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장: 프로그래밍 개념 이해하기

프로그래밍의 기본 개념 이해하기

파이썬을 제대로 배우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가 "프로그래밍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프로그래밍이란 간단히 말하면, 컴퓨터가 어떤 작업을 하도록 명령하는 일입니다. 사람에게 자연어(한국어나 영어 등)로 부탁하듯, 컴퓨터에게는 특별한 언어로 해야 합니다. 이때 사용하는 언어 중 하나가 바로 파이썬입니다.

프로그래밍의 핵심 개념은 어렵지 않습니다. 무엇을 할지(명령), 어떻게 할지(순서와 논리), 어떤 값을 다룰지(데이터), 그 값을 어디에 저장할지(변수), 필요할 때 반복하거나 조건에 따라 다르게 명령하는 방법(조건문, 반복문)을 익히면 됩니다.

변수와 데이터: 정보 담기

프로그래밍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개념이 바로 "변수"입니다. 변수는 수학에서의 x, y처럼 정보를 저장하는 이름표입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의 나이나 이름, 점수 등을 변수로 저장할 수 있죠. 파이썬에서는 값을 저장할 때 = 기호를 이용합니다.

name = "지민"
age = 25

여기서 name과 age가 변수이며 각각 "지민"과 25라는 데이터를 담고 있습니다. 데이터의 종류(문자, 숫자 등)를 파이썬은 자동으로 구분해 사용합니다.

조건문과 반복문: 상황에 맞는 흐름 만들기

실생활에서도 조건이나 반복이 자연스럽게 쓰이죠. 예를 들어 "비가 오면 우산을 쓴다"처럼 말입니다. 이런 식으로 컴퓨터에게도 "만약 ~라면 이렇게 해"라고 명령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조건문"입니다.

또, 같은 일을 여러 번 반복할 때는 반복문을 이용합니다. "친구들에게 모두 인사를 전해라"처럼 한 가지 일을 반복해야 할 경우죠.

들여쓰기와 문법: 파이썬의 약속

파이썬을 쓸 때는 들여쓰기가 중요합니다. 들여쓰기를 통해 명령문의 영역을 구분합니다. 사람의 눈에도 쉽게 구조가 보이기 때문에 프로그램이 더 명확해집니다.

실전 예시로 감각 익히기

실제 코드를 조금만 살펴볼까요? 아래는 조건문과 반복문의 간단한 예입니다.

for i in range(3):
    print("반갑습니다!")

이 코드를 실행하면 "반갑습니다!"가 3번 출력됩니다. 또, 아래 코드는 나이에 따라 다른 메시지를 출력하는 조건문의 예입니다.

if age >= 20:
    print("성인입니다.")
else:
    print("청소년입니다.")

처음에는 이 흐름이 낯설 수 있지만, 직접 따라 치며 감각을 익히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마치며

프로그래밍은 결국 문제를 논리적으로 풀어가는 과정입니다. 파이썬은 그 과정을 쉽고 명확하게 만들어줍니다. 다음 장에서는 변수와 자료형, 그리고 조건문과 반복문을 좀 더 깊이 있게 다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