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쥬스 비틀쥬스(2024): 팀 버튼의 후속작, 세대와 가족 드라마로 재해석
비틀쥬스 비틀쥬스(2024): 팀 버튼의 후속작, 세대와 가족 드라마로 재해석
영화 개요와 주요 정보
2024년, 팀 버튼(Tim Burton)이 감독한 'Beetlejuice Beetlejuice'는 1988년 '비틀쥬스(Beetlejuice)'의 공식 후속작으로, 고딕(Gothic) 다크 판타지 코미디 호러의 스타일을 계승했다. 알프레드 가프(Alfred Gough)와 마일스 밀라(Miles Millar)가 각본을 맡았으며, 마이클 키튼(Michael Keaton), 위노나 라이더(Winona Ryder), 캐서린 오하라(Catherine O'Hara) 등 원작의 주역들이 동일 캐릭터로 돌아왔다. 여기에 저스틴 서루(Justin Theroux), 모니카 벨루치(Monica Bellucci), 제나 오르테가(Jenna Ortega), 윌렘 데포(Willem Dafoe) 같은 신규 출연진이 합류해 새로운 이야기를 펼친다.
이 작품은 베니스 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2024년 8월 28일), 북미 전역에서는 2024년 9월 6일 극장 개봉했다. 배급은 워너 브라더스(Warner Bros. Pictures)가 담당했다.
줄거리와 캐릭터 변화
2024년을 배경으로, 한때 고스(고딕) 소녀였던 리디아 디츠(Lydia Deetz)는 초자연 토크쇼 ‘고스트 하우스(Ghost House)’의 진행자로 살아간다. 리디아는 남편 리처드의 사망 이후 딸 아스트리드(Astrid)와 소원해져 있다. 아스트리드는 어머니가 유령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 어느 날, 방송 도중 리디아는 36년 전 결혼을 시도했던 베텔주스(Betelgeuse)의 환영을 목격한다.
가족은 아버지 찰스(Charles)의 장례식 참석을 위해 윈터 리버(Winter River)로 이동한다. 이 과정에서, 아스트리드는 마을 소년 져러미 프레이저(Jeremy Frazier)와 접촉하며 자신에게 초감각적 능력이 있음을 자각한다. 져러미는 사실 유령이었고, 아스트리드를 죽은 자의 세계로 이끌기 시작한다.
한편, 사후세계에서 베텔주스는 ‘콜센터’를 운영하며 리디아에 대한 집착을 보인다. 그의 전처 델로레스(Delores LaFerve)는 영혼을 흡수하는 연쇄 살인을 벌이며 베텔주스를 추적한다. 리디아는 져러미가 아스트리드를 속여 생명을 바꾸려 한다는 진실을 듣고, 아스트리드를 구하기 위해 베텔주스를 다시 부른다. 죽음과 삶, 사후세계의 관료주의와 유령의 얽힘―여러 겹의 사건 끝에, 리디아와 아스트리드는 베텔주스를 다시 사후세계로 돌려보내고 화해한다.
딸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리디아는 방송을 마치고 더 많은 시간을 가족과 보내기로 한다. 그러나 베텔주스의 영향력은 이어진다.
출연진과 캐릭터 해석
마이클 키튼: 사후세계의 저주받은 생명체 ‘베텔주스’로, 익살스럽고 정치적으로 부적절한 기존 캐릭터의 이미지를 유지하며 복귀.
위노나 라이더: 성숙해진 리디아 디츠로, 원작과 달리 어머니이자 사회적으로 성공한 인물로 재조명된다.
캐서린 오하라: 리디아의 계모인 델리아로, 예술계 인물로 설정이 업그레이드 되었다.
제나 오르테가: 리디아의 딸 아스트리드 역으로, 심리적 성장과 건강한 의심을 지닌 새로운 세대의 캐릭터를 선보인다.
저스틴 서루: 리디아의 방송 프로듀서이자 남자친구인 로리(Rory)로, 조롱과 공감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인물.
윌렘 데포: 액션스타 출신의 사후세계 형사 울프 잭슨 역.
