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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했는지가 아닌 무엇 때문에 했는지가 중요하다.

쿠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유작인 '비 그치다'를 보았다. 각본은 쿠로사와 아키라 감독이 썼으나 사망 후 제자가 완성한 영화이다. 원본 소설은 따로 존재한다.

그 중 가장 하이라이트가 됐던 말은 이것이다.

"사람들은 그 이가 무엇을 했는지를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이가 무엇을 했는가가 아니라, 무엇 때문에 그것을 했느냐 입니다."

가난한 떠돌이 무사가 내기 시합을 했고 그 승리금으로 여관에 있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음식으로 대접했다. 그리고 나중에 무사가 한 영주의 검술 사범으로 추대되자, 그를 시기하던 세력의 사람들이 방해하러 왔을 때 그 아내가 한 말이다.

중요한 것은 행동 자체보다는 그 행동의 의미가 더 중요하다.

이병철 회장의 낚시꾼 이야기도 이와 비슷한 의미를 전달한다.

어떤 인생에도 낭비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실업자가 10년 동안 무엇 하나 하는 일 없이 낚시로 소일했다고 치자.

그 10년이 낭비였는지 아닌지, 그것은 10년 후에 그 사람이 무엇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

낚시를 하면서 반드시 무엇인가 느낀 것이 있을 것이다.

실업자 생활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견뎌 나가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내면도 많이 달라질 것이다.

헛되게 세월을 보낸다고 하더라도 무엇인가 남는 것이 있을 것이다. 문제는 헛되게 세월을 보내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여 훗날 소중한 체험으로 그것을 살려 가느냐에 있다.

– 이병철, 삼성 창업자

이 또한 표면적인 행동이나 결과보다는 그 이면의 의미과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인간의 생에서 진정 중요하게 남는 것은 의미이다. 그 의미를 찾는자는 가장 강한 사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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