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트세대(Generation Z)의 정의와 특징: 명칭, 경계, 라이프스타일, 사회 변화
제트세대(Generation Z)의 정의와 특징: 명칭, 경계, 라이프스타일, 사회 변화
세대 구분과 제트세대(Generation Z)란
현대 사회에서 세대 구분은 사회적, 문화적 변동을 이해하는 중요한 기준이다. 제트세대(Generation Z, 보통 Gen Z로 축약)는 밀레니얼세대(Millennials)와 알파세대(Generation Alpha) 사이에 위치하며, 대략 1997년부터 2012년 사이에 태어난 이들을 가리킨다. 이들은 대부분 X세대(Generation X)의 자녀이다. '네오 디지털 네이티브(neo-digital natives)', '아이제너레이션(iGeneration)', '줌머(zoomer)'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린다.
명칭의 어원과 다양한 명칭
‘Generation Z’라는 용어는 X세대에서 시작된 알파벳 순차에 기반한다. 공식적 사전에도 등재되어 있으며, ‘줌머’는 젊은 세대를 상징하는 속칭이다. 일본에서는 기존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보다 영상과 모바일 활용도가 높은 점이 부각되어 ‘네오 디지털 네이티브’로 구분한다. ‘아이제너레이션’, ‘플루랄리스트 제너레이션’(pluralist generation), ‘인터넷 제너레이션’ 등도 제안된 명칭들이다.
세대의 경계와 연령대
연구자 및 언론들은 출생 연도 기준으로 1990년대 중후반에서 2010년대 초반을 제트세대의 범위로 정의한다. 대표적으로 1997~2012년생이 주를 이루며, 2013년 이후 출생자는 알파세대(Generation Alpha)로 분류된다. 경계 연도에 따라 밀레니얼 및 제트세대의 특징을 동시에 가진 ‘질리니얼(Zillennials)’ 혹은 제트·알파 혼종인 ‘잘파(Zalpha)’라는 용어도 쓰인다.
제트세대의 특징과 라이프스타일
제트세대는 이전 세대에 비해 신중하고 자기 규율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십대 임신율과 음주율은 예전보다 낮아지고, 학교 성적·취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 즉각적 만족보다는 미래를 위해 인내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이들은 2010년대부터 학교를 다니기 시작해, 9·11 테러나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세계적 사건의 직접적 기억이 많지 않다. 사회적 위기와 변화를 온라인을 통해 체감했고, 청소년기에는 ‘섹스팅(sexting)’ 같은 새로운 디지털 사회 현상이 등장했다. 청소년 하위문화는 소멸하지 않았으나, 오프라인에서는 보다 조용해졌고, 복고(nostalgia)와 과거에 대한 열망이 두드러졌다. 1980~2000년대 대중문화와 패션, 음악, 심지어 일본의 쇼와(昭和) 레트로까지 활발히 소비된다.
책을 읽는 시간은 줄었으나, 독서를 즐기는 이들은 인쇄본 책을 더 선호하며, ‘북톡(BookTok)’ 같은 SNS 커뮤니티에서 활발히 활동한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면서도 문화 취향은 개인화, 다양화, 그리고 플랫폼 중심으로 이동한다.
건강 및 성장 환경 변화
글로벌 관점에서 제트세대 여성의 성장(성숙) 시기는 과거보다 빨라졌다. 알레르기, 수면 부족, 정신 건강 문제, 그리고 지적·발달장애 진단이 이전 세대보다 더 많이 보고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SNS 사용 증가는 우울, 불안, 외로움 등 심리적 문제와도 연관된다. 하지만 동시에 이 세대는 자기 관리를 중시하고 자기 의견 표출에 적극적인 경향을 보인다.
교육과 학업 성취
동아시아와 싱가포르에서는 우수 학생 발굴과 육성에 집중하고, 유럽과 미국은 저성취자 지원에 비중을 두는 등 교육 정책 방향에서 지역별 차이를 보인다. 2010년대 국제 학업 평가에서는 동아시아 학생들의 성적이 두각을 나타냈다. 여러 나라에서 초·중등 교육에서의 스마트 기기 사용할지 여부를 두고 논쟁이 있다. 대학 진학률은 높아졌지만, 학업 성취와 취업 시장 간 괴리가 심화되고 있다.
인구 및 사회 구조 변화
전 세계적으로 인구가 고령화되며 출산율이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트세대는 지구상에서 인구 규모가 가장 크다. 인종·민족적 다양성이 이전 세대에 비해 더욱 확대됐고, 특히 이민자 출신 비율이 높다. 북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지역별로 인구 구조와 세대 특성에 차이가 있음을 보인다.
