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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트] 백수로 지낸지 30일

6/1일부터 백수가 되었다. 그렇게 한 달을 보냈다.

2주 정도는 주변 정리하느라 바빴고, 1주는 쉬었고, 1주는 구직 활동을 했다.

50곳 넘게 지원했고, 3곳과 면접을 진행했으며, 1곳은 탈락. 1곳은 최종 면접, 1곳은 조건 제시 후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 조건 제시 후 응답 기다리는 곳은 합류하면 아주 바빠질 거라, 예전 같은 활동이 아마 불가능할 거라 예상한다.

IT 기술 영업이라면 뭐든 괜찮다 싶으면 전부 지원했는데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직무 위주로 면접 기회가 잡혔다. 기존에 하던 일이 B2B 마케팅이라 견적서 작성하는 일만 빼놓고, 영업 자료 만들고, 고객 교육 자료 만들고, 제안서 쓰고, 박람회 나가서 해외 바이어 상담하는 일을 했었는데, 다른 회사에서는 이게 영업이 하는 일이라네(응?).

당장 더 할게 없어 오늘은 앉아서 3일짜리 번역 작업을 하고 있다. (나 백수 맞지?) 그냥 지금 해야하고, 할 수 있는 일을 했으니 나머지는 기도하며 기다릴뿐. 이 글을 내년에 보면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싶어 남겨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