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 도커 설치 및 설정
컨테이이너 기반 개발 환경 구축의 시작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환경의 일관성은 매우 중요한 문제다. 도커는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효과적인 도구로 자리잡았다. 컨테이너 기술을 이용하면 각자의 컴퓨터, 운영 체제, 라이브러리 버전과 상관없이 동일한 환경을 단번에 만들어낼 수 있다. 아무리 복잡한 프로젝트라도 Dockerfile 한 장으로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개발 도구를 정의하고, 팀원 모두가 똑같은 환경을 손쉽게 불러올 수 있다.
Docker 설치와 첫 환경 세팅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운영 체제에 맞는 Docker 설치다. 윈도우에서는 Docker Desktop, macOS는 공식 설치 파일이나 Homebrew, Linux라면 패키지 매니저를 사용한다. 설치 과정에서 별도의 설정 없이 자동으로 서비스가 시작되며, 명령줄이나 GUI를 통해 컨테이너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개발 시작을 위해 별도 계정 생성이나 추가 설정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니 공식 문서를 참고해 준비를 마치는 것이 좋다.
개발 환경의 표준화와 효율성
도커 환경의 진정한 강점은 바로 동일한 개발 환경의 표준화다. 이전에는 각자 기기에 맞춰 복잡하게 환경을 세팅하고, 버전 충돌에 시달리는 일이 잦았다. 이제는 컨테이너 하나만 띄우면 모든 설정이 한 번에 끝난다. 예를 들어, 백엔드와 데이터베이스, 프론트엔드를 각각의 컨테이너로 분리하면 실서비스와 거의 동일한 조건에서 로컬 개발 및 테스트가 가능하다.
Docker Compose로 복합 서비스 손쉽게 구성하기
몇 가지 컨테이너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있지만, 프로젝트가 커질수록 여러 개의 서비스나 데이터베이스가 동시에 필요해진다. 이럴 때 Docker Compose가 유용하다. 단일 yaml 파일에 여러 컨테이너의 설정과 의존성을 정의하고, 한 번의 명령어(docker-compose up)로 모든 서비스를 동시에 실행할 수 있다. 서비스 간 네트워크 연결, 볼륨 마운트 등 번거로운 작업도 자동으로 처리된다.
배포 자동화와 이식성
도커는 개발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이미지로 빌드된 어플리케이션은 다양한 서버, 클라우드 환경 어디에서나 그대로 재현할 수 있다. 코드를 고치고 이미지만 새로 빌드하면 수정사항을 손쉽게 릴리즈할 수 있으며, 롤백 역시 간단하다. CI/CD 파이프라인에도 자연스럽게 통합되어, 코드의 커밋부터 배포까지 자동화된 관리가 가능하다.
실제 현장 적용의 효과
실무에서는 도커의 장점이 더욱 돋보인다. 팀원 누구든, 언제 합류하더라도 즉시 동일한 개발환경을 세팅할 수 있다. 컨테이너를 통한 분리로 인해 원격 개발도 자유로워지고, 복잡한 설정 문제로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크게 줄어든다. 개발과 테스트, 운영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에서 도커 환경은 높은 생산성과 신뢰성을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