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장. 도커에서 애플리케이션 개발: 실전 예제
컨테이너로 구현하는 완벽한 개발 환경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마다 반복되는 환경 구축, 라이브러리 설치, 설정 충돌로 고민한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Docker는 이 복잡한 문제를 일거에 해소한다. 컨테이너 안에 개발에 필요한 모든 요소—운영체제, 각종 패키지, 개발 도구—를 미리 조립해두면, 한 줄 명령만으로 도입할 수 있다. 어떤 운영체제든 동일한 개발 환경이 보장되어, 팀 내에서 "누구는 되고 나는 왜 안 될까?"라는 혼란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뿐만 아니라 Docker Compose를 사용하면 백엔드, 프론트엔드, 데이터베이스 같은 복수의 서비스까지도 한 번에 띄우고 내릴 수 있다. 각자의 컨테이너는 서로 연결되어 네트워크와 볼륨을 공유하고, 실제 운영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코드를 작성하고 테스트할 수 있게 된다.
개발의 효율과 협업의 진화
팀원이 새로 합류할 때마다 환경 구축에 소중한 시간을 쏟아붓던 시대는 지났다. 프로젝트의 소스와 Docker 설정 파일만 공유하면, 별도 설명 없이도 누구나 동일한 환경에서 개발을 시작한다. 이는 곧 협업 속도의 비약적인 도약으로 연결된다. 버전 충돌, 라이브러리 불일치, 기기별 특이 사항 등 반복되는 문제들은 컨테이너 기반 환경에서 대부분 사라진다. 도커 이미지는 프로젝트의 일관된 상태를 언제든 재현할 수 있는 지점으로 남겨, 복구와 버전 전환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한 줄 명령으로 자동화되는 배포
개발이 끝난 뒤에도 Docker의 진가는 계속된다. Docker 이미지는 코드, 환경설정, 라이브러리를 모두 담은 배포 단위다. 서버든, 클라우드든, 어디서든 docker run
한 번이면 새로운 서비스가 일관되게 기동된다. 배포 자동화를 위해선 CI/CD 파이프라인에 이미지를 녹여낸다. 커밋이 발생할 때마다 자동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새 이미지를 생성해서 서버까지 전달하는 일련의 과정이 완전히 자동화된다. 롤백 역시 이미지 태그만 지정하면 즉시 되돌릴 수 있어 운영 부담을 크게 줄여준다.
실전 예제로 보는 Docker 개발-배포 흐름
예를 들어, Node.js와 MySQL로 이루어진 웹 애플리케이션 프로젝트를 생각해보자. 각 서비스별로 Dockerfile을 작성하고, Docker Compose로 두 서비스를 하나의 네트워크에 연결한다. 로컬에서는 코드 수정 즉시 컨테이너에 반영되도록 볼륨을 바인드하고, 운영 배포 시에는 변경된 이미지로 서비스를 갱신한다. 이렇게 하면 개발, 테스트, 운영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하나로 이어진다. 실제로 대형 서비스를 운영하는 PayPal, 국내외 다양한 스타트업 모두가 컨테이너 기술을 활용하여 개발과 배포 과정을 표준화하고 있다.
변화의 중심에 선 개발자
결국 Docker를 도입한 개발 환경은 '누구나, 어디서든, 똑같이'라는 혁신을 일상화한다. 불필요한 환경 충돌, 반복 노동이 사라지고, 개발자들은 본연의 창의적 사고와 팀 협업에 집중할 수 있다. Docker는 개발부터 배포까지 소프트웨어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효율과 신뢰성을 새로운 표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