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재스퍼 해리스: 포스트케인즈 경제학자이자 개발경제 전문가
도널드 재스퍼 해리스: 포스트케인즈 경제학자이자 개발경제 전문가
도널드 재스퍼 해리스: 삶과 업적
도널드 재스퍼 해리스(Donald Jasper Harris)는 포스트케인즈(Post-Keynesian) 경제학을 개발 경제학(development economics)에 접목시킨 자메이카계 미국인 경제학자이다. 스탠퍼드 대학교 경제학과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흑인 최초로 정년 보장을 받은 학자이기도 하다. 그는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 미국 부통령과 마야 해리스(Maya Harris) 변호사의 아버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성장 과정과 학문적 배경
해리스는 자메이카 세인트 앤(St. Ann) 지역에서 성장하며, 어린 시절에는 성공회(Anglican Church)에서 세례와 견진성사를 받았다. 그의 가족은 아프리카-자메이카인 혈통이다. 고교 졸업 후 당시 런던대학교 산하였던 서인도 대학(Univ. College of the West Indies)에서 학사 학위를,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UC Berkeley)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박사 논문에서는 인플레이션(inflation)과 자본 축적(capital accumulation), 경제 성장(economic growth)을 이론적 및 수치적으로 분석했다.
학문 경력 및 활동
해리스는 일리노이 대학교 어바나-섐페인(University of Illinois), 노스웨스턴 대학교(Northwestern University), 위스콘신 대학교 매디슨(University of Wisconsin)의 교수로 경력을 쌓았으며, 이후 스탠퍼드 대학교로 옮겨 경제학과 정교수 및 교수 종신직(tenure)을 얻었다. 또한 캠브리지 대학교와 델리 경제학부(Delhi School of Economics)에서 방문연구원을, 예일 대학교에서 초빙교수를 역임했다.
그는 여러 학술지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했으며, 미국경제학회(American Economic Association) 회원이기도 하다. 캐리비안 지역 대학원 행정, 브라질과 멕시코에서 풀브라이트(Fulbright) 장학생으로도 활동했다. 스탠퍼드에서 그는 대안 경제 분석(Alternative Approaches to Economic Analysis) 분야 및 자본주의 발전 이론(Theory of Capitalist Development) 강의를 맡았고, 이후 조기 은퇴하여 경제성장(policy for economic growth)과 사회적 평등(social equity)을 위한 공공정책 개발에 헌신했다.
주요 연구와 경제학적 기여
해리스는 정통파 경제학(mainstream economics)에 대한 비판자이며, 좌파 경제학적 입장에서 주류 담론을 의문시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자본 축적과 소득 불평등, 경제성장, 불안정 등 경제 현상의 구조적 원인에 주목했다. 해리스는 시장경제(market economy) 아래 불평등과 불균형 발전이 필연적으로 동반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1978년 발표한 저서 『Capital Accumulation and Income Distribution』에서 그는 데이비드 리카도(David Ricardo), 미할 칼레츠키(Michal Kalecki), 칼 마르크스(Karl Marx), 로이 해로드(Roy Harrod) 등의 이론을 수학적으로 종합하며, 자본 축적이 소득 분배와 경제 체계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모형화했다. 해리스의 연구는 권력(power), 계급(class), 역사적 맥락(historical context) 등의 변수가 경제 분석에 필수적임을 강조한다.
자메이카 경제 발전 기여
해리스는 자메이카 경제의 구조적 조건, 정책, 성장 방향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전략안을 발표했다. 그는 여러 시기에 자메이카 정부의 경제정책 고문으로 일했고, 국가발전정책(National Industrial Policy, 1996)과 성장 유도 전략(Growth Inducement Strategy, 2011) 등 주요 정책 수립 과정에 핵심적으로 참여했다. 저서 『Jamaica's Export Economy』와 『A Growth-Inducement Strategy for Jamaica』를 통해 자메이카 경제 성장, 수출 정책, 포용적 발전 방안 등을 제안했다. 최근 자메이카 정부의 경제적 성과는 해리스가 설계한 성장 전략에 힘입은 측면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개인사와 가족
1961년, 해리스는 자신이 받은 자메이카 장학금으로 UC 버클리에 입학했다. 얼마 뒤, 학교에서 열린 모임에서 인도의 영양학 전공 대학원생 샤말라 고팔란(Shyamala Gopalan)을 만났고, 두 사람은 1963년 결혼해 카말라와 마야 두 딸을 두었다. 부부는 1971년 이혼했으며, 자녀들은 성장 과정에서 종종 자메이카에 머물렀다. 해리스는 딸들의 사회적 성공과 무관하게 언론 노출을 피해 오며, 자주 인터뷰를 거절했다. 카말라 해리스는 주로 어머니와 함께 성장했기에, 아버지와의 관계는 원만하나 거리가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해리스는 1990년대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캐롤 커릴루(Carol Kirlew)와 재혼했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뒤 워싱턴 D.C.에 거주한 사실도 알려져 있다.
결론
도널드 재스퍼 해리스는 경제학계에서 제도적 불평등과 구조적 성장을 심층적으로 분석한 이론가이자 실천적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자메이카 경제 발전과 미국 경제학 교육, 학술 비판에 남긴 영향은 그가 남긴 중요한 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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