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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습관 결산

영어공부

  • 아웃풋(Speaking, Writing) 53시간, 리스닝 210시간 포함해서 대략 364시간 정도 영어공부 했습니다. 하루 한 시간 정도 한다고 느꼈는데 수치 계산해 보니 크게 다르지 않아서 약간 놀랍습니다.

  • 리스닝은 이제 보상에 가깝기 때문에 하지 말라고 해도 하는 수준에 이르렀고, 원서 읽기도 누적 1900일을 넘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아웃풋 훈련은 하다 말다 하니 영어공부 몇 년을 해도 뚜렷한 진전이 없어서 8월 말부터 따로 누적 시간을 기록 중입니다. 1000시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리딩

  • 6권 읽었습니다. 23년 11월부터 읽기 시작해서 24년 7월에 마무리한 [[Psychodynamic Psychotherapy - Deborah L Cabaniss]] 가 상담할 때 도움이 많이 됩니다. 하반기에는 [[Emotion-Focused Therapy]] 를 꾸준히 읽었고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서 완독을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Motivational Interviewing (4th edition)]]도 절반 정도 읽었습니다.

메모 및 글쓰기

  • 뉴스레터 작성 위해 팟캐스트나 유튜브 리스닝한 시간을 빼고, 순수하게 뉴스레터 작성하는 데 소요된 시간이 93시간 정도입니다.

  • 9월 말에 발행된 34회차 뉴스레터부터는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쓰지 않고 프롬프트에 맞게 AI가 작성한 글을 제가 다듬는 방향으로 전환했습니다. 뉴스레터 발행의 주요 목적 중 하나였던 글쓰기 능력이 퇴화하지 않을까 걱정도 했지만, 지금은 이런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AI와 '함께' 글을 쓰는 능력이 앞으로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봅니다.

  • 22년부터 매년 브런치북 발행 중입니다. 올해 마음 살리는 메모 글쓰기라는 제목으로 26회차까지 매주 한 편의 연재글을 마감일에 맞게 올렸습니다. 대략 45시간 정도 썼습니다.

  • 23년에 비해 메모 습관은 약해졌습니다. 마음 살리는 메모 글쓰기가 10월 초에 마무리됐는데, 이후부터 문헌메모를 거의 안 했습니다. 주기적 글쓰기 아웃풋이 없으면 메모를 모아도 활용하지 않게 되는 데다가, 메모의 양은 점점 많아지는데 체계가 잡혀 있지 않으니 더욱 메모 활용도가 저하됨을 느낍니다. 25년에는 Index나 MOC를 더 적극적으로 만들고, 브런치북 도전이나 여타의 방법을 동원하여 주기적으로 글쓰기 아웃풋을 강제할 생각입니다.

독서

  • 한글책은 올해 총 31권 읽었습니다. 베스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1.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2. [[질병 해방 (치매 암 당뇨 심장병과 노화를 피하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 법)]]

  3. [[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리커버K) (나이가 들어도 몸의 시간은 젊게)]]

  4. [[아이도 부모도 기분좋은 원칙 연결 육아 (M세대 부모들의 양육 멘토 닥터 베키의 훈육 중심에서 연결 중심으로 바꾸는 양육 전략)]]

  5. [[다산선생 지식경영법 (다산치학 10강 50목 200결)]]

  •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이 책은 감정을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이 봤으면 하는 책입니다. 제가 대학원 다닐 때까지만 해도 폴 에크먼에서 파생된 감정 이론이 주류였는데, 감정 과학에서도 많은 발전이 있었고, 저명한 신경과학자 리사 펠드먼 배럿은 이 책에서 최신 감정 과학의 정수를 대중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풀어냅니다.

  • 불혹을 넘기면서 건강이 조금씩 안 좋아지는 것을 실시간으로 체감합니다. 몸의 고통을 외면하고 인내력만 내세우니 염증에 시달리지 않는 날이 없었을 정도입니다. 몸을 마치 이방인 대하듯이 했던 지난 날을 반성하는 마음으로 읽은 책이 질병 해방과 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 입니다. 두 책 모두 장기적이고 통합적인 관점에서 예방적 차원의 운동을 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물론 수면, 식사 모두 밸런스가 맞는 게 중요하고요. 질병 해방은 지나치게 꼼꼼하고 난해한 의학 용어도 많이 등장합니다. 질병 해방의 덜 매운 맛 버전인 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 를 더 추천합니다. 이후 심화과정으로 질병 해방을 읽는 것은 괜찮을 듯합니다.

  • 아이도 부모도 기분좋은 원칙 연결 육아는 꼭 부모가 읽어야 되는 책은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비단 육아에서뿐만 아니라 자신이 밉고 한심스럽게 느껴지는 모든 상황에서 자기 안의 선함을 믿으며 그 상황에서 더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돕는 책으로 읽혔습니다.

  • 끝으로 다산선생 지식경영법은 일상의 정보를 잘 메모했다가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게 조직화하는 법을 알려주는 동시에 공부를 왜 해야 하는가 와 같은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어느 정도 줍니다. 어떤 공부를 하든 사회에 유익이 있어야 한다는 대목에 크게 공감했고, 뉴스레터를 발행하든 어떤 글을 올리든 그 글을 읽을 다른 사람에게 어떤 도움이 될지 한 번 더 생각하고 올리는 계기가 됐습니다. 시대를 앞서간 천재적인 인물의 공부 습관이 현재 우리 삶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저자가 정말 짜임새 있게 풀었습니다. 다만, 고서에서 문장을 인용할 때가 많은데, 저자가 인용구를 잘 해석해 주지만, 읽는 데 상당한 부담이 되는 게 사실입니다.

운동

  • 올해 하루 평균 걸음수는 7743보입니다. 하루에 6.4km 정도 걷네요. 매년 비슷합니다. 7월에 58km로 가장 많이 걸었고, 12월에는 47km 정도 걸었습니다.

  • 달리기도 종종 했습니다. 23년에 210km, 24년에 205km로, 걷기처럼 달리기도 비슷하네요. 9월에 43km로 가장 많이 뛰었고, 3월에 37km, 2월과 11월에 대략 32km 정도 달렸습니다.

  • 12월부터는 푸시업, 딥스 비롯한 맨몸 운동도 재개했습니다. 한 달 내내 거의 하루도 안 빠지고 맨몸 운동 했습니다.

  • 올해 최고 우선순위가 건강이었으나, 작년보다 더 많은 일을 감당하다 보니, 특히 5월과 10월에 저조했네요. 다만 운동 습관 기록을 하루 0점부터 3점까지의 리커트 척도 상에서 매일 했습니다. 10월이 31점으로 1년 중 가장 저조했고, 12월에 82점으로 뒷심을 발휘해 봤습니다.

  • 그간 삼성헬스로 걷기와 달리기를 기록하고 있었는데, 25년에는 제가 만든 습관 앱에 걷기, 달리기, 맨몸 운동을 직접 기록하여 더 상세한 통계를 내려고 합니다.

  • 끝으로 25년에도 운동, 영어, 독서 및 글쓰기가 가장 우선순위에 있는 습관입니다. 그 중에서도 1순위는 영어 아웃풋 습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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