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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 없는 청년

2024년 1월에 작성한 글이다.

당시 나는 "만족과 불만" 그것을 벗어난 그 무엇에 대해 직감을 했다.

그리고 이 직감은 내 삶에 중요한 통찰이 될 것이라 예상했다.

이로부터 약 한 달 뒤, 나는 그 의미를 찾았다.

그게 무엇인지 바로 알려주진 않겠다.

궁금하다면 댓글을 남겨주시길 바란다.


한 겨울의 산 중턱에 청년 한 명이 있다. 그는 추위에 떨며 맥아리 없이 걷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추운 날씨에 비해 그의 옷차림은 단출하다.

이를 의아하게 여긴 산신령이 청년에게 물었다.

산신령: 젊은이, 지금 상태가 어떻느냐?

청년: 춥고, 배고프고, 피곤합니다.

신: 지금 상황이 만족스럽느냐?

청년: 만족스럽다고 말하긴 어렵겠습니다.

신: 그러면 불만족스러운가?

청년: 아뇨. 불만 없습니다.

신: 내 그대에게 따뜻한 옷과,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음식, 잠시 쉴 수 있는 움막을 준다면 어떻겠느냐?

청년은 덤덤히 대답했다.

청년: 그렇게 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산신령: 내가 이리 말하고, 아무것도 주지 않고 떠난다면 어떻겠느냐?

청년은 다시 덤덤히 대답했다.

청년: 괜찮습니다. 불만 없습니다.

그렇게 그는 계속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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