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역사와 지리 개요
인도의 역사와 지리 개요
인도의 개요
인도(India, 공식 명칭: Republic of India)는 남아시아에 위치한 국가로, 면적 기준 세계 7위, 인구는 2023년 6월 이후 세계에서 가장 많으며,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민주주의국가다. 남쪽은 인도양, 남서쪽은 아라비아해, 남동쪽은 벵골만을 접하고 있으며, 파키스탄, 중국, 네팔, 부탄, 방글라데시, 미얀마 등과 국경을 나눈다. 안다만·니코바르 제도는 태국, 미얀마, 인도네시아와 해상 경계를 공유한다.
명칭의 기원
‘India’는 고대 라틴어를 통해 전해진 남아시아 지역을 가리키는 명칭으로, 궁극적으로 산스크리트어 ‘Sindhu’(강)를 어원으로 한다. ‘Bharat’(Bhārat)은 인도 서사시 및 헌법에도 등장하며, 19세기 중반 이후 토착적 국가명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Hindustan’은 13세기 이후 널리 퍼진 중기 페르시아어 기반의 명칭으로, 북인도 또는 인도 전역을 의미해왔다.
역사
고대부터 제국시대까지
현생 인류는 약 5만5천 년 전 아프리카에서 인도 아대륙에 도착했다. 인더스 강 유역에서 약 9,000년 전 정착 생활이 시작되었고, 이는 기원전 3천년기의 인더스 문명(Indus Valley Civilization)으로 발전했다. 기원전 1200년경 북서방에서 고대 산스크리트(Sanskrit)가 유입되며 베다(Veda) 문학이 등장해 힌두교(Hinduism)의 기반이 마련된다.
기원전 6세기경 북부와 서부 인도에는 16개의 대국(mahajanapadas)이 성립했고, 이 시기에 자이나교(Jainism)와 불교(Buddhism)가 나타났다. 마우리아 제국(Maurya Empire)이 인도 대부분을 통합했고, 아쇼카(Ashoka)는 군국주의를 버리고 법과 도덕을 강조했다.
굴라(Gupta) 제국 하에서 고전기 힌두 미술·문학·과학이 번성했으나, 여성의 지위는 하락했고, 불가촉천민 개념이 구조화되었다. 남인도 중엽 왕국들은 드라비다(Dravidian) 문자와 종교를 동남아시아에 전파했다.
중세와 근대 초
6~7세기 남부에서 힌두교 찬가가 탄생, 인도 언어 및 문화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다. 8~10세기 무렵 중앙아시아의 무슬림 집단이 북서평원을 침략하며 델리 술탄국이 수립됐다. 술탄국은 이슬람권과 인도의 교류를 심화시켰고, 남부에서는 비자야나가라(Vijayanagara) 제국이 혼합적 힌두문화를 발전시켰다. 16세기 초 무굴 제국(Mughal Empire)이 성립, 중앙집권적 행정과 문화적 융합을 바탕으로 긴 평화기가 이어졌고, 화려한 건축유산을 남겼다.
18세기 후반, 영국 동인도회사(English East India Company)가 해상과 군사력 우위를 내세워 벵골을 장악한 뒤 인도 전역에 영향력을 행사했다. 1858년 반란 이후, 영국이 직접 통치하는 식민지가 되었으며, 점진적으로 민주적 제도와 공교육, 철도 등 근대적 제도가 도입됐다. 비폭력 독립운동을 중심으로 1947년 영국령 인도가 인도와 파키스탄으로 분할 독립했다.
현대 인도
1950년 헌법 제정과 함께 인도는 세속적·민주공화국이 되었으며, 연방제와 의원내각제를 채택했다. 1980년대 이후 경제 개방과 IT 산업 발전, 소득 증가로 인도 중산층이 확대되었으나, 빈곤, 종교·계급 갈등, 영토 분쟁 등 다양한 과제를 안고 있다. 경제는 고속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나 불평등과 빈부격차, 환경문제, 영양실조 등도 만연하다.
