어갔으며, 가족은 이후에도 칠레로 돌아가 생활했다.
예술적 뿌리와 초기 경력
파스칼은 오렌지 카운티 예술학교와 뉴욕대학교 티쉬 예술학교(New York University Tisch School of the Arts)에서 연기를 전공했다. 배우로서 초창기에는 크고 작은 무대와 텔레비전, 연극에 등장했으나 지명도는 낮았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고, 여러 차례 해고당하기도 했다. 생활이 힘들 때면 친구인 배우 사라 폴슨(Sarah Paulson)에게 도움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LAByrinth Theater Company 활동, 연극 집필과 연출, 그리고 무대에서의 다양한 시도를 이어갔다.
대중적 돌파구와 성장
2014년은 파스칼에게 결정적 전환점이었다. HBO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 시즌 4에서 오베린 마르텔(Oberyn Martell) 역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았고, 이 배역으로 비평적 성공과 인기를 동시에 입증했다. 이후 넷플릭스 ‘나르코스(Narcos)’에서 하비에르 페냐(Javier Peña)라는 실존 DEA 요원을 맡으며 글로벌 인지도를 급격히 높였다. 이 시기 영화 ‘그레이트 월(The Great Wall)’, ‘킹스맨: 골든 서클(Kingsman: The Golden Circle)’, ‘이퀄라이저 2(The Equalizer 2)’ 등 상업 영화에도 잇따라 출연했다.
글로벌 스타덤: '더 만달로리안'과 '더 라스트 오브 어스'
2019년 이후 파스칼은 디즈니+ ‘더 만달로리안(The Mandalorian)’의 딘 자린(Din Djarin), HBO ‘더 라스트 오브 어스(The Last of Us)’의 조엘 밀러(Joel Miller)등 대형 시리즈에서 주연을 맡아 세계적 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그는 복합적인 아버지상(Adoptive father figures) 캐릭터를 연이어 소화하며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했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로 에미 어워즈(Primetime Emmy Award), 골든 글로브(Golden Globe Award) 등 유수 시상식에서 후보에 올랐다. 또한 ‘우리는 영웅이 될 수 있다(We Can Be Heroes)’, ‘Strange Way of Life’, ‘The Wild Robot’ 등에서 계속해서 보호자적 인물을 연기했다. ‘원더우먼 1984(Wonder Woman 1984)’, ‘글래디에이터 2(Gladiator II)’ 등 블록버스터 영화에도 투입되며 할리우드에서 확고한 입지를 굳혔다. 2025년부터는 마블(Marvel) ‘판타스틱 포(Fantastic Four)’의 리드 리처즈(Reed Richards)역으로 또 다른 챕터를 예고하고 있다.
새로운 문화 아이콘이 되다
파스칼은 디지털 시대의 문화 현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그가 등장한 ‘밈(meme)’들은 인터넷에서 높은 파급력을 자랑한다. SNS상에서는 ‘대디(daddy)’ 이미지로 밈이 생성되고 있고, 특유의 인간적이고 다층적 특성이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23년 타임(Time)지는 그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했다. 2024년에는 그라인더(Grindr) ‘가장 매력있는 남성’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개인과 신념
파스칼은 영어와 스페인어 모두에 능통하다. 가족과의 유대, 특히 배우이자 트랜스젠더 운동가인 동생 룩스와의 관계를 소중히 여긴다. 그는 아그노스틱(agnostic) 신념을 밝혔으며, 진보적 자유주의자(progressive liberal)로서 사회 정의 운동, 성소수자 권리, 정치적 이슈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있다. 칠레 대선에서는 좌파 성향의 가브리엘 보릭(Gabriel Boric)을 지지했고, 국제적 사안에서도 공개적으로 지지를 표명했다.
작품과 유산
파스칼은 1996년 배우로 데뷔한 후, ‘나르코스’, ‘왕좌의 게임’, ‘더 만달로리안’,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이퀄 스트리트쿠드 토크(If Beale Street Could Talk)’, ‘프로스펙트(Prospect)’ 등 평단과 대중 양측의 사랑을 받는 다양한 작품에 참여했다. 그의 커리어는 도전, 인내, 그리고 연기 내공의 결정체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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