경제·소비 행태
제트세대는 인터넷을 통한 정보 탐색과 소비에 능통하고, 세일즈, 트렌드, SNS 인플루언서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트렌디함(fashionableness)과 온라인 구전, FOMO(Fear of Missing Out) 등 동료 압력을 소비 동기로 삼는다.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과 ‘윤리적 소비(ethical consumption)’를 표방하지만, 실제 구매 행동과 신념 사이에는 괴리가 있기도 하다. 빈번한 직업 이동과 프리랜서형(gig economy) 노동 확대, 부모에 대한 경제적 의존이 장기간 지속되는 현상도 뚜렷하다.
사회·문화 분야의 변화
청소년기와 20대 초반을 겪으며 코로나19 팬데믹, 경제 침체, 사회적 불확실성을 경험한 제트세대는 신속한 변화에 민감하다. SNS가 문화 전파와 집단 규범 형성에 핵심적 역할을 하며, 온라인 팬덤, 팬픽(fan fiction) 창작, 밈(meme) 문화 등 새로운 집단 문화가 등장했다. 아울러 영상 플랫폼과 모바일 기기 활용이 일상화되어 있다.
정신 건강과 위험 행위 감소
10~20대는 사회 구조 변화, 경쟁 격화, 온라인 환경 때문에 청소년기 불안, 우울, 자해, 자살 등 정신 건강 위기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다.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 과도한 자기 검열도 문제로 지적된다. 한편 이전 세대에 비해 임신, 음주, 범죄 등 전통적인 '위험 행위'는 꾸준히 감소했다. 특히 성교육, 피임 접근성 향상 등이 청소년 임신 감소의 중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가족·사회관계 및 가치관
부모는 자녀에게 더 많은 관심과 자원을 투자하며, ‘집중 육아’ 경향이 강화됐다. 사회적으로는 친구 사귀기가 어려워지고, 친구와 어울리는 시간도 줄고 있다. ‘관계 지향’ 가치관이 강하지만, 연애·결혼·출산에 대한 관심이나 의향은 감소하고 있으며, 독립·비혼에 우호적이다.
음식 선택에서도 기후 변화, 동물복지, 환경 지속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채식 위주, 고기 대체 식재료 등 새로운 방식이 확대되고 있다.
ICT 활용과 디지털 탄생
제트세대는 태어날 때부터 인터넷 환경이 익숙한 ‘디지털 원주민’(digital native)으로, 모바일 기기 사용과 소셜미디어 이용이 삶의 일부이다. 개인화된 디지털 경험은 정보 탐색, 학습, 사회적 상호작용, 정체성 형성 방식까지 바꿔놓았다. 하지만 자기 통제력 미흡, 사이버 불링(cyberbullying), 개인정보 노출, SNS 중독 등 디지털 문화의 부정적 영향 역시 지적되고 있다. 정보 기기 사용 능력은 높으나, 비판적·분별적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포르노그래피 접근 연령이 낮아지고 정보 취득 채널로 활용하는 경향, SNS 상에서의 자기 이미지 관리와 피로감, 공동체 내 외로움 증대 등도 특징적으로 발견된다.
정치적 성향·참여와 종교적 태도
제트세대는 정부와 제도에 대한 신뢰도가 낮다. 정치적으로는 소수자 권리, 사회적 다양성, 기후 변화 이슈에는 진보적 성향을 보이나, 소비나 현실적 선택에서는 가치관과 행동 사이 괴리가 자주 드러난다. 2020년대에 들어 유럽 및 미국 청년층은 이슈별로 보수 또는 진보 성향이 빠르게 변화 중이고, 정치적 양극화와 젠더 간 관점 차이도 심화되고 있다. 정치 참여 방식 역시 온라인 이슈캠페인, 불매운동, 디지털 콘텐트 생산 등 다양한 경로를 활용한다. 한편 종교적 신념은 역대 어느 세대보다 낮으며, ‘비신앙인’ 혹은 ‘영성 지향’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처럼 제트세대는 성장 환경과 가치관, 생활 방식, 사회적 태도에서 과거와 뚜렷이 차별화된다. 디지털 환경에 기반한 개인화·글로벌화, 자기 효능감과 불안의 공존, 다양성과 자기주장, 미래지향적이면서 불확실한 현실 감각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세대라 할 수 있다.
본 포스트는 Wikipedia의 문서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