미묘한 인간관계와 세대 갈등, 가족 서사가 중심이 되며, 원작의 개성 있는 인물들은 시대 변화를 반영해 재해석되었다.
제작 과정과 연출 기조
1988년 원작 성공 후, 다양한 후속작 기획이 시도됐으나 수차례 무산됐다. 하와이, 프랑스, 서부 등 여러 장소와 설정이 논의됐지만, 2020년대에 와서야 플랜 B 엔터테인먼트, 워너브라더스, 팀 버튼이 힘을 합쳐 프로젝트가 본격화했다.
버튼 감독은 과도한 기술의존을 피하고 수공예적(Handmade) 연출과 특수효과(practical effects)를 강조했다. 원작과의 유기적 연결성, 리디아-아스트리드-델리아로 이어지는 이 세대의 감정사연, 그리고 현대사회 가족상을 반영한 구성이 특징이다.
배우들은 캐릭터의 인간미와 내면, 관객과의 정서적 연결성을 중시했다. 예를 들어, 저스틴 서루는 조연 로리의 도덕성과 유머, 약점을 통해 단순 악역이 아닌 입체적인 인물로 만들었다. 제나 오르테가는 오리지널 배우와의 교감을 통해 주체적인 아스트리드상(像)을 구축했다.
음악은 오랜 협업자인 대니 엘프먼(Danny Elfman)이 담당해, 오리지널 영화의 ‘Day-O (The Banana Boat Song)’ 커버 등 추억과 현대적 감각을 아우르는 사운드트랙을 선보였다.
촬영, 후반 작업, 배급 전략
촬영은 영국, 미국 동북부 등에서 2023년 5월~11월 사이 진행됐으며, SAG-AFTRA 파업으로 일부 중단을 겪었으나 일정 내에 완수됐다. 팀 버튼과 제작진은 약 99% 완성 상태에서 촬영 재개 시기를 기다릴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목표로 했다.
후반 작업에서는 CG와 전통 특수효과가 어우러졌으며, 제프리 존스(Charles Deetz 역) 및 메이틀랜드 부부는 스토리 필요에 따라 아예 등장하지 않는다. 팬서비스 지양, 세대교체 서사에 집중했다.
개봉 전 마케팅은 대형 브랜드와 연계되어 옛 팬층과 젊은 관객층을 동시에 공략했다. 영화는 100만 달러 미만의 예산으로 극장 개봉이라는 감독의 요구를 관철시키며, 대규모 상영을 이끌어냈다.
반응 및 의의
박스오피스(박스 오피스) 성적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2억 9천만 달러, 해외 1억 5천 7백만 달러로 전 세계 약 4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Rotten Tomatoes에서는 75%의 긍정적 평가, Metacritic에서는 62점(‘대체로 우호적’)을 얻었으며, 관객 만족도 역시 전편보다 상승하며 "B+"를 받았다.
비평가들은 유쾌한 속편이지만 1편의 신선함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의견(뉴욕타임스), 1980년대의 분위기와 신구 캐릭터의 조합이 매력적이나 독자적 새로움은 약하다는 평가(가디언), 원작만큼 기괴하고 의미 있는 세계관 구축에 성공했다는 긍정적 평(더 필름 매거진) 등 상반된 시각을 보였다.
작품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분장과 음악(오리지널 스코어) 부문 후보 예비 리스트에 올랐으며, 후속편 개발이 공식화되었다.
결론
'Beetlejuice Beetlejuice'는 35년 만에 되살아난 독창적인 상상력과,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가족서사, 손맛이 살아있는 비주얼, 세대 간 이어지는 캐릭터의 감정선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결과물이다. 원작의 유머와 괴기, 그리고 쓸쓸함을 이어받으면서도, 성장과 상실, 화해와 후회, 세대를 잇는 아픔과 희망이라는 근본적 감정을 유쾌하게 풀어내는 데 성공했다. 시대와 세대가 달라져도, 유령은 여전히 우리 곁에 있고, 가족이라는 이름의 미스터리는 끝없이 이어진다.
본 포스트는 Wikipedia의 문서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