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허브처럼 커리어 개발하기: 새로운 배움을 병합하며 성장하는 비결
클로드 아티팩트 기능이 나온 이후부터 파이썬 공부에 불이 붙었습니다. 챗지피티나 클로드 같은 LLM이 내가 실현하고 싶은 프로그램의 코드를 만들어 낼 뿐만 아니라 어떤 식으로 실현되는지 눈으로 확인하면서 작업할 수 있게 돕습니다. 이 점은 어렵게만 느껴지던 파이썬 공부에 재미를 더합니다.
오늘은 버전 관리라는 것에 대해 배웠습니다. 최종보고서, 최최최종보고서, 최최최진짜최종보고서처럼 파일명을 달리하며 보고서 버전을 관리한 경험이 한 번쯤은 있게 마련입니다. 이게 바로 버전 관리의 기본입니다. 깃허브이라는 사이트는 이 버전 관리를 매우 용이하게 만듭니다.
깃허브 버전 관리는 프로그램을 작동시킬 코드를 짜다가 어떤 아이디어를 이 코드에서 시험해 보고 싶을 때 특히 유용합니다. 브랜치를 따로 파서 시험해 보게 되는데, 시험이 성공적이면 이 아이디어를 영구적으로 원래 코드에 통합(merge)하고, 실패로 끝나더라도 원래 코드로 손쉽게 돌아갈 수 있습니다.
🌟 Main (Initial Com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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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w Feature Bra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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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Feature Com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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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rge Com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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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nal Commit
Main (메인 브랜치): 현재 나의 커리어
New Feature Branch (새로운 기능 브랜치): 새롭게 배우고 시도하는 분야
Feature Commits (기능 커밋): 새로운 분야에서 쌓는 경험과 역량
Merge Commit(병합): 새로운 역량을 현재 나의 커리어에 통합하는 과정
Final Commit (최종 커밋): 통합된 새로운 커리어
성공적인 커리어 개발 과정은 깃허브 버전 관리 시스템과 비슷해 보입니다.
개발자가 브랜치를 따로 파서 새로운 기능을 시험하듯, 끊임없이 새로운 분야를 탐색하고 배워야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입니다. 흥미로운 분야를 찾았다면 몰입하여 새로운 기능을 개발하듯 역량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커리어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것은 마치 개발한 기능을 메인 브랜치에 병합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새로운 시도가 지속 가능하고 무엇보다 현재 나의 커리어와 병합 가능한지 판단하는 것입니다.(전혀 다른 방향으로 커리어를 쌓아나가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기에 이 글에서는 차치합니다.) 마치 개발자가 코드 병합 전에 오류를 꼼꼼히 확인하듯, 우리는 새로운 시도를 본업에 적용하기 전에 신중하게 시도의 과정을 리뷰해야 합니다.
메모와 기록은 리뷰를 돕는 필수 도구입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그 과정을 메모하고 기록으로 남겨 성찰하는 과정은 브랜치를 따로 파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험하며 깃허브에 기록하고 버전 관리하는 것과 같습니다.
리뷰를 통해 어느 정도 임계점에 다다라 성과가 나고 메인 브렌치에 병합해도 되겠다 싶은 순간이 왔다고 판단하면, 조금 더 적극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커리어에 통합할 테죠. 이런 식으로 변화하는 환경 안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발전시켜나갈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파이썬이라는 언어에 날마다 일정 시간 투자하는 이유를 올초에 기록해 둔 게 있어서 가져옵니다. 아직은 추상적이지만, 파이썬 공부를 하기 싫은 마음이 들 때 동기를 되살리기 좋습니다.
나는 심리학자로서 심리평가와 상담을 하고 있어. 파이썬을 배우려는 이유는 머신러닝(그리고 AI)에 대한 이해와 적용으로 나아가기 위함이고, 궁극적으로는 심리평가와 상담이라는 본업에 적용해서 업무의 효과성과 효율성을 모두 높이고 싶어.
학습의 과정도 아래 보시는 것처럼 간단히 적고 있습니다. 내용이 길어지면 개별 노트로 만들고 링크를 달아 놓습니다.
정리하면,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익히고 이를 커리어에 접목하는 과정은 마치 깃허브에서 새로운 기능을 개발하고 메인 브랜치에 병합하는 것과 같습니다. 끊임없이 배우고 시도하며 그 과정을 기록하고 성찰하는 습관은 새로운 배움을 커리어에 보다 수월하게 접목할 수 있게 도울 것입니다.
원문 url: 15화 깃허브처럼 커리어 개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