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가 AI로 만든 첫 번째 장면: 논란의 중심에 선 'The Eternaut' - 영원한 항해자 에테르나우트
2025년 7월, 넷플릭스가 영화 산업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중대한 발표를 했습니다. 바로 자사 오리지널 시리즈 'The Eternaut(엘 에테르나우타)'에서 생성형 AI를 사용해 건물 붕괴 장면을 제작했다는 것입니다.
📺 The Eternaut, 어떤 작품인가?
'The Eternaut'는 1957년 아르헨티나에서 출간된 고전 SF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한 6부작 시리즈입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내린 치명적인 눈으로 인해 수백만 명이 사망하고, 생존자들이 외계의 위협과 맞서 싸우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스토리죠.
주연은 아르헨티나의 국민배우 리카르도 다린(Ricardo Darín)이 맡았고, 2025년 4월 3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어 로튼토마토 신선도 96%를 기록하는 등 호평을 받았습니다.
AI가 만든 0.5초의 혁명
문제의 장면은 마지막 에피소드(6화)의 끝부분, 정확히는 종료 8분 30초 전에 등장하는 플래시백 장면입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건물이 무너지는 약 0.5초 분량의 짧은 시퀀스인데요.
놀라운 제작 속도
기존 VFX: 수일에서 수주 소요
AI 활용: 10배 빠른 속도로 완성
비용: 해당 예산으로는 불가능했던 장면을 구현
넷플릭스 공동 CEO 테드 사란도스(Ted Sarandos)는 실적 발표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AI 도구를 사용해 놀라운 결과를 매우 빠른 속도로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 VFX 시퀀스는 전통적인 방식보다 10배 빠르게 완성되었고, 그 비용은 이 예산의 쇼에서는 실현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할리우드의 엇갈린 반응
우려의 목소리
일자리 위협: VFX 아티스트들의 고용 불안
창의성 저하: AI가 인간의 예술적 뉘앙스를 대체할 수 없다는 주장
저작권 문제: AI 학습에 사용된 데이터의 출처 논란
영화 제작자 타일러 페리는 AI 발전에 대한 우려로 8억 달러 규모의 스튜디오 확장 계획을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기회의 관점
민주화: 작은 제작사도 대작 수준의 VFX 구현 가능
창의성 확대: 예산 제약으로 불가능했던 장면들의 실현
제작 효율성: 더 빠른 제작으로 더 많은 콘텐츠 생산
넷플릭스의 AI 전략
사란도스 CEO는 AI를 "영화를 더 싸게 만드는 도구가 아닌, 더 좋게 만드는 도구"라고 강조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이미 다음과 같은 분야에서 AI를 활용하고 있거나 계획 중입니다:
콘텐츠 검색: 대화형 AI 기반 검색 기능
광고 제작: AI를 활용한 맞춤형 광고
더빙 및 자막: 자동화된 번역 시스템
콘텐츠 추천: 개인화된 추천 알고리즘
결론: 판도라의 상자는 열렸다
'The Eternaut'의 AI 사용은 단순한 기술 실험이 아닙니다. 이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래를 보여주는 시금석이자, 앞으로 펼쳐질 변화의 서막입니다.
AI가 창작자들의 도구가 될지, 아니면 그들을 대체할 위협이 될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넷플릭스가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고, 이제 되돌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AI가 만든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창의성의 확장일까요, 아니면 인간 예술가들에 대한 위협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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