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미국 호러 스릴러 영화 '롱렉스': 오컬트 살인과 기억의 미스터리
2024년 미국 호러 스릴러 영화 '롱렉스': 오컬트 살인과 기억의 미스터리
도입
2024년 7월, 오스굿 퍼킨스(Osgood Perkins)가 각본과 연출을 맡은 미국산 호러 스릴러 영화 '롱렉스(Longlegs)'가 극장가를 강타했다. 마이카 먼로(Maika Monroe), 알리시아 윗(Alicia Witt), 블레어 언더우드(Blair Underwood), 그리고 니콜라스 케이지(Nicolas Cage) 등 쟁쟁한 배우진이 참여했다. FBI 요원을 주인공으로 한 이 작품은 1990년대 오리건주에서 벌어진 일련의 가족 살인 사건과 그 이면의 오컬트(occult)적 음모를 다룬다.
전개
서사와 주요 인물
영화의 도입부는 1974년 오리건의 한 소녀가 수상한 목소리를 따라가다 기괴한 분장을 한 남성을 마주하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그로부터 20년 뒤, FBI 요원 리 하커(Lee Harker)는 사령 같은 예지력(clairvoyance)를 지녔다. 그녀는 각각 아버지가 가족을 살해한 뒤 자살하며, 사탄교적 암호와 '롱렉스'라는 서명이 남겨진 사건을 맡게 된다. 피해 가정의 공통점은 생일이 14일인 9살 딸을 두고 있었으며, 범행 날짜가 이들과 연결된다는 점이다. 이를 추적하던 리는 자신과 롱렉스 사이에 오래된 고리가 있음을 알게 되고, 기억의 조각들이 점차 연결된다. 결국, 진범 롱렉스가 자신의 아동기 생일에 집에 찾아왔던 남성임이 드러난다.
조사 과정에서 리는 엄마 루스(Ruth)가 일련의 사건과 직접적 관련이 있음을 깨닫고, 롱렉스와의 대치 끝에 진상을 파헤친다. 롱렉스는 악마적 존재인 'the man downstairs'를 섬긴다고 고백한다. 영화는 최후의 아동 희생을 막고자 분투하는 리의 사투로 정점을 찍는다.
각색된 등장인물들은 예언적 단서, 사탄적 암호, 그리고 기억과 심리 조작(mind manipulation) 등 장르적 장치를 통해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니콜라스 케이지가 연기한 살인마 롱렉스는 정체불명의 불안감과 그로테스크한 오컬트 이미지를 구현해 영화의 긴장감을 압도적으로 끌어올린다.
제작 배경
오스굿 퍼킨스는 해당 영화의 영감으로 현실 사건인 존베네이 램지(JonBenét Ramsey) 사건을 언급했다. 특히 인형이라는 사물에 담긴 섬뜩함과 가족 비극의 연결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또한 자신의 가족사가 영화 주제에 영향을 주었음을 밝혔다.
제작엔 닉 케이지가 자신이 운영하는 사턴 필름즈(Saturn Films)를 통해 프로듀서로 참여했고, 영화 촬영은 밴쿠버에서 진행됐다. 음악은 감독의 형인 엘비스 퍼킨스(Elvis Perkins, 필명 Zilgi)가 맡았다.
마케팅 전략
배급사 네온(Neon)은 개봉에 앞서 정체를 숨긴 영상 클립, 해독이 필요한 코드, 그리고 악마적 문양이 포함된 게릴라(guerilla) 마케팅을 진행했다. 예고편 영상, 미공개 이미지, 가짜 전화번호가 새겨진 빌보드 광고, 수수께끼 광고 등 심리적 기대감을 자극하는 전략이 동원됐다. 이러한 판촉 활동은 유튜브에서만 3천만 뷰 이상을 기록했으며, 기존 광고보다 디지털 기반 콘텐츠에 집중하였다.
개봉 및 흥행 성적
영화는 미국 개봉 첫 주말에 2,510개 극장에서 2,240만 달러의 흥행을 기록하며 독립영화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국내외 합산 수익은 1억 2,690만 달러에 달했고, 이는 네온의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이자 2024년 독립 영화 중 가장 높은 성적인 동시에 퍼킨스 감독의 커리어 하이에 해당한다. 마이카 먼로나 니콜라스 케이지 모두 최근 10년 내 최고의 개봉 성적을 거뒀다.
정리
'롱렉스'는 사탄주의(satanism), 오컬트, 가족의 어두운 이면, 그리고 기억과 트라우마의 교차라는 현대 호러의 복합적 서사를 응축해낸 작품이다. 니콜라스 케이지의 강렬한 연기, 몰입감 넘치는 연출, 그리고 암호와 상징이 교차하는 긴장감 높은 플롯이 평단의 호평을 이끌었다. 각종 리뷰 사이트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압도적이며(로튼토마토 86%, 메타크리틱 77점), 장르 내 혁신적 시도로 기록되고 있다.
동시에 일부 관객과 평론가는 빌런 롱렉스의 불명확한 젠더적 이미지로 인해 성소수자 표현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지만, 감독은 이에 대해 직접적으로 명확한 의도를 밝히지 않았다.
결국 '롱렉스'는 2024년 공포 영화 중 가장 주목받는 작품으로, 현대 북미 장르 영화의 진화와 독립영화 흥행의 한 축을 증명한다.
본 포스트는 Wikipedia의 문서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