지리
인도는 인도판(Indian Plate)에 위치하며, 이 판의 이동으로 히말라야(Himalaya)와 인도양(Indian Ocean)이 생성됐다. 북쪽에는 히말라야, 남쪽으로 데칸 고원(Deccan Plateau)이 이어진다. 동서에는 벵골만과 아라비아해, 북서쪽은 타르 사막(Thar Desert)이 위치한다. 주요 하천은 갠지스(Ganges), 브라흐마푸트라(Brahmaputra), 고다바리(Godavari), 크리슈나(Krishna) 등이다.
인도의 해안선은 약 7,500km에 달하고, 안다만·니코바르·라크샤드위프 등 열도도 존재한다. 기후는 히말라야와 타르 사막으로 영향을 받아 뚜렷한 계절풍(monsoon)과 함께 열대, 아열대, 산악 등 다양한 기후대를 형성한다. 최근 100여 년간 온도상승, 빙하 후퇴 등 기후변화 영향이 심화되고 있다.
생물다양성
인도는 ‘메가다이버스(mega-diverse) 국가’ 중 하나로, 세계 동식물 종의 상당 부분을 보유한다. 포유류의 8.6%, 조류의 13.7%, 파충류의 7.9%, 양서류의 6%, 어류의 12.2% 정도가 분포하고, 식물의 6%가 인도 고유종이다. 안다만 제도, 서고츠, 동북부 등이 밀림으로 남아 있으며, 다양한 보호구역과 국립공원이 운영된다. 멸종 위기 야생동물로는 벵골호랑이, 악어류, 검은 영양, 인도치타(멸종) 등이 있다.
정치와 행정
인도는 연방제에 기반한 의회민주주의 국가로, 국가 원수는 대통령, 실질적 행정권은 총리가 보유한다. 중앙정부와 28개 주, 8개 연방직할지로 구성되어 있다. 국회는 상원(Rajya Sabha)과 하원(Lok Sabha)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주마다 주정부도 존재한다. 사법부는 대법원, 고등법원, 하위 법원으로 이뤄진다.
주요 정당으로는 인도국민회의(Indian National Congress, INC)와 바라티야 자나타당(Bharatiya Janata Party, BJP)이 있으며, 1950년대~80년대까지는 국민회의가 주도했으나, 이후 다당제와 지역 실력자 연합이 잦은 정권교체로 이어졌다. 2014년 이후 BJP가 중심인 정권이 장기 집권했다.
외교·군사·전략
1947년 독립 이후 인도는 비동맹 원칙을 추구하며, 1960년대 이후 소련과 군사·경제적 유대를 강화했다. 파키스탄, 중국과의 국경 분쟁(특히 카슈미르), 방글라데시 독립지원 등으로 4차례 전쟁을 겪었다. 1974년 핵실험을 실시해 실질적 핵보유국이 되었으며, ‘핵 선제불사용(no first use)’ 원칙을 유지한다.
최근에는 미국, 유럽연합, 러시아, 이스라엘, 프랑스 등과 전략·경제협력을 심화하고, 국제연합(UN) 평화유지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군 규모는 세계 2위이며, 국방비는 700억 달러 규모로, 첨단 탄도미사일·핵 추진 잠수함 등 자체개발 능력을 확대 중이다.
경제
2024년 기준 인도 경제규모는 명목 3.94조 달러, PPP 환산 15조 달러로 세계 5위·3위다. 노동인구는 5억2천만 명으로 세계 2위. 서비스업(55%)이 주도하며, IT·제약·자동차·농업 등 산업이 풍부하다. 1991년 외환위기로 경제 자유화에 착수, 지속적 성장 중이다. 해외 송금은 1,000억 달러로 세계 1위다.
