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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하면서 현재까지 알게 된 것들

제작 프로세스

아이디어 - 스크립트 - 촬영 - 편집 - 업로드 (제목, 썸네일)

스크립트는 상세한 대본이 아니더라도 주요 포인트 정도는 있으면 좋은 것 같다. 나는 대본이 어느정도 있는게 편하다.

여러 컷들로 이루어진 영상과 전부 찍고 편집하는 형태의 영상이 있는 것 같다.

씬이 많은 영상은 내레이션에 따라 b roll 을 다 넣어줘야 해서 노다가이다. 그래도 이렇게 만들면 3~4초마다 씬이 바뀌니 리텐션이 좋은 듯. 영화와 같은 영상에서 많이 쓰이는 기법.

전부 찍고 편집하는 형태는 라이브처럼 쭉 말하고 실수한 부분들만 짤라주면 되니 편하다.

영상을 만드는 건 힘들기는 한데 재미있다. 위의 프로세스를 하루만에 다 할 수 도 있기는 한데 힘들다. 조금씩 나눠서 하는게 좋은 것 같다.

편집 프로그램은 무료 프로그램인 다빈치 리졸브로도 충분하다. 대신 자막 만드는 건 whisper 를 꼭 써보시기를 정말 좋다. 음성 인식 AI Whisper 사용법 - 동영상 자막 무료로 생성하기

콘텐츠가 퍼지는 프로세스

나의 주제의 경우 4시간까지 약 1000정도의 노출이 발생하고 여기에서 약 1~2%의 사람이 클릭한다. 여기에서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보거나 좋아요를 누르거나 공유를 하면 추가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노출되어 콘텐츠가 퍼지는 시스템인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많은 대중이 볼 수 있게 타겟을 넓게 잡는 게 중요하고 일단 클릭을 하게 하는게 중요한 것 같다. 클릭율은 2~10% 정도가 평균이라고 하니 더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중요한건 시청 유지율인데 여기에서 retention 기반의 편집이나 좋은 콘텐츠가 필요한 것 같다. 둘 중에서 고르라고 하면 좋은 콘텐츠가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실제로 편집 기술이 좋지 않아도 사람들이 많이 보는 채널들이 있다. 결국 좋고 재밌는 콘텐츠가 승리한다.

결국에는 사람들이 보고 싶어하는 콘텐츠(영상)를 만들 수 있느냐이다. 예전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일하는 방식을 담은 다큐를 본 적이 있었는데 그가 이야기를 떠올리는데 하는 질문은 이거였다.

"이 시대에 필요한 이야기가 무엇인가?"

평범한 나

영상을 찍어보니 나는 말을 잘하는 것도 아니고 편집을 잘하거나 영상을 잘 아는 것도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시도하는 것으로 도전해보려고 한다. 미스터 비스트가 아무도 봐주지 않더라도 100개의 콘텐츠를 올리라고 했다. 대신 할 때 마다 조금씩 한 개씩 나아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나는 아이디어가 정말 많으니 할 수 있을 것 같다. (근데 시간이...ㅠㅠ)

콘텐츠 영상화에 대해 1년전부터 생각이 있었으나 시작하는데까지 1년이 걸렸다. 유튜브의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 얼굴이 나오지 않아도 좋고 간단한 콘텐츠라도 좋다. 일단 해보면서 배우면 된다. 내가 스타트업을 하면서 알게 된 것은 일단 뭐든지 해보면서 배우는 게 가장 빠르다는 것이다. 나에게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바쁘기도 했지만 아무도 봐주지 않을까봐였다. 근데 막상 해보니 조회수가 100정도 밖에 나오지 않더라도 1분씩만 봐도 100분이다.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니다.

어차피 스타트업이든 블로그든 유튜브든 본질은 같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만드는 것. 그리고 그곳에 도달하는 유일한 방법은 일단 시작하면서 배우는 것이다.

이상 유튜브 초보의 TIL이었습니다...

"Always shoot!"

조셉 고든 래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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