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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2024: 말뫼 대회 개요와 주요 이슈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2024: 말뫼 대회 개요와 주요 이슈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2024 개요

2024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Eurovision Song Contest)는 68번째로, 2023년 대회에서 스웨덴의 로레엔(Loreen)이 "Tattoo"로 우승한 것에 따라 스웨덴 말뫼에서 개최되었다. 행사는 유럽 방송 연합(EBU)과 스웨덴 공영방송(SVT)이 주관하였고, 말뫼 아레나(Malmö Arena)를 무대로 2024년 5월 7일과 9일에 준결승, 5월 11일에 결승전이 진행되었다. 3일간의 생방송 무대는 페트라 메데(Petra Mede)와 말린 오크만(Malin Åkerman)이 진행하였다.

장소 및 개최 준비

스웨덴은 7번째 유로비전 개최국이 되었으며, 말뫼 아레나는 2013년에 이어 두 번째로 메인 무대로 선정되었다(관객 15,500석 규모). 말뫼 라이브, 포케츠 파크(Folkets Park) 등 다양한 장소에서 관련 행사가 진행됐고, 트라이앙겔 역(Tringeln station)에서 유로비전 빌리지까지 ‘유로비전 스트리트’가 마련되었다. ABBA의 1974년 우승 50주년을 기념한 특별 전시 등 지역사회 전체가 축제 분위기였다. 개최지는 여러 도시가 경합했으나 스웨덴 방송과 EBU 결정으로 말뫼로 확정됐다.

참가국과 결원

2024년 대회엔 총 37개국이 참가, 이는 전년도와 동일하다. 루마니아는 재정적 이유로 불참했고, 룩셈부르크는 1993년 이후 처음으로 복귀했다. 네덜란드는 준결승 이후 결승직전 실격되었으나, 투표권은 유지했다. 이스라엘의 참가(가자 전쟁의 영향)는 대내외 논란을 불렀고, 여러 국가에서 추가 보안이 시행됐다.

진행 및 대회 구조

진행 방식은 기존 포맷을 계승하였다. 참가 자격은 전국 방송사가 EBU 정회원이어야 하며, 초청을 받아야 한다. 준결승을 거쳐 득점이 많은 10개국씩이 결승에 올랐고, 자동 결선 진출국(‘빅 파이브’와 개최국)은 준결승에서 무대를 선보였다. 투표 시스템은 국민투표(televote)와 심사위원단(jury) 점수 병행으로, “Rest of the World”로 명명된 비참가국 시청자 투표도 운영되었다.

결과와 수상

스위스의 네모(Nemo)가 "The Code"로 총점 591점, 심사위원 및 국민투표 합산 우승을 차지했다(심사위원 1위, 국민투표 5위). 크로아티아가 국민투표 1위로 역대 최고 2위를 기록했고, 우크라이나, 프랑스, 이스라엘이 톱5를 형성했다. 최종 결승은 스웨덴 곡 “Hooked on a Feeling” 개막 공연, 플래그 퍼레이드, ABBA 50주년 트리뷰트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꾸며졌다.

예년과 달리 네덜란드는 결승 당일 무대 밖 사건으로 실격되었다. 163만 명의 TV 시청자(유튜브 등 온라인 730만 포함)가 시청, 전년보다 증가했다.

무대와 연출

2024년 스테이지 디자인은 독일의 플로리안 비더(Florian Wieder)가 맡았으며, 오로라나 사운드 이퀄라이저의 수직선을 모티브로 한 ‘The Eurovision Lights’ 비주얼 테마가 적용됐다. LED 큐브와 무빙 무대, 360도 무대감, 그린룸이 무대 뒤로 배치되는 등 현대 무대기술이 적극 도입됐다.

보안 및 사회적 이슈

가자지구 분쟁 여파로 이스라엘 참가에 대한 대규모 시위와 보안 우려가 제기되어, 덴마크·노르웨이 경찰 지원, 공중 비행 금지구역, 강화된 사이버 보안 등 이례적 조치가 시행됐다. 이스라엘 대표단 보호가 강화되고, 참가국 일부 아티스트가 대회 중단을 논의하는 등 전례 없는 긴장감이 연출됐다.

논쟁 및 사건

이스라엘 참가 관련 논란

이스라엘의 참가를 두고 정치적 중립성과 연관, 일부 참가국과 팬들의 보이콧 요구가 제기되었다. 이스라엘 참가곡의 가사 논란으로 곡이 수정·개명되었으며, 결승전에서 이스라엘은 국민투표 2위, 종합 5위를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 외교부 주도의 투표 독려 캠페인이 이루어졌다.

무대 위 표현 및 상징 논란

아일랜드, 포르투갈 참가자 등 일부는 친팔레스타인 메시지 또는 상징물을 무대에 표현하려다 제한을 받았고, 이에 대한 EBU의 대응 및 업로드 미비가 도마 위에 올랐다.

참가자 및 팬, 대표단 간 갈등

네덜란드 실격 사건 외에도, 여러 대표단과 미디어 간 갈등, 팬클럽 회원의 괴롭힘 의혹, 공연 리허설 불참 등 복수의 내부 갈등이 불거졌다. 다수의 대표단이 결승 전 공동 보이콧 논의를 했으나, 막판 조율로 모두 무대에 섰다. 경기장 내 촬영 및 관객음성 연출(anti-booing) 논란, 플래그 정책의 엄격 적용, 경연 중 공개된 이탈리아 국민투표 결과 등, 방송·운영 방식과 관련된 사항도 논란이 됐다.

음악성과 대중 반향

이번 대회 결과는 세계적 음악 차트(빌보드 글로벌 200 등)에 다수 곡의 진입이라는 긍정적 반향을 보였다. 공식 컴필레이션 앨범(디지털, CD, LP 동시 발매)도 출시되었다. 공식 숫자로는 16억 회의 방송 시청, 730만의 온라인 접속이 기록되었다.

각국 언론과 대중, 음악계에서는 이번 대회가 여러 사회·정치적 충돌 내지 구조적 개선 필요성을 드러낸, 유로비전 역사상 이례적·상징적인 해로 평가받고 있다.


본 포스트는 Wikipedia의 문서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Eurovision_Song_Contest_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