빈곤율은 감소했고 중산층이 크게 확대되고 있으나, 1인당 GDP는 여전히 낮아 불평등이 심하다. 주요 수출품은 석유제품, 직물, 소프트웨어, 보석류, 공산품 등이며, 수입품은 원유, 기계, 비료, 보석, 화학제품 등이다. IT와 제약, 바이오 분야, 자동차 등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경제 성장에도 불구하고 식량 부족, 아동 영양실조, 불평등, 현대판 노예제, 아동노동 등 사회경제적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
인구, 언어, 종교
2023년 인구는 약 14억2천만 명으로 세계 1위다. 2011년 인구조사에서 여성 940명당 남성 1000명 성비, 기대수명은 약 70세 수준이다. 도시는 꾸준히 성장해 2011년 기준 53개 도시인구권이 형성됐다.
언어적으로는 인도유럽계(Indo-Aryan) 언어가 74%, 드라비다(Dravidian)어 24%, 기타 2%다. 공식어는 힌디어(Hindi)이며, 업무와 상급 교육 등에서 영어(English)가 널리 사용된다. 헌법상 22개의 지정 언어가 있다.
종교 분포는 힌두교 79.8%, 이슬람교 14.2%, 기독교 2.3%, 시크교 1.7%, 불교 0.7%, 자이나교 0.36% 순이다. 무슬림 인구 규모는 비이슬람국가 중 세계 최대다.
문화
예술·건축
인도는 4,500년 넘는 문화사를 지녔다. 인더스 문명기 인장, 마우리아-굽타 조각, 팔라바·촐라 왕조의 청동미술 등이 발전했다. 불교, 힌두교, 자이나 미술은 상호 영향을 끼쳤고, 무굴 및 영국-이슬람 건축이 타지마할(Taj Mahal) 등 독특한 미학을 창조했다.
문학
산스크리트 문학에는 베다, 마하바라타, 라마야나, 칼리다사 작품 등이 있다. 타밀어 상감문학, 14~18세기 바크티 시운동, 20세기 타고르(Rabindranath Tagore) 등으로 계승된다.
공연·미디어
인도 음악은 북방 힌두스탄, 남방 카르나틱 두 계통이 있다. 영화산업은 세계 최대 규모이며 힌디어, 타밀, 텔루구 등 지역산업이 발전했다. TV, 라디오, 인쇄, 인터넷 등 미디어 이용 인구도 세계적인 규모다.
사회와 가족
카스트(caste) 체계 기반의 복잡한 사회 구조가 오랜 기간 인도사회를 규정했다. 1950년 헌법으로 법적 차별은 금지됐으나, 실질적 불평등은 잔존한다. 가족은 전통적으로 대가족 제도였으나, 최근 도시는 핵가족이 많아지고 있다. 결혼은 대부분 가족이 주도하고, 이혼율은 매우 낮다.
여아 선호로 인한 성비 불균형, 조혼, 지참금(다우리) 관습 등이 사회문제로 지적된다.
교육
2011년 기준 문해율은 74%다. 초중등, 고등교육기관이 전국에 90만여 곳 이상. 고등교육은 약자 배려를 위한 할당제도(affirmative action)를 운영한다. 교육은 경제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복식과 음식
여성 전통복장은 사리(sari), 남성은 도티(dhoti) 등이 대표적이다. 무슬림 문화와 서구의 영향으로 셀바르카메즈(shalwar kameez), 칼라리스(kurta), 바지, 치마, 정장 등 다양화됐다.
식문화는 곡물+반찬 구조로, 지역별·민족별 채식 전통이 강하다. 요구르트 마리네이드, 탄두리 요리, 비리야니(biryani) 등은 무굴 영향이 크며, 페스코-채식 등 식습관이 지배적이다.
스포츠
전통 스포츠에는 카바디, 콰호, 체스(chaturanga) 등이 있다. 크리켓은 국민적 인기 스포츠이고, 인도 프리미어리그(IPL)가 흥행을 이끈다. 하키, 배드민턴, 복싱, 레슬링 등에서도 국제적 위상을 드러낸다. 최근 다양한 프로리그가 등장해 스포츠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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